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과 함께 서쪽으로
린다 러틀리지 지음, 김마림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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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바탕으로 한 뭉클한 이야기!

🦒린다 러틀리지 저자의 <기린과 함께 서쪽으로>는 실화 바탕으로 한 소설로, 한 소년과 두 마리 기린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 이 작품은 대공황의 여파로, 1938년 미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가족을 잃고 뉴욕항을 배회하던 혈혈단신의 고아 소년 우디와 허리케인을 뚫고 도착한 두 마리 기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시간이 흘러 105세의 나이로 죽음을 앞둔 우디가 기린과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면 기록을 남긴 이야기 바탕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고향에서의 끔찍한 기억을 품은 채 오로지 생존에만 사로잡혀 있던 우디가 두 마리의 기린을 통해 우정과 사랑, 존경, 희망에 대해 배우고, 수종한 것을 깨닫게 되는 작품이다.

🦒105세의 나이가 된 우디의 회상을 따라가다보면 위험천만하기도 하고, 눈물이 나기도 하고, 가슴이 벅차오르게 되는 감정으로 읽게 되는 이 작품은 생생한 묘사 덕분에 우디와 두 마리 기린의 아픔과 고난 속에 성장하며 아무리 깊은 상처도 선한 마음과 의지로 반드시 치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이다.

🦒생생한 고증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25년간 카피라이터 및 여행작가로 일했던 저자가 샌디에이고 동물원 기록 보관소의 자료를 보던 중 이 작품의 단초가 되는 일화를 발견하여 <기린과 함께 서쪽으로>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작품 속에도 등장하지만 여성 동물원 원장의 지시에 따라 허리케인에서 살아남은 두 마리의 어린 기린이 12일간 우여곡절을 겪으며 미국을 횡단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기린과 함께 서쪽>이라는 소설이 탄생하게 되었다.

🦒대공황의 여파로 시련을 겪은 미국! 그런 미국에서 살고 있던 미국인들에게 이 기린의 이야기는 커다란 기쁨과 위안을 주는 존재이다. 또한 <기린과 함께 서쪽으로>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장소와 인종차별 등 그 당시의 현실을 고스란히 이 작품 속에 담아 이야기가 생생하게 느껴졌던 작품이다.

🦒아픔을 간직한 대공황 시대의 사람들! 동물과 소년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려 5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소설이지만 그만큼 몰입감 뿐만 아니라,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고 하니,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여 깊은 여운이 남는 소설이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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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
조영주 지음 / 마티스블루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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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테마로 한 3부작 !
▶️그 두번째 이야기!

⏳️조영주 저자의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는 2021년 <크로노토피아>를 시작으로 한 시간을 테마로 한 작품으로,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는 그 두 번째 작품이다.

⏳️ 이 작품은 심장이 멈췄지만 죽기에 실패한 그녀가 도착한 은달이 뜨는 밤에만 열리는 카페 은달에서 엉뚱하고 기묘한 시간 여행을 하면서 펼쳐지는 시간 여행 판타지소설이다.

⏳️이 작품은 수줍고 서툴며 인생을 회피하고 싶어하는 여리디여린 사람 '그녀' 의 중심으로 그린 작품으로, 엉뚱하고 돌발적인 시간 여행을 하면서 그녀가 성장하면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어떤 일이라도 굳건이 지켜낼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시간과 나 자신이 가장 강력한 내 편이 되어줄 것이라는 큰 믿음을 알려주는 이 작품은 독특한 시간 여행 판타지 소설이다.

⏳️인생을 회피하며 생을 접으려고 하는 그녀 앞에 나타난 카페 은달. 굴뚝 위에 걸린 신비로운 은빛 보름달 떄문인지, 그녀의 심장이 멈춘 순간 세상도 멈춰버리게 된다. 그리고 시작된 기묘한 시간 여행으로 카페 은달과 함께 예상치 못한 곳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을 도와주며 그녀는 스스로를 믿는 법을 배워나가게 된다.

⏳️시간이 멈춘 후 버릇처럼 자신의 가슴에 손을 갖다 대며 심장이 뛰는지를 체크하는 그녀는 시간이 흘러 죽는 일을 마저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원하는 대로 죽기도 쉽지 않다. 카페 은달이 그녀를 데리고 간 곳은 1926년의 만세운동, 1945년의 해방된 경성, 1969년의 달의 뒷면 등 예측할 수 없는 곳이다. 그러나 이 다섯 번의 여행을 통해 다섯 명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을 목숨을 구해내며, 심장박동을 느끼고 살아 있다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들을 살리기 위해 해보지 않은 일에도 용기를 내보며 씩씩하고 당차게 세상에 맞서고자 한다. 결국 그 일을 해낼 사람은 나 자신, 그리고 흐르는 시간이기 때문에.....

⏳️신비로운 은빛 보름달이 빛나는 밤의 예측 불허 시간 여행을 그린 이 작품은 시간이 멈춘 사이, 카페 은달에서 적합한 빵을 구워야 한다는 특별한 조건을 채워야만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아주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첫장을 펼치는 순간, 그 판타지의 세계에 나도 모르게 흠뻑 빠지게 되어, 순식간에 읽게 되는 몰입감 뿐만 아니라 가독성이 대단한 작품이다.

