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나에 대해 거짓말로 비비 꼬아서 하는 말들에 신경 쓰고 싶지 않아. 나도 내 나름대로 사리 판단을 하는 사람이라고.

- P66

현관에 걸린 거울 앞에 서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넥타이를 바로 하고 옆모습을 비춰보며 양복을 매끈하게 매만졌다. 체중이 약간 불어난 것 말고는 보기 좋았다. 얼굴 피부도 아직 탱탱하고 눈가에 주름도 잡히지 않았다. 믿을만한 자식도, 사촌도, 옆에서 챙겨주는 마누라도 없고, 자기가 아니면 어머니를 돌봐줄 식구 하나 없다는 사실이 씁쓸할 뿐이었다. - P201

죽이지 말라고 하셨잖습니까. 죽이는 것과 부상만 입히는 것은 달라요. 다치게만 하려면 상대가 나를 보지 못하게 해야 하죠. 날 밀고 할 수 없도록 해야 하니까요. 죽이는 건.. - P274

아버지만 한 아들 본 적 있수? 아들이 키도 물론 더 크고, 강할지는 모르지, 어깨도 넓고. 그렇다고 아버지보다 나은 사람일까? 내 아들은 분명히 자기 아버지보다 강하다우. 외면은 분명히 강해. 그렇지만 내면도 그럴 까? 글쎄. - P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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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권력의 위험한 결합!
📚탐정 갈릴레오가 던지는 과학의 윤리적 질문!
📚히가시노게이고 저자 ‘금단의 마술 ‘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금단의 마술>은 과학이 어떻게 인간의 욕망과 권력에 의해 왜곡되는지를 그린 작품으로, 2022년 후지TV 드라마로 방영된 바 있는 작품이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중 8번째 작품인 이 작품은 유가와 마나부의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자신이 가르친 제자를 위해 살인 병기를 손에 쥐는 그의 모습을 그려냈는데, 이는 여태 그가 보여준 모습하고는 사뭇 다르다. 그래서인지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게 되기도 한다. 미스터리이지만, 깊은 울림이 느끼게 하는 이 작품은 인간 드라마 같다. 고급 호텔에서 한 기자의 의문의 죽음을 맞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이 작품은 폭발 실험과 연쇄적인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게 되고, 정치인과 과학단지 개발계획까지 그려내어, 공학도 출신답게 저자 특유의 과학적 사고 뿐만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까지 잘 담아낸 이 작품은 반전보다 주제 의식에 무게를 중점 둔 작품이다. 여태 히가시노 게이고하면 치밀한 반전이 일품이었지만, 이 작품에는 그런 치밀한 반전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그려내어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과학과 인간 본성의 관계를 그려내어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유가와 교수와 고시바 신고의 관계를 중심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가지의 죽음과 정치적 음모가 얽히는 구조가 특징이다. 인물들을 각자의 욕망과 선택으로 사건을 복잡하게 그려냈고, 과학이 금단의 마술처럼 인간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단순한 추리소설의 이상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과학과 인간 욕망의 충돌의 이야기이다. 이 작품의 제목처럼 과학을 금단의 마술로 비유한다. 즉, 과학이 사회적 권력과 결합하면 어떤 위험이 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과학은 인류 발전을 이끌기도 하다. 하지만 과학을 잘못 사용하게 되면 어떤 파괴적 결과를 불러오는지를 과학의 양면성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과학자와 정치인, 언론인 등 각 인물들이 자신의 욕망과 이익을 위해 과학을 이용하게 되면 사회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정치적 권력, 개인적 욕망, 그리고 사회적 야망까지! 인간의 본성의 어두운 면을 그린 이 작품은 과학이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동반해야 한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과학과 인간 사회의 관계를 깊이 성찰하게 하는 작품! 과학적 추리와 인간 심리를 더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이자, 유가와 교수의 또 다른 면모를 그려낸 작품이다. 단순한 범죄 추리 소설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아낸 작품! 단순히 범인을 밝히는게 아니라, 과학은 중립적일 수 있는지, 인간은 과학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추리적 재미와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담고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인간 심리와 과학적 사고의 결합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금단의마술 #히가시노게이고 #추리소설 #책추천 #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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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빨간 지붕 아래 피어나는 기억들!
📚집이라는 은유, 사람이라는 이야기!
📚마리 유키코 저자 <언덕 위의 빨간 지붕>!

