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율 연습
김유진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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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음에서 크게 이탈한 현은 단번에 조율이 되지 않는다.
변화가 크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저항도 그만큼 크기 때문에 어르고 달래듯이 천천히 고쳐나가야 한다.
그러니까, 시간이 필요하다.

오후의 정원을 걷다 문득 발견한 오래되고 믿음직한 나무처럼 고요하고 단단하게 가꿔가는 지극히 인간적인 일 년의 시간
- 책 뒤표지 글 중에서 -

작가의 이름을 처음 접했을 때는 신진작가인가 했다
어느덧 20년차인줄도 모르고...
피아노 조율사의 등장은 조금은 생소하지만
충분히 흥미롭다
치열한 일상과
엄마와의 관계가 공감이 된다
작가의 다른 작품에도 관심이 간다
늑대의 문장, 숨은 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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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시가 없다면 너무 외롭지 않을까요 - 흔들리는 인생을 감싸줄 일흔일곱 번의 명시 수업
장석주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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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빛을 찾아내는 유일한 언어, 시

한 자 한 자 읽고 되뇔수록
조용히 내면으로 침잠해 들어가며
번잡함은 고요함으로, 불안감은 평온함으로,
그리고 일상 속 멈춰 있던 감각과 생각이 새롭게 물들어가는 시간

우리가 시를 읽어야만 하는 이유
- 책 뒤표지 글 중에서 -

시는 여백이 있다
생각할 꺼리를 준다
시를 다 읽고나면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 나름의 해석
하나의 시에는 제각각의 의미가 존재한다

내용 속의 시를 다시찾아 읽고싶다
언뜻 들어오는 작품들
칼릴 지브란
잉게보르크 바하만
그리고
이바라기 노리코의 작품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시는 생각할 시간을 준다
깊어가는 가을
우리모두 시 한잔씩 하는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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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비밀
최진영 지음 / 난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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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24절기...이야기는 계속된다
좋아하는 작가의 산문집(또는 에세이집, 수필집)을 즐겨 읽는다
재미도 있고 글 스타일이 좋아서다
작가가 써 온 소설들의 탄생 배경이나 동기 등을 알 수 있어서 또한 좋다
24절기에 따른 글들이 좋다 작가의 삶이 녹아져 있다
가족, 아픔, 우연한 사고 등등
외할머니와의 추억은 나의 옛날을 소환하기도 한다
작가의 지나온 성장기와 평소의 마음 씀씀이에서 지금의 작품은 당연한거라고 짐작해본다
계속 좋은 작품 이어지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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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역사 - '공무도하가'에서 '사랑의 발명'까지
신형철 지음 / 난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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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어떤 시와 만난다
‘나에게 절실히 필요한 문장이 있는데
그게 무엇인지는 모른다
어느 날 어떤 문장을 읽고
내가 기다려온 문장이 바로 이것임을 깨닫는다‘
- 책 뒤표지 글 중에서 -

詩와 그 해석, 그리고 철학적 사고
최승자, 릴케, 올리버, 그리고 이성복과 카버
시 글귀 하나하나에 큰 의미를 담고있는 문장들을 보노라면 감탄이 절로 난다
지난 시대의 참작가들을 다시 만나보고싶다
오래오래 곱씹으며 읽고싶은 책
그리고 책 속의 작품들을 반드시 다시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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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키스의 말 - 2024 제18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배수아 외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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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문학상 작품집을 사 보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면 작가들의 작품을 중복해서 읽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읽기 전부터 두 번째 독서라는걸 알고있지만
처음 읽을 때와는 다른 느낌을 받는다
좀 더 세밀하게 기억되고
좀 더 음미하게 된다
이 작품집에서는 허리케인 나이트, 장례 세일, 그 개의 혁명이 그렇다
결론은 모두 다 재밌어서 흠뻑 빠져든다는 것이다
다양한 작가들의 결 다른 작품들
문학상 수상집의 최대 장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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