⏳️ 지붕위의 굴뚝이 거대한 은달의 꼬리처럼 그려지고, 가볍고 포근한 모닝빵이 카페를 대기권 밖 달까지 보내주며 , 사과꽃파이가 우아하고 부드럽게 카페를 띄워주기도 하는 등 저자의 귀여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읽는내내 나도 모르게 사과꽃파이랑 모닝빵이 먹고 싶어지는 작품이었다. (얼마나 먹고 싶었는지.... )

⏳️저자의 엉뚱하면서도 따뜻한 응원을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우리 앞에 놓인 이 세상이 마치 두려운 곳이지만 또 한편으로 기대감이 가득한 세상이다. 하지만 미래를 알 수 없는 지금, 미리 불안하는 것보다는 카페 은달의 지붕 위에 바람처럼 별을 세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이 어쩌 우리의 작은 행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도서는 책읽는쥬리(인플루언서)님에게 도서를 제안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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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위대한 마법사
L. 프랭크 바움 지음, 윌리엄 W. 덴슬로 그림, 강석주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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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도로시의 환상적인 여정!

🐶L. 프랭크 바움 저자의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는 1900년도 초판본 모습 그대로 정확하고도 아름답게 부활한 작품으로, 축약, 발췌, 과장 없는 충실한 번역, 초판본 원전 삽화 148점 완전수록, 원고지 37매에 달하는 상세한 해설, 영화 장면 수록 등 수록되어 있다.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는 1900년에 첫 출간되었다. 그 이후 1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로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은 판타지 소설이다. 이 작품은 본래 바움이 평생 어린이를 사랑하고 아껴온 마음으로 쓴 작품이지만, 너무 어린이를 위해 썼다는 점만 지나치게 강조되었다는 이유만으로 120년 동안 변치 않는 생명력을 이어 온 고전으로서의 의미가 퇴색되고야 말았다. 그래서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새롭게 탄생하였다.

🐶어린이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축약해서 번역하거나 흥미로운 부분 중심으로 발췌한 번역들이 많은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는 지식을 만드는 지식 출판사에서 원저자의 의도를 그대로 보존하고 1900년도 초판본 원전의 표현들을 가감없이 충실하게 살려 다시 재탄생시켰다.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에는 윌리엄 W. 덴슬로의 삽화가 148점 실려 있어서 여전히 아름답고 세심하게 그려내어 한층 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영화 <오즈의 마법사> 스틸컷도 수록되어 있어서 추억이 새록새록 나게 하는 작품이다.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는 지금까지 영화, 뮤지컬, 드라마 등 수없이 재탄생하였다. 그 중 단연 최고로 평가받는 영화가 1939년 빅터 플레밍 감독, 주디 갈런드 주연의 뮤지컬 영화일 것이다. 이번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는 이 영화의 주요 포스터와 주요 장면 이미지 8점을 책 속 대사와 함께 실려있어, 소설의 감동을 한번 더 느낄 수 있게 했다.

🐶평범한 시골 소녀 도로시가 회오리바람에 실려 오즈의 나라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구성도 뛰어나고, 캐릭터도 독특하여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중 하나이다. 파란 지붕과 파란 옷을 입은 사람들로 가득한 먼치킨 나라, 노란 벽돌 길과 온통 에메랄드 빛 에메랄드 시, 햇빛이 조금도 들어오지 않는 깊은 숲속 등 장면 하나하나가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진다.

🐶이 작품은 다섯 여행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도로시, 지혜를 구하는 허수아비, 마음이 고픈 양철 나무꾼, 용기가 절실한 겁쟁이 사자, 이들은 자신의 소원을 이루어줄 위대한 마법사 오즈를 찾아 노란 벽돌 길에 오르는 여정을 담았다.

🐶이 작품은 무시무시한 짐승을 만나고 친구를 잃을 위기에 처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좌절하지만 끝까지 희망을 놓지 말라는 교훈을 주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 좋은 작품으로, 허수아비가 누구보다 지혜롭고, 나무꾼은 누구보다 사려 깊고, 사자가 얼마나 용감한지 이 작품을 읽고나면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지 않을까.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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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시체를 부탁해
한새마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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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단편이 소름 끼치는 반전이 있는 소설은 이 작품이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바로 한새마 저자의 <엄마, 시체를 부탁해>이다.

🧸이 작품은 총7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단편추리소설집으로, 2022년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우수상을 받은 <마더 머더 쇼크> 비롯하여, 2021년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우수상을 받은 <어떤 자살> 등 만나 볼수 있다.

🧸반전의 여왕이 선사하는 7편의 충격과 반전 미스터리! 한새마 저자의 <엄마, 시체를 부탁해>는 내가 여태 읽었던 추리소설하고는 색다르게 느껴진 작품이다. 묵직한 어두운 주제부터 문장도 감각적이고, 형식도 다양하고 구성도 탄탄해서 장르적 재미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회적인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어서, 한편의 웹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여성 노숙자, 산후우울증, 유령아기, 간병 살인, 보험 살인 등 지금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야기라서 그런지, 읽는내내 무섭기도 하면서 때론 불쾌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소설이기도 했다. 그 이유가 인물들의 심리를 너무 날카롭게 그려냈기 때문일 것이다.