빨간 지붕의 비밀! <언덕 위의 빨간 지붕>은 시커멓고 질척질척한 인간 내면을 해부하는 본격 ‘이야미스‘의 향연을 그린 작품으로, 2024년 일본WOWOW에서 드라마로 방영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이 작품은 부모를 살인하고 시신을 토막 낸 친딸과 그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잔혹한 범행이 18년 후 소설로 연재되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는 이야기이다. 일본 다크 미스터리의 선두 주자 마리 유키코 저자의 화제작인 이 작품은 부모 살해라는 잔혹 범행이 서사로 3개의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1부에서는 작가에 대한 출판사의 횡포와 이권다툼, 정황이 의심되는 여러 인물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2부에서는 새롭게 드러난 사실들이 기폭제가 되어 사건 주변 인물들을 파국과 환멸로 이끌어가고, 마지막 3부에서는 진상이라지만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헷갈리는 이야기로 구성된다. 전반부에서는 잔혹 범행에 대한 한 편의 이야미스를, 후반부에는 그 기획의 비극적인 결말과 충격적인 반전을 그린 작품이다.

마치 몰래카메라를 보는 듯한 이 작품은 인간 내면에 대해 적나라하게 그려냈고, 살인을 촉발시키는 직접적 동인, 돈과 사회적 위치에 대한 은밀한 욕망, 피의 형태와 색깔과 냄새의 촉감 , 고결함이나 아름다움이 배제된 본능, 충동에 지배되는 섹슈얼리티, 질투와 시기, 기만과 환멸, 불안과 두려움, 선악과 미추의 기준에 대한 근본, 불공정과 불평등, 소외된 자의 쌓인 울분과 그에 비례하여 쌓이는 비현실적 환상 등!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무시되어온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을 가차 없이 파고 들어간 이 작품은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속에서 발생하는 불안과 침묵의 무게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부모 살해 사건을 모티프로 인간 내면의 추악함과 사회적 욕망을 집요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불편함과 긴장감을 주는 작품으로, 끝까지 몰입하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별점을 4개밖에 안 준 이유는 읽는내내 좀 불편함이 있어서 .....)

사건 자체의 잔혹함뿐만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위선을 불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단순히 범죄의 진실을 추적하는 데 그치게 아니라, 출판사 편집진의 출세욕, 판매 부수에 집착하는 출판계의 현실, 학군과 경제적 지위가 얽힌 가족과 이웃의 관계까지 날카롭게 비판하는 사회파 미스터리이기도 하다. 범죄의 동기와 결과를 단순히 누가 범인인가로 그치는게 아니라,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까지 잘 그려낸 작품이다.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새로운 증언과 엇갈린 주장들을 등장시켜 끊임없이 긴장감을 유지시키고, 결말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까지! 강렬한 반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단순한 범죄 소설이 아니라, 이 작품은 인간과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잘 그려내어 마치 거울을 보는 듯한 작품이다.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관계 속에 감춰진 비밀과 인간 내면의 균열을 그린 이 작품은 겉으로는 안정된 보이는 가족이지만, 그 속에는 말하지 못한 감정과 갈등을 숨기고 있는 것처럼 가족과 일상의 이면을 그렸다. 억눌린 감정을 결국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그려내어, 사건과 관계의 균열을 그렸다. 어머니와 딸의 시선을 중심으로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여성의 삶과 감정이 어떻게 억눌리고 드러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여성의 시선으로 본 내면의 진실을 잘 그린 작품이다.

언덕 위의 빨간 지붕 집을 단순한 배경으로 그려낸 게 아니라, 인물들의 내면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심리와 공간의 연결성을 잘 반영한 작품이다. 집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인물들의 내면을 반영했는지, 억눌린 감정을 어떻게 사건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는지, 또 가족과 사회의 관계가 어떤 긴장을 만들어내는지 등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는 불안과 침묵의 무게를 잘 그려낸 작품이다.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한 만큼, 현실적인 이야기인 듯 생생하게 느껴지게 하는 작품으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반전가 긴장감을 유지시켜 끝까지 손에서 책을 놓기 어렵게 한다.단순히 범죄의 동기를 밝히는 게 아니라, 사회 구조와 인간 욕망을 비판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출판계의 욕망, 가족과 학군, 경제적 지위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사건과 맞물리게 그려내어 불쾌함뿐만 아니라 성찰을 유도하는 작품이다.인간 내면의 어두운 면을 집요하게 그린 작품! 독자가 감정 이입할 시점을 어떻게 설정하고, 독자가 가슴 졸일 수수께끼를 어느 지점에서 만들어야 하는지를 잘 아는 작가의 작품이 아닐까 싶다. 복선과 반전이 계속되고, 작가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으려면 페이지를 넘기는 손을 잠시 멈춰야 할지 모르는 작품! 불편함 속에서 인간과 관계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니 , 꼭 한번 읽어보길! 불쾌함을 통해 성찰을 유도하는 독특한 경험을 느끼게 될 것이다.


