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비난하지 마. 인간은 누구나 혼자 살 수 없어. 다른 사람이 그러하듯 나는 반려할 누군가가 필요했어. - P70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하는 짓의 악의를 명백히 인식한다. 그렇기 때문에 찜찜한 물건은 가까이 두지 못한다. 어디가 됐든 다른 사람 눈에 띄지 않도록 최대한 멀리 놔둘 것이다. - P18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가면 뒤의 청춘!
📚폭력의 그림자!
📚요시다 슈이치 작가 ‘퍼레이드‘

발칙한 소설! <퍼레이드>는 평범한 청춘들의 동거 이야기로, 충격적인 반전과 인간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고독, 폭력, 정체성의 문제를 그려낸 작품이다. 남자 셋, 여자 둘이 등장하는 이 작품은 5명의 인물들이 차례로 화자가 디어 이야기를 전개하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감각적인 묘사와 현대 젊은이의 심리를 아주 날카롭고 예리하게 그린 이 작품은 20년동안 꾸준히 사랑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관계의 단절과 인간 심연을 그려낸 이 작품은 방 둘에 거실이 있는 도쿄의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동거하게 된 젊은 남녀 5명의 일상을 그린 작품으로, 경쾌하면서도 세련된 이야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남자 셋, 여자 둘! 각기 다른 직업과 가치관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생활 공간을 공유하게 되면서 친한 척하면서도 함께 지내기에 불편하지 않을 만큼 가깝게 지내는 이들의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그려내어 가독성이 있는 작품이다. 서로 친한 척하는 이들, 하지만 언제든 헤어져도 상관없는 이들! 마치 질서를 유지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사회 속에서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이 사회에 살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일상 속에 잠재된 폭력과 인간 관계의 공허함, 그리고 불안한 긴장감을 주는 이 작품은 마치 청춘극으로 그려냈지만, 섬뜩한 반전이 등장하여 강렬한 충격을 주는 작품이다. 청춘의 외로움과 가면적 인간관계, 마지막 반전까지! 깊은 인상을 주는 이 작품은 현대인의 삶을 날카롭게 비춘다. 각자 내면에 품고 있는 생각과 욕망을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다른 화자가 이야기를 이끌어갈때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진심을 적나라하게 그려냈다. 그래서인지 당사자에게는 매우 심각한 일도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바뀌는 순간에는 완전히 우스꽝스럽고 하찮은 것으로 탈바꿈했다. 경쾌한 청춘 소설의 탈을 쓴 무시무시한 작품!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각자 내면에는 깊은 외로움이 자리잡고 있어서 관계는 얕고, 언제든지 끊어질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불안정한 관계를 보여준다. 인물들은 서로 친근하게 지내지만, 실제로는 진심을 숨기고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데, 이 작품의 제목인 ‘퍼레이드‘ 처럼 겉으로만 유지되는 질서와 행렬을 보여준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는 언제든 폭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 사회 속에서 자신의 위치와 정체성을 찾지 못한 방황하는 청춘기의 불안과 무력감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겉모습과 속내의 괴리를 통해 현대 청춘들의 불안한 삶을 잘 보여주고, 결국 인간관계의 허상과 내면의 폭력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진지하면서도 어딘가 뒤죽박죽이고, 관심이 있는 척하면서도 사실은 전혀 관심이 없는 지금 현대인들! 일상 속에서 커뮤니케이션의 부재 현상을 그려낸 작품으로, 청춘의 미래, 꿈, 희망은 없으며 있는 것이라고 오로지 변함없이 이어지는 일상이라고 생각하는 현대 젊은이들의 삶을 풍자적으로 잘 묘사한 작품이다. 이 작품 전반부에서는 젊은이들의 시끌벅적한 청춘 동거 스토리로 전개되다가, 중반부에서는 날카로운 현실감각을 잘 그려냈다. 현대사회를 사는 젊은이들의 비극적 단면을 그려낸 이 작품은 섬뜩하면서도 공포스럽기도 하다. 불안과 고독이 가득한 청춘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 깊은 인상을 남기고, 현대 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그려낸 작품으로, 단순한 청춘 소설이 아니라, 겉모습과 내면의 괴리를 통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슬픈 자화상을 그려낸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다보면 작품 전체를 다시 돌아보게 될 것이다.



#퍼레이드 #요시다슈이치 #소설추천 #책추천 #은행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어쩌면 우리가 살고있는 이 집도 그런 장소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싫으면 나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있을 거라면 웃으며 생활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인간인 만큼 모두들 선의와 악의를 동시에 가지고 있을 것이다.

