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
김나을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이벤트당첨도서 >
📚오늘도 행복을 굽는 행복과자점!
📚행운보다 중요한 행복!
📚김나을 저자 <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발견한 따뜻한 위로! <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는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을 듬뿍 담아서 쓴 이야기이로, 주변 사람들의 다정함, 달콤한 디저트, 여유로운 하루, 겨울 풍경처럼 일상의 작은 장면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 주는 순간들을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26년 힐링 소설 1위 기대작으로, 시골집 작은 카페 행복과자점에서 차곡차곡 쌓이는 위로와 온기를 담아낸 힐링소설이다. 도시의 생활에 지쳐 마음도 차갑게 식어버린 날, 이 작품의 주인공 유운은 시골로 내려가 작은 과자점을 열게 되면서 카페에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오면서, 위로와 온기를 얻게 된다. 윤오는 카페의 단골손님으로, 동네 정보에 밝고 스스럼없지만 정작 자신의 이야기는 감추고 사는 사람이다. 도영, 오랜 공시 생활을 견딘 인물이고, 은정은 도시에서 귀농한 인물이다. 그리고 현서는 대학원을 그만두고 커피로 길을 튼 인물이다. 낡은 창문을 고치고 오래된 부엌을 정리하여 행복 과자점을 연 유운의 이야기! 시골 마을의 작은 카페 행복과자점 중심으로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눈 내리는 풍경이 인상적이고, 따뜻한 공간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큰 사건은 등장하지는 않지만,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행복과 인간관계를 섬세하게 그린 이 작품은 차분하고 문체가 감성적이라, 읽는내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게 되는 작품이다.

🥞디저트처럼 달콤하고 부드럽게 쌓여가는 이들의 이야기!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자의 사연을 지니고 있다. 그런 이들이 행복과자점이라는 공간에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야기 하나하나가 공감과 감정을 느끼게 한다. 행운을 쫓는 삶보다 평범하고 무탈한 행복이 얼마나 더 소중한지를 일깨워주는 이 작품은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사람 사이의 온기를 그려내어 도시의 속도에 지친 이들에게 한 조각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소설이다. 이 작품의 주요 인물인 유운, 그리고 자기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윤오. 서서히 가까워지는 이들의 마음은 일상의 온기와 미세한 회복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잘 그려내어,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행복과자점이라는 공간이 주는 의미! 이곳이라면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누군가의 고백처럼, 이 작품은 타인의 속도에 자신을 억지로 맞추는 삶이 얼마나 쉽게 마음을 소진하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일상의 사소한 장면에 감정을 잘 그려낸 작품으로, 우리가 잠시 잊고 있던 괜찮아지는 순간들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문장과 장면 하나하나가 섬세하고, 생동감 있어 몰입감을 준다. 따뜻하고 느긋한 문체로 인해 자연스럽게 내 마음이 느슨해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작품은 지친 하루에 디저트 한 조각의 달콤함처럼, 부드럽게 마음을 스르륵 녹여주는 작품이었다.

🥞사회적 기준이나 타인의 기대에 맞추는 게 아니라. 우리는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상처도 사람으로부터 받지만, 결국 위로도 사람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라는 것을 담아내어, 치유와 위로를 얻게 되는 작품으로, 주인공 유운을 비롯하여 다른 인물들의 삶을 자신의 삶과 연결시켜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자신의 속도로 살아가는 삶, 그리고 사람으로부터 얻는 위로를 얻게 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춤이 필요하다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스토리움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도서이지만, 리뷰는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오늘도행복을구워냅니다 #김나을 #힐링소설 #도서협찬 #한끼출판사 #이벤트당첨도서 #한국소설 #위로 #힐링 #한국소설 #휴식 #책리뷰 #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럭키 펀치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34
이송현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권오늘에게 물어야 했다. 왜 힘들거나 괴로운 일은 내가 몰라야만 하는 것이냐고. 인생은 단맛만 있는 게 아니다. 달고 시고 맵고 짜고 쓴 모든 맛을 봐야 어른이 되는 것 이 아니냐고 되묻고 싶었다. 그걸 함께 나눠야 힘든 세상도 조금은 덜 힘겹게 같이 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이다.

