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
조영주 지음 / 마티스블루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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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테마로 한 3부작 !
▶️그 두번째 이야기!

⏳️조영주 저자의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는 2021년 <크로노토피아>를 시작으로 한 시간을 테마로 한 작품으로,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는 그 두 번째 작품이다.

⏳️ 이 작품은 심장이 멈췄지만 죽기에 실패한 그녀가 도착한 은달이 뜨는 밤에만 열리는 카페 은달에서 엉뚱하고 기묘한 시간 여행을 하면서 펼쳐지는 시간 여행 판타지소설이다.

⏳️이 작품은 수줍고 서툴며 인생을 회피하고 싶어하는 여리디여린 사람 '그녀' 의 중심으로 그린 작품으로, 엉뚱하고 돌발적인 시간 여행을 하면서 그녀가 성장하면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어떤 일이라도 굳건이 지켜낼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시간과 나 자신이 가장 강력한 내 편이 되어줄 것이라는 큰 믿음을 알려주는 이 작품은 독특한 시간 여행 판타지 소설이다.

⏳️인생을 회피하며 생을 접으려고 하는 그녀 앞에 나타난 카페 은달. 굴뚝 위에 걸린 신비로운 은빛 보름달 떄문인지, 그녀의 심장이 멈춘 순간 세상도 멈춰버리게 된다. 그리고 시작된 기묘한 시간 여행으로 카페 은달과 함께 예상치 못한 곳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을 도와주며 그녀는 스스로를 믿는 법을 배워나가게 된다.

⏳️시간이 멈춘 후 버릇처럼 자신의 가슴에 손을 갖다 대며 심장이 뛰는지를 체크하는 그녀는 시간이 흘러 죽는 일을 마저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원하는 대로 죽기도 쉽지 않다. 카페 은달이 그녀를 데리고 간 곳은 1926년의 만세운동, 1945년의 해방된 경성, 1969년의 달의 뒷면 등 예측할 수 없는 곳이다. 그러나 이 다섯 번의 여행을 통해 다섯 명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을 목숨을 구해내며, 심장박동을 느끼고 살아 있다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들을 살리기 위해 해보지 않은 일에도 용기를 내보며 씩씩하고 당차게 세상에 맞서고자 한다. 결국 그 일을 해낼 사람은 나 자신, 그리고 흐르는 시간이기 때문에.....

⏳️신비로운 은빛 보름달이 빛나는 밤의 예측 불허 시간 여행을 그린 이 작품은 시간이 멈춘 사이, 카페 은달에서 적합한 빵을 구워야 한다는 특별한 조건을 채워야만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아주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첫장을 펼치는 순간, 그 판타지의 세계에 나도 모르게 흠뻑 빠지게 되어, 순식간에 읽게 되는 몰입감 뿐만 아니라 가독성이 대단한 작품이다.

⏳️ 지붕위의 굴뚝이 거대한 은달의 꼬리처럼 그려지고, 가볍고 포근한 모닝빵이 카페를 대기권 밖 달까지 보내주며 , 사과꽃파이가 우아하고 부드럽게 카페를 띄워주기도 하는 등 저자의 귀여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읽는내내 나도 모르게 사과꽃파이랑 모닝빵이 먹고 싶어지는 작품이었다. (얼마나 먹고 싶었는지.... )

⏳️저자의 엉뚱하면서도 따뜻한 응원을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우리 앞에 놓인 이 세상이 마치 두려운 곳이지만 또 한편으로 기대감이 가득한 세상이다. 하지만 미래를 알 수 없는 지금, 미리 불안하는 것보다는 카페 은달의 지붕 위에 바람처럼 별을 세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이 어쩌 우리의 작은 행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도서는 책읽는쥬리(인플루언서)님에게 도서를 제안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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