#언덕위의빨간지붕 #마리유키코 #추리소설 ​#책추천 #나무옆의자 #일본소설 #이야미스 #일본추리소설 #사회파미스터리 #오디오북 #윌라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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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엉망진창이다. 그렇다는 걸 우리 모 두 알고 있다. 때로 끔찍한 일도 벌어진다는 것을 나는 아직 아이였을 때 배웠다. 그러나 무슨 일이 벌어지든 인생은 그저 하루하루의 연속일 뿐이다. 누구도 하루 이상을 통제할 수는 없다.

- P15

여기는 너무도 어둡다. 지나치게 어둡다. 어둠이 나를 짓누르는 느낌이다. 어둠에 익사하는 느낌이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앉아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내 숨통을 짓누르는 건 아무것도 없고, 바퀴벌레도 없다고.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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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의 절규 , 사회의 침묵!

📚인질극 너머의 사회파 미스터리!

📚구시키 리우 작가 ‘소년농성‘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결말의 충격적인 서스펜스 미스터리! <소년 농성>은 살인 혐의를 받은 한 소년이 무고함을 호소하며 권총을 손에 들면서 진행되는 서스펜스 미스터리다. 인질을 붙든 소년은 진범을 찾으라고 경찰에게 요구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일본 사회의 빈곤, 아동 방치, 교육 결핍 등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격파하는 사회파 미스터리로,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가독성 뿐만 아니라 몰입감이 강렬한 작품이다. 살인 혐의를 받은 한 소년이 무고함을 호소하며 권총을 손에 들면서 이야기가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온천을 공간적인 배경으로 그려내어 폐쇄적인 사회인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은 ‘도로코베‘ 이다. 이 곳은 온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폐쇄적인 곳이다. 사회의 안전망을 벗어나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들게 된다. 저마다 나름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이 곳의 사람들은 서로에게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아간다. 어린아이가 대낮에 거리를 배회해도 아무도 주의를 주지 않고, 일가족이 갑자기 사라져도 누구도 찾지 않는 곳이 바로 ‘도로코베‘ 이다. 


범죄는 분명 무섭지만, 더 무서운 건 범죄가 발생해도 신경 쓰지 않는 사회라고 말하는 작가의 말처럼, 이 작품에 등장하는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마세 도마‘ 라는 아이는 열악한 환경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거칠고 악독하고 남을 괴롭혀도 양심의 가첵을 모른다. 인질극을 꾸미고 사상자를 내기까지 않다. 이런 행위가 생기는 이유가 지속적인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도마가 살고 있는 도로코베를 사회의 소외된 구역으로 방치하지 않고, 상생의 대상으로 여겼다면, 과연 마세 도마가 이런 인질극을 꾸미게 될 수 있었을까?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마세 도마는 아이답게 이 살을 살아가고 싶었을 수도 있다. 이 작품에서는 이렇게 말하낟. ‘세상 사람들은 죽은 아이에게만 관심을 주고, 살아 있는 동안은 자기 책임이라고 차갑게 대한다. 죽고 나서야 불쌍하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라고. 이 말이 왠지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사회문제를 미스터리와 적절히 융합한 이 작품은 아동방치, 빈곤, 가정 폭력 등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그려냈고, 아이들이 최소한의 안전망조차 없는 살아가는 이 사회의 현실을 정면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단순한 범죄극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사회적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이 작품은 소년들의 농성이 단순한 사건보다, 사회가 외면한 아이들의 절규로 느껴지게 한다. 작가도 애초에 농성을 쓰고 싶다는 생각보다 거처 불명 아동 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이 문제에 관해 몇 가지 플룻을 구성했지만 잘 안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린이 식당에 관심이 있었던 작가가 농성과 어린이 식당 두 가지를 함께 다룰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라고 한다. (거처 불명 아동은 최근 일본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부모와 사회가 돌보지 않은 아이들이 어떻게 범죄와 폭력에 노출되는지, 아이들이 최소한의 안전망조차 없이 살아가게 된다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범죄를 저지른 소년을 단순히 가해자로 그려냈다기보다, 그를 만든 이 사회 구조에 대해 책임을 그려냈다. 피해자가 곧 가해자가 되는 사회! 사회적 무관심이 어떻게 새로운 범죄를 만들어가는지를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스릴러적 재미를 주는 동시에 소년들의 농성이 사회가 외면한 아이들이 절규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아동 방치 , 빈곤, 실종 문제를 정면으로 잘 다루었고, 사회적 성찰을 유도하는 이 작품은 인질극이라는 설정으로 그려내어 긴장감 넘치는 전개뿐만 아니라 몰입도가 높은 작품이다. 범죄와 폭력의 악순환 속에서도 인간적 연대와 희망을 그린 작품! 읽고 난 후에도 깊은 여운을 주는 작품으로, 현실과 맞닿은 문제의식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니,꼭 한번 읽어보길! 선악 구도를 넘어선 복합적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소년농성 #구시키리우 #사회파미스터리 #책추천 #블루홀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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