키니 일기 - 멍디와 키니가 함께 보낸 7년의 기록
멍디 지음 / 시월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2만 랜선 이모, 삼촌이 애정하는 강아지! 키니!

🐶멍디 저자의 <키니일기>는 어딘가 헐렁한 외모에 간식과 공놀이에 진심이고, 치명적인 애교를 가진 사랑스러운 키니와 똥줍개 멍디의 다양하고 유쾌한 일상을 담은 카툰 에세이이다.

🐶이 작품은 그림을 전공한 멍디저자가 2018년부터 자신의 반려견 키니와의 일상을 그림으로 그려 SNS에 업로드 한 후 화제가 되어, 그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던 그림들을 주제별, 계절별로 모은 에세이이다.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그림과 마지막에 키니의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볼 수 있어서, 강아지 집사라면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인스타그램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키니와의 첫만남부터 언젠가 키니를 떠나보내게 될 때의 심정, 그리고 새롭게 가족이 된 남편과 키니의 적응기까지 !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내용을 추가하였고, 키니의 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를 추가하여 읽는 재미를 더한 작품이다. 멍디는 처음에 강아지를 키울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강아지는 귀엽기는 하지만, 마냥 예쁘고 즐거운 순간만 있는것도 아니고, 내 시간 없이 계속 돌봐줘야 하고, 아프면 병원비도 내야하고, 여행도 지금처럼 못 갈 거고 취미 생활도, 하고 싶은 일도 강아지 돌보느라 시간을 마음껏 쓸 수 없을거라는 생각에 강아지 입양은 생각도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친언니 권유로 갈색 푸들인 키니를 입양해왔다. 그 이후로 멍디는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한다.

🐶푸들을 대표하는 성격 중 하나는 유독 사람에게 찰싹 붙어 있는 것이라고 한다. 키니도 푸들이라 최대한 멍디 가까이 곁에 있으려고 한다. 멍디가 앉아 있을때에는 무릎위에, 누워 있을 때에는 배 위에 하지만 키니는 묵직한 강아지.... 왠지 귀엽다.

🐶강아지는 사랑하는 보호자의 표정을 따라 짓는다고 한다. 키니도 멍디의 표정을 비슷하게 짓을때도 있다고 한다. 바로, 놀리기 직전의 개구진 표정. 멍디가 곁눈질과 함께 웃으면 놀자는 신호인줄 알기 때문에, 언제부턴가 키니도 비슷한 표정으로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똑같이 개구쟁이가 되는 멍디와 강아지하나! 하는 행동하나하나가 귀여운 키니.

🐶키니는 정말 아기 같다고 한다. 졸리면 꼭 멍디에게로 와서 몸을 최대한 동그랗게 말고 무릎 사이에 포옥 안긴 뒤, 안아주는 멍디의 팔을 핥으며 칭얼거리고, 그런 키니의 등을 가만가만 슬어주면 온 몸의 힘을 빼며 멍디에게 스르륵 기대된다고 한다. 이럴때면 꼭 아기 같다고 한다. 진짜 아기같애.

🐶키니는 언제나 멍디를 반긴다. 멍디가 30분을 외출하든, 3시간을 외출하든, 빨리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키니의 간절한 마음. 귀가해서 현관문을 열었을 때에는 신나서 펄쩍 뛰어온다. 매번 잃어버린 가족을 찾은 느낌으로 멍디를 반겨주는 키니. 왠지 사랑스럽다.

🐶멍디는 2018년부터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키우는 갈색 푸들과의 일상을 그림으로 그려 <키니 일기>라는 이름으로 연재해왔다. 최근에는 키니와의 7년의 기록을 묶은 동명의 책 <키니 일기>를 출간하여, 그동안 인스타그램에 연재한 그림을 추려 주제별, 시간별로 나누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다양한 내용들을 추가했다고 한다. 이 작품은 그림으로 재미를 주고, 키니 사진이나 QR코드를 추가하여 좀 더 공감할 수 있게 한 점이 <키니일기>를 읽는데에 재미를 더한다. 또한 이 작품의 큰 요인은 바로 키니의 귀여움이다.

