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엉망진창이다. 그렇다는 걸 우리 모 두 알고 있다. 때로 끔찍한 일도 벌어진다는 것을 나는 아직 아이였을 때 배웠다. 그러나 무슨 일이 벌어지든 인생은 그저 하루하루의 연속일 뿐이다. 누구도 하루 이상을 통제할 수는 없다. - P15
여기는 너무도 어둡다. 지나치게 어둡다. 어둠이 나를 짓누르는 느낌이다. 어둠에 익사하는 느낌이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앉아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내 숨통을 짓누르는 건 아무것도 없고, 바퀴벌레도 없다고. - P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