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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작가의 명문장들 - 어휘력과 문장력을 키우는 필사 노트
오로라 엮음 / 문학세계사 / 2024년 10월
평점 :
▶️이번에 리뷰할 책은 바로 필사노트이다.
📖원래 필사노트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워낙 글씨체가 영 이쁘지 않기 때문에 필사가 왠지 부담스러웠다. 그리고 손이 원래 좀 아프기 때문에 오랫동안 글씨 쓰기가 좀 불편하다..하지만
출판사에서 이 필사노트 제안을 받을때 고민을 많이 했지만, 목차를 보니,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 총 등장해서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 그래서 바로 제안을 수락하고, 책을 받았다. (역시나 제안을 거절했으면 많이 후회할뻔.)
📖한쪽은 위대한 작가들의 명문장, 그리고 한쪽은 위대한 작가들의 명문장을 따라 쓰는 노트가 있다. 오로라 작가의 <위대한 작가의 명문장들>은 셰익스피어 물론이고, 도스토옙스키, 제인 오스틴, 헤르만 헤세, 빅토르 위고 등 정말로 위대한 작가들의 명문장들은 만나볼 수가 있다.
📖<위대한 작가의 명문장들>은 사랑에 관한 명문장, 위대함을 두려워하지 말기에 관한 명문장, 침묵이 얼마나 더 좋은지에 관한 명문장, 자신에게 진실되기에 관한 명문장으로 총 4개의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사랑에 관한 명문장에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 비롯하여,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까지 위대한 작가들의 명문장을 만나볼 수 있고, 위대함을 두려워하지 말기에 관한 명문장에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비롯하여,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 나쓰메 소세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등 위대한 작가들의 명문장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침묵에 관한 명문장에서는 메리 셀리의 <프랑켄슈타인>, 헤르만 헤세 <데미안>, 루이스 캐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위대한 작가들의 명문장을 만나볼 수 있고, 마지막 진실에 관한 명문장에서는 단테 <신곡>,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아서 코난 도일 <주홍색 연구> 등 위대한 작가들의 명문장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시대에 살았던 불후의 작가들의 작품 속 명문장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오로라 작가의 <위대한 작가의 명문장>들은 문학사에 길이 남을 세계적인 대문호들의 명문장을 직접 손으로 따라 쓰는 점이 그동안 나왔던 필사노트하고는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 또한 그동안 나왔던 필사노트는 책 한권 통으로 필사를 하지만, <위대한 작가의 명문장>들은 작품 속에서 명문장들만 필사를 하기 때문에 어휘력과 문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게 좋은것 같다. 이 필사노트는 작가들이 남긴 주옥같은 문장을 단순히 문장을 필사를 하는게 아니라 그 안에 담겨진 철학적 통찰과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필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분명히 좋아할 만한 필사노트이다.
📖위대한 작가들의 명문장을 내 손끝 하나하나 마다 새기면서 필사를 하니 사고 방식도 깊어지는 것 같고, 소통의 힘이 생긴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문장의 구조와 흐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었다. 또한 인물들이 겪는 감정의 깊이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던 <위대한 작가들의 명문장들> 필사노트는 어휘력과 문장력 향상 뿐만 아니라 문학을 통해 더 깊은 성찰을 느낄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거 같아서 좋았다.
📖소설의 긴 호흡은 복잡하지만 그 소설 속의 명문장을 필사를 하면 그 인물들이 겪는 감정의 흐름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어서 소설 한 권 통으로 필사를 하는 것보다 이렇게 명문장을 필사를 하는 게 좋은거 같다. SNS 나 블로그 , 각종 영상 매체에서 다양한 문장들을 우리는 보고 있지만, 그 문장들을 온전히 받아들이기에는 드물다. 그래서 필사를 통해 사고와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다양한 문장을 마음 속 깊이 새기는게 아닐까 싶다.
📖세계적인 대가들이 쓴 주옥 같은 문장을 따라 쓰는 오로라 저자의 <위대한 작가의 명문장들>은 필사를 하면서 어휘력도 늘고, 문장력도 함께 늘릴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 오로라 저자는 어휘력과 문장력은 단순히 글을 잘 쓰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고 한다. 우리가 생각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힘이 바로 필사라고 한다. 필사를 통해 단순한 언어를 습득할 뿐만 아니라, 표현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원래 필사노트를 좋아하지 않는 나였지만, 이번 <위대한 작가의 명문장들>을 필사를 하면서 왠지 나도 필사를 조금씩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필사를 통해 내 감정이 더 풍부해진 것 같아서 이렇게 좋은 경험을 선사해준 출판사 관계자님에게 감사한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 본 도서는 문학세계사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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