🐶멍디는 키니를 키우면서 유기견 문제에 관심도 갖고, 봉사활동도 하고, 기부도 많이 한다고 한다. 그런 부분이 키니와 살면서 멍디의 변화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무한한 사랑이자, 무한한 책임이자 키니는 멍디에게 가족이다. 그만큼 키니에게는 멍디에게 가장 소중한 가족이다.<키니일기>는 키니가 변화된 일상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는지에 대해 관점으로 전개가 되는 카툰 에세이로, 멍디는 관찰자의 시점으로 매일매일 키니의 하루하루를 기록하였다. 또한 이 작품에는 키니친구들이 커가는 이야기와 새로운 가족과의 적응기를 담았고, QR코드를 통해 에피소드와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어서 다양한 재미를 볼 수 있는 에세이였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시월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키니일기 #멍디 #카툰에세이 #키니 #갈색푸들 #강아지 #강아지일상 #에세이 #그림에세이 #에세이리뷰 #서평단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도서지원 #책리뷰 #에세이 #책추천 #시월출판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스트라토 : 거세당한 자
표창원 지음 / &(앤드)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한민국 대표 프로파일러하면 생각나는 사람 ! 바로 표창원이다.

✂️표창원 프로파일러의 첫 범죄소설! <카스트라토. 거세당한 자>는 경험에 바탕한 치밀한 수사과정과 새로운 페이지터너의 탄생을 알리는 표창원 저자의 첫 장편소설이자 범죄소설로, 성폭행범을 직접 처단하는 카스트라토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경찰, 대학교수, 국회의원을 거쳐 현재는 범죄과학연구소를 운영하며 방송 및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그가, 오랫동안 품고 있던 이야기를 꺼내 들고 소설가로서 첫걸음을 내딛게 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카스트라토라는 이름이 붙은 연쇄살인 사건을 파헤쳐 가는 추리소설로, 이 작품을 집필하는데만 무려 10년이 걸렸다고 한다. 쓰는 중간에 중단하고 뒤엎기를 반복하면서 이 작품을 쓰는데에만 10년이 걸렸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작품은 저자가 과거 경기부천경찰서에서 형사로 근무하던 시절에 1991년 대입 시험이 막 끝난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 성폭행 사건을 겪으며 이 소설을 구상했다고 했다.

✂️저자는 웃으면서 경찰서는 떠나는 강간범을 쫓아가 두들겨 패 주고 싶었다고 한다. 이 사건 이후에 이런저런 압력과 청탁, 부조리가 난무하던 1990년대 초. 경찰 수사 현장에서 분노와 자괴감에 휩싸여 품속에 사직서를 넣고 다니면서 공상을 했다고 한다. 낮에는 경찰, 밤에는 법망을 피하는 악인들과 부패한 유력자들을 벌하는 현대판 일지매가 되는 공상. 현실로 옮기지 못한 그 공상은 씨앗으로 30년 동안 묵혀 있다가 소설로 냈다고 한다.이 작품은 마치 현실 뉴스에서 보도되고 있는 것처럼 치밀한 구성과 복합적인 인간의 심리 상태를 생생하게 그려내어,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는 작품이다.