P.143 중에서 - P143

사람은 살면서 수많은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기 마련이야. 그때마다 자학하고 끙끙댈 거야? 네 방식대로 사과해. 그게 진심 어린 말이든 행동이든. 대신 절대 피하지 마.

P.161 중에서 - P16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디 아더 와이프 ㅣ 스토리콜렉터 123
마이클 로보텀 지음, 최필원 옮김 / 북로드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완벽한 가족의 균열!

📚숨겨진 진실과 또 다른 아내!

📚마이클 로보텀 저자 <디 아더 와이프>!


🕶조올로클린 시리즈 9번째 ! <디 아더 와이프>는 가족의 비밀과 인간 심리를 그린 미스터리 소설로, 주인공 조 올로클린의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피습으로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완벽해 보였던 아버지의 삶 뒤에 숨겨진 이야기와 가족의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한 사람의 세계가 흔들리고 뒤집어지기도 하는 가족 이야기!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구성이 탁월한 이 작품은 16개월 전 아내를 수술 합병으로 잃게 된 조 올로클린이, 이제 막 대학에 진학한 큰딸과 십대의 작은딸을 보살피면서 13년째 함게하는 파킨슨병이 몸을 정신으로부터 서서히 분리시켜온 이래 아내의 죽음으로 어느 때보다 깊은 상실감에 젖는 조 올로클린의 모습을 그린다. 이 작품의 중심의 있는 인물은 바로 조 올로클린의 아버지이다. 그의 아버지가 타지에서 둔기로 공격받아 쓰러졌다는 것. 하지만 그것보다 조 올로클린을 경악하게 한 것은 바로 아버지의 삶을 가득 채우고 있던 충격적인 비밀들이었다. 아버지의 원망과 대답 없는 혼수상태의 아버지를 옆에 두고 사건을 해결해야만 하는 조의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분노, 후회, 애도, 극복의 과정을 그려내어, 읽는내내 공감을 하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내 아들이 남을 해칠 아이가 아니라는 어머니의 마음, 내 딸이 거짓말을 할 리 없다라는 아버지의 마음, 내 아들이 죽게 된 건 다른 이들 탓이라는 부모의 마음 등 가족에 대한 굳건한 신뢰와 예기치 못한 환멸이 작품에 중요한 문제이다. 주인공 심리학자 조올로클린은 이 사건을 단순히 추리하고 해결하는 게 아니라 인간 내면을 분석하면서 사건을 풀어간다. 그래서인지 가독성 뿐만 아니라 흡인력이 대단해서, 읽는내내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가족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는 과정을 긴장감 있는 전개로 그려내어, 몰입감을 주는 작품으로, 캐릭터의 성장과 심리학적 통찰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존경받던 아버지의 숨겨진 삶과 다른 아내의 존재는 가족의 신뢰를 무너뜨리게 되고, 완벽해 보였던 가정이 사실은 균열과 거짓 위에 세워져 있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조 올로클린은 아버지의 또 다른 삶을 알게 되면서, 자신이 믿어왔던 가족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다시 정의하는데, 이는 진실이 반드시 위로를 주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때로는 고통과 혼란을 준다는 것. 조는 이 작품에서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안고 있는 조의 시선은 범죄 수사뿐만 아니라 인간의 취약성과 내면의 그림자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아버지의 윌리엄은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외과 의사였다. 하지만 그의 선택과 숨겨진 관계가 드러나면서 도덕적 모순을 보여준다. 이는 개인의 삶과 비밀 속에서 얼마나 흔들릴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스릴러적 긴장감 속에서 인간 관계와 심리, 도덕적 딜레마를 잘 반영한 이 작품은 범죄 스릴러 소설이지만, 인간 심리와 도덕적 딜레마를 그려내어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단순한 범죄 사건에 중점적으로 둔 게 아니라, 가족의 신뢰와 배신이라는 것에 중점을 둔 작품으로, 범죄의 진실 뿐만 아니라 가족 관계의 균열과 정체성의 혼란을 함께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예상하지 못한 반전과 긴장감, 그리고 끝까지 결말이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의 몰입감이 있는 작품으로, 조 올로클린 시리즈의 마지막 시리즈로, 캐릭터의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는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단순 스릴러를 넘어선 가족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작품! 단순한 범죄 스릴러가 아니라 인간 심리와 가족의 비밀을 파고드는 소설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미스터리와도 같지만, 우리가 되새겨야만 할 가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디아더와이프 #마이클로보텀 #책추천  #범죄스릴러 #북로드 #가족드라마  #조올로클린시리즈 #마지막시리즈 #스릴러 #영미소설 #미스터리 #미스터리스릴러  #책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참 안타깝습니다. 인간들은 태어날 때 자기가 생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죽음을 스스로 결정하면 중죄인이 되지 않습니까.

