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로세로 반듯한 길에서조차길을 잃어버리는 사람이구나헤매고 방황하는 미로 속에서기록하고 기억하며 길을 찾아가는 이들의느리지만 반짝이는 여정- 책 뒷표지 글 중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유학생들의 이야기문지혁 소설은 재미있다한국어 시리즈에서도 그랬듯이장면 장면에 빠져들다보면 소설의 끝이다아직 못읽은 ‘체이서‘가 기대된다
타인의 아픔에 대한 가장 진정성 있는 고민섬세하고 유려한 문장으로 그려낸공감과 연대, 치유의 이야기- 책 뒷표지 글 중에서 -벨기에를 떠도는 어느 탈북인의 이야기이니셜 L로 존재했던 로기완증여의 가치...일기의 증여, 기록의 증여소설을 읽는 중에 넷○○○에 영화가 올라와 동시에 접하게 됐다. 한번 더 읽고 한번 더 본다면 인간의 아픔에 대한 고민을 좀 더 이해하리라.
청소년의 꿈은 온전히 자신만의 것인가?타인의 꿈을 짊어진 ‘가짜 모범생‘들에게전교 1등 영재 코스만 밟아온 일란성 쌍둥이 형이 사고를 쳤다.농구를 하던 중 시비가 붙은 아이의 목을 조른 것이다.아이가 의식을 잃어 병원에 실려간 사이, 형은 도망치듯 현장을 빠져나갔다.그날 밤, 엄마는 내 방으로 찾아와 말했다.˝선휘야, 형 대신 네가 그 애의 목을 졸랐다고 말해줄 수 있니?˝엄마는 ‘완벽한‘ 형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그러던 어느 날, 형이 죽었다.나는 살고 싶었다. 형처럼 되고 싶지 않았다.- 책 뒷표지 글 중에서 -교육 학대, 부모의 허황된 기대, 부모 자식간의 갈등...지금 대한민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청소년들의 꿈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돌려주자. 이 땅의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자. 시간이 필요하다. 입시제도, 사람들의 인식, 행복의 척도 등 여러 가지 사안들이 떠오른다.우리가 자식들에게 무얼 바라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책은 해방의 문을 여는 연장이다막막한 삶,우리를 더 나은 삶의 자리로 데려다줄은유의 문장들- 책 뒷표지 글 중에서 -읽고 있으면 왠지 차분해진다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게 한다책 속의 책들을 다시 찾아본다 그리고 읽어본다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삶항상 소중한 시간이라 생각한다내 삶도 책기둥에서 다시 시작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