✂️첫 장을 펼치는 순간부터 마지막 페이지에 도달하는 순간에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정도로 시간을 순삭할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한 작품이다. 이 작품이 표창원 프로파일러의 첫 범죄소설이라고 하니 읽으면 읽을수록 감탄하면서 읽었다. 또한 프로파일러답게 치밀한 수사과정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자기가 정의다, 자기만이 정의다 라고 주장하면서 세상이 썩어서 정부든 경찰이든 법원이든 다 못믿겠다면서 직접 정의를 구현하겠다는 것이 바로 저스티스 (DIY)이다. 국가사법체계에 대한 불신과 불만 때문에 저지른 이 범행은 불상의 범죄자들이 주로 성범죄자들을 공격해서 납치한 뒤에 신체 일부를 절단한 후 절단된 신체 부위를 공중 여자화장실에 유기하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 연쇄범죄이다. 왠지 사적제제하고 비슷해보인다. 사법체계가 못한 일을 하고 있으니깐 말이다. 마치 이 작품을 읽을때마다 왜 이렇게 속이 후련하지 모르겠다. 나도 솔직히 말하자면 대한민국 사법체계에 대해 불신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 사법체계는 피해자보다는 가해자를 위한 사법체계인거 같다.

✂️얼마전에 핫이슈가 되었던 밀양사건도 마찬가지이다. 피해자를 보호하기보다는 가해자에 앞장서서 가해자 편에 서 있는 경찰들, 검찰들, 그리고 가해자 부모들... 그래서 이 작품을 읽으면 읽을수록 나도 모르게 성범죄자들을 처단하는 DIY(저스티스)을 옹호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단점은 있다. 전혀 그 범죄에 상관없는 자들이 그들에게 죽임을 당하다는 것이다. 이런일들이 발생하기 전에 경찰들, 검찰들이 일을 제대로만 했다면 범죄에 상관없는 자들이 죽임을 당한 일이 없을텐데 말이다.

✂️현실도 마찬가지이다. 대한민국 사법체계가 제대로 돌아갔다면, 과연 사적제제가 생겼을까? 대한민국 사법체계가 제대로 일을 못하니, 사적제제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고, 그 안에서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들이 생기는게 아닌가 싶다. 국가사법체계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사라지려면, 대한민국 사법체계를 다시 뜯어고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본 도서는 넥서스앤드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카스트라토 #거세당한자 #표창원 #프로파일러표창원 #첫장편소설 #범죄소설 #신작소설 #추리소설 #소설리뷰 #서평단 #도서지원 #책리뷰 #책추천 #넥서스앤드출판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트로베리 문
아쿠타가와 나오 지음, 이진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함께 보면 영원히 맺어진다는 달이 있다. 바로 스트로베리 문이다.

🍓아쿠타가와 나오 저자의 첫 데뷔작 ! <스트로베리 문>은 순수한 마음을 지닌 고등학생의 짧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애틋하고 애절하며 사랑스러운 소설이다.

🍓이 작품은 가슴이 찡해지는 감동 순애 소설로, 사랑과 우정 , 성장의 복잡한 감정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고등학교 시절의 순수한 감정들을 담은 이 작품은 변화하는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가 되는 작품으로, 두 주인공 히나타와 사쿠라이 모에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통해 가슴이 찡해질 정도로 깊은 감동을 주는 로맨스 소설이다.

🍓아쿠타가와 나오 저자의 첫 데뷔작인 <스트로베리 문>은 마치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작품은 일본만의 특유한 감성적인 느낌이 드는 작품으로, 맨 마지막에 눈물 한 방울을 자극할 정도로 가슴이 찡한 로맨스소설이었다.

🍓이 작품은 스트로베리 문이라는 상징적인 요소를 통해 사랑의 순수함을 부각시킴으로써, 두 주인공 히나타와 사쿠라이 모에가 어떻게 감정을 발전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서로의 이해와 지지를 통해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사랑 뿐만 아니라 친구와의 우정도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게 여태 로맨스 소설하고는 다르다. 서로를 지지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보면서 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그려냈다. 또한 진정한 사랑이 깊은 우정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으로, 주인공들이 겪는 갈등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이 작품은 사토 히나타의 성장소설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은 매우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그게 사랑이니깐. 하지만 그 사랑이 애틋하고도 괴로울 수도 있다. 그게 사랑이니깐. 영원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좋은 일이다. 사랑하니깐 말이다. 하지만 그 사랑이 영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 사랑이 소중히 생각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공감과 위로를 얻게 될 것이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도서는 소미미디어 2기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스트로베리문 #아쿠타가와나오 #로맨스소설 #감동순애소설 #순애소설 #성장소설 #신작소설 #소설리뷰 #소설추천 #서포터즈2기 #솜독자2기 #서평단 #도서지원 #책리뷰 #책추천 #소미미디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홀랜프 2 - 메시아의 수호자
사이먼 케이 지음 / 샘터사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편의 SF 영화를 보는 듯한 SF 소설!