🧸본격 미스터리 작품! <엄마, 시체를 부탁해>는 이야미스적인 작품 <어떤자살> 뿐만 아니라, 시간 역순 플롯으로 결말을 조금도 예측할 수 없는 <여름의 시간> 까지! 탁월한 연출뿐만 아니라 구성력까지 다양해서 서스펜스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어서 읽는내내 긴장감을 고조시키는것뿐만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결말까지 읽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특히 7편 단편 중 제일 인상 깊게 남았던 <마더 머더 쇼크>와 <어떤 자살>은 아직까지도 여운이 길게 남을 정도로 충격적인 단편이었다. <마더 머더 쇼크>는 산후우울증을 주제로 한 이야기로, 화자의 분열된 정신을 집요하게 묘사한 단편이다. 또한 <어떤 자살>은 간병 자살 사건에 대한 르포를 쓰고자 하는 기자의 시선을 따라 그려낸 단편으로, 여러 사람들의 증언과 회상, 기록을 조합하는 방법으로 구성된 일종의 서술트릭 소설이 주는 반전이 있어서 통쾌하다는 생각이 든 작품이다.

🧸한새마 저자의 <엄마, 시체를 부탁해>는 미스터리 소설이 갖추어야 할 기본에 충실한 작품으로, 7편의 단편이 모두 치명적인 작품으로, 한새마 작가의 신작이 나온다면 챙겨볼 생각이 들 정도로, 7편의 단편이 짧았지만, 아직도 충격이 남을 정도로 인상깊게 읽은 작품이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본 도서는 이키다의 도란도란 북카페님(인플루언서)의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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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시호도 문구점
우에다 겐지 지음, 최주연 옮김 / 크래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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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손님의 삶을 바꿔주는 신비한 매력의 문구점이 있다. 바로 <긴자 시호도 문구점>이다.

✏️우에다 겐지 저자의 <긴자 시호도 문구점>은 돈, 효율, 영업보다는 마음, 정성, 진심으로 손님의 삶을 바꿔주는 신비한 매력의 문구점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일본 서점 직원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 울고 싶은 날, 어깨를 다독이는 다정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마음이 복잡한 사람들이 향하는 곳 <긴자 시호도 문구점>은 작은 문구를 소중히 여긴 추억, 나만의 문구에 애착을 가진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만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문구점을 찾은 손님들의 사연에 귀를 기울이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문주점 주인과 한결 가뿐해진 걸음으로 문구점을 나서는 손님들의 따스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문구를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충분히 좋아할만한 작품이다.

✏️우에다 겐지 저자의 <긴자 시호도 문구점>은 표지만 봐도 딱 힐링 소설이지만, '문구' 라는 친숙하고도 사연 많은 소재들 때문에 힐링소설에서도 느낄 수 없는 깊은 여운이 남는 소설이다.

✏️이 작품의 기본적인 구성은 마음을 전하고 싶은 상대가 있지만 저마다 다른 사연으로 망설이는 손님들, 그런 손님들이 차분히 편지를 쓸 수 있도록 겐이 2층 공간을 빌려주고 방향을 알려준다. 편지지를 고르는 요령이나 상황에 맞게 쓰는 법을 알려주지만, 사연에 따라 편지지를 사겠다는 손님을 말리고 직접 찾아가 대화할 것을 권하고, 손님에게 가장 적절한 조언을 건네고 격려까지 한다.

✏️우리는 '문구' 에게 특별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 문구란 취향과 추억, 경험이 모여 선택한 나만의 고유한 매개임이다. 세대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나이대에서 문구는 여전히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현대사회는 모든 것이 간편해졌다. 스마트폰으로 다 해결하는 세대이니깐. 하지만 '문구' 라는 아날로그적인 물건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이 작품이 그런 의미를 조명하는 작품이다. 그저 물건에 지나지 않는, 언제든지 새것으로 교체할 수 있는 문구를 우리가 이토록 소중하게 여기는 이유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이 작품은 문구를 통해 옛 추억을 떠오르게 되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절을 생각해보게 되고, 문구에 얽힌 소중한 사람과의 기억을 마음속에 다시 새기게 되는 작품이다. 만년필과 다이어리, 메모 패드 등 시호도 문구점을 찾는 손님들은 모두 문구에 각별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 이럴때 문구들은 주인이 약해진 순간 앞으로 나아갈수 있도록 마법 같은 힘을 가지고 있는 존재이다.

✏️손님들의 사연에 흠뻑 빠져 있게 되는 이 작품을 읽을때마다 어릴 적 친하게 지냈던 문구에게 그 시절을 보낼 수 있게 해줘서 마음속으로 되새기게 되었다. 이 작품에는 손에 땀이 밸 정도로 자극적인 전개도 없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상천외한 사건도 없다. 하지만 첫 장을 펼치는 순간부터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정도로 몰입감이 대단한 작품이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도서는 크래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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