- P102

솔직히 나는 인간의 아니, 이 세상의 악의라는 모든 악의에 완전히 질려버렸다. 물론 내가 질려 하든 말든 간에 이 세상에 악의는 존재할 테고, 그렇다고 눈을 질끈 감고 외면하면 그건 너무 방관적인 태도가 아니냐고 비웃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비웃는 사람의 그 악의마저도 이제는 진절머리 나게 싫다. - P103

익명이라는 악마..... 세상 사람들은 대체로 익명을 부여받음으로써 인간의 본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만약 내가 익명으로 뭔가를 할 수 있다면 나는 절대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과장에 과장을 덧붙인 위선적인 자신을 연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세상에서는 ‘있는 그대로 산다‘는 풍조가마치 미덕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있는 그대로의 인간이란 나에게는 ‘게으르고 칠칠맞지 못한 생물‘의 이미지로밖에 다가오지 않는다. - P141

아직 심판도 용서도 받지 못한 나는 그대로 입구에 세워져 있다. 마치 그들이 나 대신 이미 후회하고 반성하고 사죄한 것 처럼. 네게는 아무것도 줄수 없어. 네게는 변명도 참회도 사죄할 권리도 주지 않을 거야. 왠지 모르게 나 혼자만 이들 모두로부터 몹시 미움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 P31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첫 거짓말이 만든 운명!

📚속임수의 무게, 생존의 선택!

📚애슐리 엘스턴 작가 ‘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 ‘ 


스릴러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갖춘 소설! <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는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주인공이 과거와 현재의 위장된 삶 속에서 맞닥뜨리는 진실과 반전을 그린 작품으로, 빠른 전개뿐만 아니라 긴장감이 있는 작품이다. 스미스 씨라는 미지의 인물 밑에서 가짜 신원을 받아 임무를 수행하는 주인공의 은밀하고 치밀한 이야기를 다루는 이 작품은 미스터리한 보스 스미스 씨와 영리하고 교활한 주인공의 지능적인 추격전을 다룬다.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으며 억대 선인세로 출판 계약이 성사되어 출간 첫해만 미국에서만 100만부 이상 판매되기도 한 작품이다. 주인공 에비 포터와 남자친구 라이언이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 근사한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이 작품은 과거 스미스 씨라는 미스터리한 고용주 밑에서 다양한 신분으로 임무를 수행했던 주인공의 현재와 교차하면서 이야기가 전개가 되는 작품으로, 사랑, 정체성, 생존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 내 앞에 진짜 내 이름을 가진 여자가 나타난다‘ 라는 기발한 설정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이 작품은 호기심을 강하게 불러일으키고, 초반부부터 페이지가 술술 잘 넘어갈 정도로 몰입감이 강한 서스펜스이다. 또한 문장 하나하나가 매끄러워서 가독성이 좋은 작품이기도 하다. 옥타비아 스펜서 제작 참여로 TV 시리즈로 방영이 될 예정인 이 작품은 빠른 전개와 긴장감 있는 이야기이다. 첫 번째 거짓말이 이후 모든 선택과 관계를 결정짓는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거짓말이 쌓이게되면 어떤 파국을 불러오는지, 인생을 어떻게 지배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주인공은 가짜 신분으로 살아간다. 그 가짜 신분이 어느 순간 진짜 일부가 되어버리면서, 거짓된 정체성으로 살아간다. 생존을 위해 거짓말을 해야 하는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사랑과 의심, 신뢰와 배신이 인간에게 어떤 불안정한 관계를 보여주는지를 잘 보여준다. 거짓된 삶이 반복되다 보면 결국 진짜가 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진실과 거짓이 명확히 구분될 수 없고, 상황과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거짓말과 정체성의 의미를 담고 있어서 단순한 스릴러 이상을 보여준다. 거짓과 진실의 경계가 얼마나 모호한지를 보여주는 작품! 정체성 혼란과 거짓말이라는 무게가 스릴러적 긴장감을 주고, 초반부부터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 속도감 있는 전개와 지루할 틈이 1도 없는 작품이다. 또한 예상하지 못한 반전과 끝까지 긴장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누구를 과연 믿을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여운을 주는 이 작품은 거짓말, 정체성, 신뢰와 배신 같은 현대 사회에서 여전히 중요한 문제로, 인간 관계와 자기 정체성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게 하는 작품으로, 단순한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소설보다, 거짓말과 진실의 경계에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다루는 작푸으로, 읽는 재미와 생각할 거리를 동시에 주는 작품이다. 무서운 흠인력, 속도감 있게 읽히는 이야기! 더없이 깔끔한 결말을 즐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스릴러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춘 소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첫번째거짓말이중요하다 #애슐리엘스턴 #스릴러소설 #책추천 #문학동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이런 옛말이 있다. 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 생각 없이 던지는 사소하고 무해한 거짓말을 말하는 게 아니다. 중차대한 거짓말을 가리키는 것이다. 판을 뒤엎고 세를 결정짓는 거짓말. 의도적인 거짓말. 이후에 벌어질 모든 일의 무대를 마련하는 거짓말. 그린 고 일단 발화되고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실이라고 믿는 거짓말. 첫번째 거짓말은 가장 강력한 것이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선수를 쳐야 한다. - P43

당신은 날 도우러 온 게 아니잖아. 아무도 날 도울 수 없어. 하지만 나도 어쩔 수 없었어. 그걸 갖고 나오지 않았으면 난 이미 죽었을걸. - P3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