🌏사이먼 케이 저자의 첫 장편소설 <홀랜프(총2권)>는 지구를 침공한 정체불명의 외계 생물체에 맞서 싸우는 청소년들의 모험을 그린 이야기로, 암울한 인류의 묵시록이자 그 안에서 힘겹게 희망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들의 성장을 담은 소설이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할 정도로 SF 가 보여줄 수 있는 극한의 기술과 무기를 잘 그려낸 작품! 사이먼 케이 저자의 <홀랜프>는 저자의 첫 장편소설 치고는 굉장한 소설이다.

🌏이 작품이 저자의 첫 장편소설이라고 하니, 읽는내내 감탄할 정도였다. 홀랜프는 외계 생명체의 집단들이다. 이런 외계 생명체 홀랜프에 맞서는 7명의 아이들은 어빌리스라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 바로 인간의 정신적 힘과 감각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다. 최 박사가 설계한 뉴컨밴드를 통해 어빌리스는 물리적 힘으로 변환될 수 있는 능력이다. 뉴컨밴드를 머리에 착용한 아이들은 이와 통신이 되는 멘사보드를 타고 공중을 난다. 또한 뉴컨밴드 자체가 방패나 칼이 되어 홀랜프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인 것이다. 뉴컨밴드와 멘사보드 그리고 어빌리스로 작동되는 하이퍼 컴퓨터를 갖춘 아이들이 홀랜프에 맞서 눈부신 활약을 그린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움스크린이다. 움스크린은 임부의 자궁을 본떠 만든 인공 자궁을 말한다. 스크린의 형태이기에 태아의 성장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움스크린을 통해 태어난 아이 ! 바로 선우희이다. 선우희는 이 소설의 주인공 선우필과 리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이다. 선우희는 인류 구원의 열쇠를 쥔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지구를 구하기 위한 7명의 아이들은 과연 예언서에 적힌 지구를 구하기 위한 구원자들일까? 아니면 외계 생명체가 선사한 파라다이스의 이단자들일까? 인류는 외계 생명체의 지배를 받으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 외계 생명체 홀랜프는 파라다이스라는 거대 도시를 살아남은 인류에게 제공한다. 여기서는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물자가 무상으로 제공되고, 홀랜프와 유사한 몸으로 변환한 새로운 인류인 페카터모라는 상위 계급으로 인정받는데, 결국 식민지에서 인간 사회의 계급은 더욱 심화된 결과를 낳게 된다. 바로 인류를 해방할 7명의 아이들! 그들은 권력을 얻은 인간에게는 이단자가 될 수 있고, 파라다이스를 벗어나 궁핍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구원자가 될 운명이 되는 존재들이다. 메시아라는 존재가 이렇듯 역사에서 늘 모순적인 존재로서 비쳤음을 저자는 이 작품에서 암시하고 있다.

🌏역사와 종교, 과학과 기술, 사회와 권력이라는 주제를 그린 사이먼 케이 저자의 <홀랜프>는 아이들의 성장기를 훌륭하게 그려내어, 2권 분량이 600페이지가 넘는데도 불구하고, 이틀만에 다 읽을 정도로 가독성 뿐만 아니라, 손에 놓을 수 없을 정도로 흡인력이 굉장한 소설이다.

🌏SF 소설치고는 어렵지 않아서 SF 소설을 어렵게 느꼈던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이 작품은 저자가 시나리오 작가이자 여러 단편영화를 만든 적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로 한 편의 영화 혹은 한 편의 SF 영화, 즉 넷플릭스 시즌 드라마를 보는 듯하여 이야기가 생생하게 느껴진 작품이었다.

