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 시호도 문구점
우에다 겐지 지음, 최주연 옮김 / 크래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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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손님의 삶을 바꿔주는 신비한 매력의 문구점이 있다. 바로 <긴자 시호도 문구점>이다.

✏️우에다 겐지 저자의 <긴자 시호도 문구점>은 돈, 효율, 영업보다는 마음, 정성, 진심으로 손님의 삶을 바꿔주는 신비한 매력의 문구점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일본 서점 직원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 울고 싶은 날, 어깨를 다독이는 다정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마음이 복잡한 사람들이 향하는 곳 <긴자 시호도 문구점>은 작은 문구를 소중히 여긴 추억, 나만의 문구에 애착을 가진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만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문구점을 찾은 손님들의 사연에 귀를 기울이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문주점 주인과 한결 가뿐해진 걸음으로 문구점을 나서는 손님들의 따스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문구를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충분히 좋아할만한 작품이다.

✏️우에다 겐지 저자의 <긴자 시호도 문구점>은 표지만 봐도 딱 힐링 소설이지만, '문구' 라는 친숙하고도 사연 많은 소재들 때문에 힐링소설에서도 느낄 수 없는 깊은 여운이 남는 소설이다.

✏️이 작품의 기본적인 구성은 마음을 전하고 싶은 상대가 있지만 저마다 다른 사연으로 망설이는 손님들, 그런 손님들이 차분히 편지를 쓸 수 있도록 겐이 2층 공간을 빌려주고 방향을 알려준다. 편지지를 고르는 요령이나 상황에 맞게 쓰는 법을 알려주지만, 사연에 따라 편지지를 사겠다는 손님을 말리고 직접 찾아가 대화할 것을 권하고, 손님에게 가장 적절한 조언을 건네고 격려까지 한다.

✏️우리는 '문구' 에게 특별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 문구란 취향과 추억, 경험이 모여 선택한 나만의 고유한 매개임이다. 세대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나이대에서 문구는 여전히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현대사회는 모든 것이 간편해졌다. 스마트폰으로 다 해결하는 세대이니깐. 하지만 '문구' 라는 아날로그적인 물건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이 작품이 그런 의미를 조명하는 작품이다. 그저 물건에 지나지 않는, 언제든지 새것으로 교체할 수 있는 문구를 우리가 이토록 소중하게 여기는 이유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이 작품은 문구를 통해 옛 추억을 떠오르게 되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절을 생각해보게 되고, 문구에 얽힌 소중한 사람과의 기억을 마음속에 다시 새기게 되는 작품이다. 만년필과 다이어리, 메모 패드 등 시호도 문구점을 찾는 손님들은 모두 문구에 각별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 이럴때 문구들은 주인이 약해진 순간 앞으로 나아갈수 있도록 마법 같은 힘을 가지고 있는 존재이다.

✏️손님들의 사연에 흠뻑 빠져 있게 되는 이 작품을 읽을때마다 어릴 적 친하게 지냈던 문구에게 그 시절을 보낼 수 있게 해줘서 마음속으로 되새기게 되었다. 이 작품에는 손에 땀이 밸 정도로 자극적인 전개도 없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상천외한 사건도 없다. 하지만 첫 장을 펼치는 순간부터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정도로 몰입감이 대단한 작품이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도서는 크래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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