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의 절규 , 사회의 침묵!

📚인질극 너머의 사회파 미스터리!

📚구시키 리우 작가 ‘소년농성‘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결말의 충격적인 서스펜스 미스터리! <소년 농성>은 살인 혐의를 받은 한 소년이 무고함을 호소하며 권총을 손에 들면서 진행되는 서스펜스 미스터리다. 인질을 붙든 소년은 진범을 찾으라고 경찰에게 요구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일본 사회의 빈곤, 아동 방치, 교육 결핍 등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격파하는 사회파 미스터리로,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가독성 뿐만 아니라 몰입감이 강렬한 작품이다. 살인 혐의를 받은 한 소년이 무고함을 호소하며 권총을 손에 들면서 이야기가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온천을 공간적인 배경으로 그려내어 폐쇄적인 사회인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은 ‘도로코베‘ 이다. 이 곳은 온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폐쇄적인 곳이다. 사회의 안전망을 벗어나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들게 된다. 저마다 나름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이 곳의 사람들은 서로에게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아간다. 어린아이가 대낮에 거리를 배회해도 아무도 주의를 주지 않고, 일가족이 갑자기 사라져도 누구도 찾지 않는 곳이 바로 ‘도로코베‘ 이다. 


범죄는 분명 무섭지만, 더 무서운 건 범죄가 발생해도 신경 쓰지 않는 사회라고 말하는 작가의 말처럼, 이 작품에 등장하는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마세 도마‘ 라는 아이는 열악한 환경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거칠고 악독하고 남을 괴롭혀도 양심의 가첵을 모른다. 인질극을 꾸미고 사상자를 내기까지 않다. 이런 행위가 생기는 이유가 지속적인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도마가 살고 있는 도로코베를 사회의 소외된 구역으로 방치하지 않고, 상생의 대상으로 여겼다면, 과연 마세 도마가 이런 인질극을 꾸미게 될 수 있었을까?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마세 도마는 아이답게 이 살을 살아가고 싶었을 수도 있다. 이 작품에서는 이렇게 말하낟. ‘세상 사람들은 죽은 아이에게만 관심을 주고, 살아 있는 동안은 자기 책임이라고 차갑게 대한다. 죽고 나서야 불쌍하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라고. 이 말이 왠지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사회문제를 미스터리와 적절히 융합한 이 작품은 아동방치, 빈곤, 가정 폭력 등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그려냈고, 아이들이 최소한의 안전망조차 없는 살아가는 이 사회의 현실을 정면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단순한 범죄극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사회적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이 작품은 소년들의 농성이 단순한 사건보다, 사회가 외면한 아이들의 절규로 느껴지게 한다. 작가도 애초에 농성을 쓰고 싶다는 생각보다 거처 불명 아동 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이 문제에 관해 몇 가지 플룻을 구성했지만 잘 안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린이 식당에 관심이 있었던 작가가 농성과 어린이 식당 두 가지를 함께 다룰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라고 한다. (거처 불명 아동은 최근 일본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부모와 사회가 돌보지 않은 아이들이 어떻게 범죄와 폭력에 노출되는지, 아이들이 최소한의 안전망조차 없이 살아가게 된다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범죄를 저지른 소년을 단순히 가해자로 그려냈다기보다, 그를 만든 이 사회 구조에 대해 책임을 그려냈다. 피해자가 곧 가해자가 되는 사회! 사회적 무관심이 어떻게 새로운 범죄를 만들어가는지를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스릴러적 재미를 주는 동시에 소년들의 농성이 사회가 외면한 아이들이 절규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아동 방치 , 빈곤, 실종 문제를 정면으로 잘 다루었고, 사회적 성찰을 유도하는 이 작품은 인질극이라는 설정으로 그려내어 긴장감 넘치는 전개뿐만 아니라 몰입도가 높은 작품이다. 범죄와 폭력의 악순환 속에서도 인간적 연대와 희망을 그린 작품! 읽고 난 후에도 깊은 여운을 주는 작품으로, 현실과 맞닿은 문제의식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니,꼭 한번 읽어보길! 선악 구도를 넘어선 복합적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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