🌏현재 읽었던 SF 소설 중 최고로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그 정도로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2권 분량이 왠지 짧게 느껴진 작품이었다. 좀 더 길게 나와도 괜찮을 텐데...그리고 책 디자인이 독특해서 좋았다. 보통 책 제목이 표지 앞에 있는데, 이 책은 제목이 맨 뒷 표지에 있고, 앞 표지는 그림만 되어 있어서, 소장욕구가 뿜뿜 생기는 소설이다.

🔖책 속의 한문장

<홀랜프 1권>

사람은 본능적으로 다양한 일을 하고 싶어 하고 그렇게 하게 되어 있어. 언제부터 세상이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걸 원하는 사회가 됐는지 모르지만, 인간은 원래 그런 생명체가 아니야.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는 사람은 애초부터 없었어. 밥 먹을 때도 여러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한 것처럼 일도 골고루 할 줄 알아야 해. 조금만 더 시간을 내서 부지런히 해보면 여러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수 있다는 거지.

P.47 중에서

<홀랜프 2권>

인간들... 자신들의 편의만 생각해서 배신하고, 이익을 위해 서로를 해치우고, 마음 맞는다는 핑계로 편을 만들어 약자를 괴롭히고. 그런 인간들은 이제 존재해서는 안 돼. 세상이 썩었어. 무법 천지가 되어버렸어. 살과 피를 지니고 땅 위에서 사는 모든 사람의 삶이 속속들이 썩었어. 인간들 때문에 무법천지가 되어버린 이 땅은 멸망해야 해. 인간은 멸종되어야 해. 다 죽여버려야 해. 다 몰살 시켜야 해.

P.160 중에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도서는 샘터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홀랜프 #사이먼케이 #SF소설 #첫장편소설 #한국형SF소설 #거룩한땅의수호자 #메시아의수호자 #소설추천 #신작소설 #책추천 #서평단 #협찬도서 #도서지원 #도서추천 #샘터 #샘터사 #책리뷰 #소설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홀랜프 1 - 거룩한 땅의 수호자
사이먼 케이 지음 / 샘터사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편의 SF 영화를 보는 듯한 SF 소설!

🌏사이먼 케이 저자의 첫 장편소설 <홀랜프(총2권)>는 지구를 침공한 정체불명의 외계 생물체에 맞서 싸우는 청소년들의 모험을 그린 이야기로, 암울한 인류의 묵시록이자 그 안에서 힘겹게 희망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들의 성장을 담은 소설이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할 정도로 SF 가 보여줄 수 있는 극한의 기술과 무기를 잘 그려낸 작품! 사이먼 케이 저자의 <홀랜프>는 저자의 첫 장편소설 치고는 굉장한 소설이다.