P.70 중에서 - P70

죽으려 해도 죽을 수 없는 삶. 죽지 못한 채 살아가야 하는 삶. 그것은 어쩌면 삶의 끝자락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자들에게 가장 잔혹한 벌일지도 모른다.

P.72 중에서 - P72

저승사자란 원래 그런 존재였다. 인간의 죽음 앞에서는 무력한 존재. 그저 죽음을 지켜보고 죽은 자를 인도하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자,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사명이었다.

P.73 중에서 - P73

정신없는 응급실 안. 누군가는 고통을 호소하고, 누군가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있고, 또 누군가는 의사에게 매달리기도 하며 저마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모습을 지켜보는 나는 죽은 자들을 데려가는 어둠의 저승사자였다.

P.74 중에서 - P74

아이는 날 무서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그저 간절히 자신을 데려가 주기를 바랄 뿐. 이상하게 마음이 뜨거워졌다. 죽고 싶어 하는 이들을 숱하게 봐 왔는데도 유독 그 아이가 마음을 욱신거리게 했다.

P.82 중에서 - P82

누군가의 죽음에는 늘 아픔과 고통이 따르는 것 같아요.

P.106 중에서 - P106

죽은 이에 대한 마음이 서서히 옅어지고 기억이 흐릿해지는 것은 신의 배려이자 자비이다. 망각은 과거를 기억하며 고통 속에 살지 않도록 신이 인간에게 주는 선물 같은 것이지.

P.107 중에서 - P107

노부부는 자신들의 죽음에 덤덤해 보였다. 갈 때를 알고 기다리고 있었던 듯, 저승사자를 붙잡고 애원하지도 슬픔에 잠겨 통곡하지도 않았다. 그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자신들이 가꾸어 온 집을 훑어보았다. 앞마당에 작은 텃밭이 있는 그 집은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었으나 노부부를 닮아 단단하면서도 여유로워 보이는 구석이 있었다.

P.111 중에서 - P111

죽음의 모습은 각기 달라서 때론 슬프기도, 때론 아프기도, 또 때론 평온하기도 하지. 허나 죽음의 무게는 누구에게나 같은 법. 우리가 늘 죽음을 보면서 느끼는 게 그것 아니겠느냐.

P.113 중에서 - P113

그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내 세상이 제일 불행한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나만 빼고 행복해 보였던 다른 사람들 역시 아픔과 슬픔을 안고 살 아간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내 세상이 전부였던 나와 달리 그 아이는 훨씬 더 넓은 세상에서 타인의 삶도 들여다보며 살고 있었다.

P.123 중에서 - P123

나는 자전거를 향해 걸어가는 동안 삶의 끝에 선 사람들에 대해 생각했다. 어찌면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좌절하고 절망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할지 모른다. 세상은 그들을 나약하고 어리석다고 또는 이기적이라고 비난하지만 난 그게 그들의 탓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다. 누군가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이다.

P.134 중에서 - P134

눈앞에 펼쳐진 골동품들을 찬찬히 훑어보았다. 본래 주인도, 이 가게로 흘러 들어온 경로도 다른 물건들은 삶을 다녀간 이들이 남긴 흔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쓸모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 이제 숼 때가 된 것들. 그 쉼의 느낌은 지친 삶을 내려놓고 싶어 하던 나의 쉼과는 다르게 느껴졌다. 이 세상을 살다간 이들의 흔적으로 남은 골동품들이 평온함 속에 고요히 잠들어 있었다.