🌏이 작품이 저자의 첫 장편소설이라고 하니, 읽는내내 감탄할 정도였다. 홀랜프는 외계 생명체의 집단들이다. 이런 외계 생명체 홀랜프에 맞서는 7명의 아이들은 어빌리스라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 바로 인간의 정신적 힘과 감각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다. 최 박사가 설계한 뉴컨밴드를 통해 어빌리스는 물리적 힘으로 변환될 수 있는 능력이다. 뉴컨밴드를 머리에 착용한 아이들은 이와 통신이 되는 멘사보드를 타고 공중을 난다. 또한 뉴컨밴드 자체가 방패나 칼이 되어 홀랜프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인 것이다. 뉴컨밴드와 멘사보드 그리고 어빌리스로 작동되는 하이퍼 컴퓨터를 갖춘 아이들이 홀랜프에 맞서 눈부신 활약을 그린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움스크린이다. 움스크린은 임부의 자궁을 본떠 만든 인공 자궁을 말한다. 스크린의 형태이기에 태아의 성장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움스크린을 통해 태어난 아이 ! 바로 선우희이다. 선우희는 이 소설의 주인공 선우필과 리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이다. 선우희는 인류 구원의 열쇠를 쥔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지구를 구하기 위한 7명의 아이들은 과연 예언서에 적힌 지구를 구하기 위한 구원자들일까? 아니면 외계 생명체가 선사한 파라다이스의 이단자들일까? 인류는 외계 생명체의 지배를 받으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 외계 생명체 홀랜프는 파라다이스라는 거대 도시를 살아남은 인류에게 제공한다. 여기서는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물자가 무상으로 제공되고, 홀랜프와 유사한 몸으로 변환한 새로운 인류인 페카터모라는 상위 계급으로 인정받는데, 결국 식민지에서 인간 사회의 계급은 더욱 심화된 결과를 낳게 된다. 바로 인류를 해방할 7명의 아이들! 그들은 권력을 얻은 인간에게는 이단자가 될 수 있고, 파라다이스를 벗어나 궁핍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구원자가 될 운명이 되는 존재들이다. 메시아라는 존재가 이렇듯 역사에서 늘 모순적인 존재로서 비쳤음을 저자는 이 작품에서 암시하고 있다.

🌏역사와 종교, 과학과 기술, 사회와 권력이라는 주제를 그린 사이먼 케이 저자의 <홀랜프>는 아이들의 성장기를 훌륭하게 그려내어, 2권 분량이 600페이지가 넘는데도 불구하고, 이틀만에 다 읽을 정도로 가독성 뿐만 아니라, 손에 놓을 수 없을 정도로 흡인력이 굉장한 소설이다.

🌏SF 소설치고는 어렵지 않아서 SF 소설을 어렵게 느꼈던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이 작품은 저자가 시나리오 작가이자 여러 단편영화를 만든 적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로 한 편의 영화 혹은 한 편의 SF 영화, 즉 넷플릭스 시즌 드라마를 보는 듯하여 이야기가 생생하게 느껴진 작품이었다.

🌏현재 읽었던 SF 소설 중 최고로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그 정도로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2권 분량이 왠지 짧게 느껴진 작품이었다. 좀 더 길게 나와도 괜찮을 텐데...그리고 책 디자인이 독특해서 좋았다. 보통 책 제목이 표지 앞에 있는데, 이 책은 제목이 맨 뒷 표지에 있고, 앞 표지는 그림만 되어 있어서, 소장욕구가 뿜뿜 생기는 소설이다.

🔖책 속의 한문장

<홀랜프 1권>

사람은 본능적으로 다양한 일을 하고 싶어 하고 그렇게 하게 되어 있어. 언제부터 세상이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걸 원하는 사회가 됐는지 모르지만, 인간은 원래 그런 생명체가 아니야.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는 사람은 애초부터 없었어. 밥 먹을 때도 여러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한 것처럼 일도 골고루 할 줄 알아야 해. 조금만 더 시간을 내서 부지런히 해보면 여러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수 있다는 거지.

P.47 중에서

<홀랜프 2권>

인간들... 자신들의 편의만 생각해서 배신하고, 이익을 위해 서로를 해치우고, 마음 맞는다는 핑계로 편을 만들어 약자를 괴롭히고. 그런 인간들은 이제 존재해서는 안 돼. 세상이 썩었어. 무법 천지가 되어버렸어. 살과 피를 지니고 땅 위에서 사는 모든 사람의 삶이 속속들이 썩었어. 인간들 때문에 무법천지가 되어버린 이 땅은 멸망해야 해. 인간은 멸종되어야 해. 다 죽여버려야 해. 다 몰살 시켜야 해.

P.160 중에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도서는 샘터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홀랜프 #사이먼케이 #SF소설 #첫장편소설 #한국형SF소설 #거룩한땅의수호자 #메시아의수호자 #소설추천 #신작소설 #책추천 #서평단 #협찬도서 #도서지원 #도서추천 #샘터 #샘터사 #책리뷰 #소설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