P.183 중에서 - P183

삶은 누구에게나 고단하고, 누구에게나 가혹하지. 그렇다해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옳은 선택이 될 수는 없어.

P.203 중에서 - P203

인간은 누구나 마음이 나약해질 때면 의지할 곳을 찾곤 하지. 그것이 잘못됐다고 욕할 수는 없어. 하지만 어떤 순간에도 자기 중심을 잃어서는 안 된다네.

P.203 중에서 - P203

누구에게나 생은 단 한 번뿐이기에 더 의미가 깊고 소중한 것이다. 그걸 모르는 이는 뒤늦게 깨닫고 후회하게 되지. 허나 그래 봐야 소용없다. 말 그대로 이미 늦은 뒤거든.

P.220 중에서 - P220

사실 나도 좋은 삶이라는 게 어떤 건지 잘 모르겠다. 돈이 많은 게 좋은 삶이라 해도 돈이 많다고 다 행복한 건 아니고, 행복한 게 좋은 삶이라 해도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행복하기만 한 사람은 없다. 한결같이 좋거나 영원히 지속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면 좋은 삶이라는 건 어떤 걸까. 그가 의문을 던졌듯 좋은 삶이라는 게 있기는 한 걸까.

P.276 중에서 - P276

신은 언제나 인간 곁에 머문다. 어떤 존재로든, 어떤 이름으로든. 인간을 지켜보면서 때로는 돕고, 때로는 벌을 내리며. 그리고 나는 오늘도 누군가의 ‘지금‘에 머문다. 그대들은 잘 살고 있는가? 언젠가, 어디에선가 그대들의 한 순간에 머물다 가겠네. 그러니 너무 자만하지도. 너무 슬퍼하지도 마시게.

P.297 중에서 - P29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거의 밤을 새우다시피 하며 정신없이 할머니의 삼일장을 마치고 올라가는 기차 안에서 문득 자신이 행복해서 웃어본 지가 꽤 오래되었단 사실을 깨달았다. 그냥 기계적으로 사람들과 대화하고, 습관처럼 그리고 의무처럼 웃었다. 정말 행복하고 즐거워서 웃었던 적이 언제였는지, 떠올려보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좀처럼 기억나질 않았다. 너무도 오래된 일이었으니까.

P.78 중에서 - P78

어렸을 땐, 새해가 오는 게 설렜는데 이젠 그런 마음도 없어진 것 같아요. 그냥 한 살 한 살이 무겁게만 느껴져요. 나이를 먹는게 무서운 게 아니라, 그 나이에 걸맞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게 어려워요. 어릴 땐 아직 잘 몰라서 그랬다, 죄송하다고 하면 끝날 일들이 나이를 한 살 한 살 더 먹어갈수록 그렇게 쉽게 용인되지 않으니까요. 그 나이에 그걸 모르면 어떡하냐는 말이 돌아올 때가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P.206 중에서 - P206

이렇게도 저렇게도 살 수 있더라. 세상은 내가 있는 곳이, 내가 보는 것이 다가 아니야. 남들이 말하는 대로 살지 않아도 괜찮아. 봐, 내가 회사를 나온다고 해도 내 세상이 사라지진 않았어. 네가 회사를 나왔다고 해서 무언가 포기한 것도, 실패한 것도 아니야. 그러니까 괜히 집 한구석에 틀어박혀서 허송 세월 보내지 마. 지금부터라도 남들이 괜찮다. 좋다 하는 거 말고 네가 좋은 게 뭔지, 하고 싶은 게 뭔지 그걸 생각해 봐.

P.323 중에서
- P323

내가 바라는 형태의 행복에 필요한 것들. 내가 하고 싶은 일, 함께 있고 싶은 사람, 지내고 싶은 공간.... 그 모든 것들이 내가 떠나온 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희미하게 깨달았다. 하지만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그간 지나온 모든 일들이 유의미하단 것 역시 알게 되었다. 이전에 했던 여러 아르바이트 경험도, 인턴 생활도 은행에서의 계약직도, 지금의 기업 경영지원팀에서의 일도 모두.

P.385 중에서 - P38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