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 제로, 혼자 시작하겠습니다 - 좋아하는 일을 하며 이익을 남기고 여유롭게 사는 1인 비즈니스 성공법
야마모토 노리아키 지음, 구수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에는 점점 퇴직 연령이 낮아지는 탓에 큰 기업을 다닌다고 해도 노후가 보장되지 않는 시기이다. 그래서 일찌감치 1인 기업이나 자영업들로 전향을 많이 하는 추세인 것 같다. 게다가 지금 크는 아이들도 인공지능 발달로 점점 기계가 대체할 수 있는 직업들은 많아 지고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직업들은 사라져 그 자리를 새로운 직업들이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들 한다. 대기업, 공기업만 가면 노후가 다 보장되리라 믿었던 우리 세대들은 이러한 변화들이 낯설고 두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럼 이제 우리는 65세이후 에는 뭘 해야하는 걸까? 무엇으로 생계를 이어나아갈 수 있을까? 여러 의문들로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이러한 빠른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1인 기업, 1인 창업을 하고 싶어 하지만 막상 어떻게 시작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해서 생각만 하다 그치기 일쑤다. 이렇게 우물쭈물 거리다가는 결국 맨 뒤로 뒤쳐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저자는 첫번째로 본인이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부터 파악해 종목을 특정하는 일 부터 해야한다고 한다. 이 작업이 참 쉬운듯 하면서 어려운 일이지만 컨설팅을 할지, 영업을 할지 기본적으로 본인의 취향과 성향파악 부터 해야 본인이 혼자 창업을 하는데 조금더 유리할 것 이다. 그리고 1인 창업을 하고 회사를 키우려는 욕심을 버려야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회사를 확장시키게 되면 그에 따른 비용발생 뿐만 아니라 직원 고용으로 야기되는 인간관계에서의 문제가 또 발생되기 때문이다. 회사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 더 힘든게 축소이기 때문에 매출이 너무 높아지지 않게 조절하여 1인 창업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경영 해야한다는 것인다. 이 점이 나는 개인적으로 가장 납득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누구든지 가게를 해서 사람이 많이 오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확장을 하는 경우를 종종 봤다. 그러나 그런 가게 들은 멀지않아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하여 문을 닫는 것이 비일비재 한 것 같다.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많지는 않지만 생활을 하기에 부족함 없이 혼자서 잘 꾸려나갈 수 있다면 그게 바로 가장 좋은 직업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 이지만 반드시 아침에 일어나면 회사나, 가게로 출근을 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고정관념 일 수 있겠다 생각했다. 나 또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해 나만의 1인 기업을 해볼까 생각 중이다. 1인 기업이라고 할 것도 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내가 원하는 시간에 집중하여 일하고 그에 따를 보수를 받는 일이면 충분하다. 내가 건강히 움직 일 수 있을 때까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매우 행복한 일 아닐까. <사원제로, 혼자 시작 하겠습니다. >이 책은 직장인, 주부, 자영업자 누구든 한번 쯤 읽어 보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조금이나마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도 나를 슬퍼했다
김지훈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1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책을 받아 들었을 때 나는 작가의 친필 인사가 쓰여진 책과 함께 저자의 시가 쓰여진 책갈피까지 받아 보고 작가의 세심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시집의 제목을 보고는 아버지에 관한 시집이 주요 내용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책장을 한장, 두장 넘기다 보니 아버지에 대한 시 뿐만 아니라 가족, 사랑, 일, 친구, 인간관계 등 다양한 내용의 주제가 담겨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 저자의 배경과 의도가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전체적인 느낌은 기교없 는 어휘력이나 문체가 누가 봐도 남자가 쓴 시라고 느껴졌다. 물론 문체에 남,여가 구분될 순 없겠지만, 최소한 이 시집에서는 작가의 의도인지 특유의 화법인지는 모르겠으나, 글이 화려하지 않고 일상적이며 꾸밈 없었고 담담한 느낌 이었다. 그래서 글을 읽는 내내 큰 울림 보다는 잔잔한 여운을 받았다. 표현은 하고 싶으나 쑥스럽고 무뚝뚝하여 감정표현에 서툰 한 남자가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대한 진지한 고백과 위로를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

무심하게 주머니 한 켠에 용돈을 찔러주 신 아버지, 정성껏 만든 반찬으로 사랑을 대신 하는 어머니, 사랑이 서툴고 두려워 잡지못 했던 그녀 등 이렇게 저자는 본인이 지내온 시간들을 추억하며 그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있는 듯 했다. 그때는 철없음과 패기로 아무렇지 않게 지나 온 시간들이 이제와서 생각해 보면 참 아프고 슬플 때가 있다. 지금 까지 나는 추억을 되돌아 보며 내가 그때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나와 다른 사람 탓 하기 바빴지 이렇게 과거와 지금의 나의 삶에 대해서 소중하게 생각 하며 그 자체를 긍정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많지 않았다. 예전의 나, 지금과 미래의 나의 모든 삶이 다 '나'인데 , 그걸 깨닫지 못했고, 마음에 드는 인생만 기억하고 아쉬웠던 선택과 시간들에 대해서는 잊고 싶었던 것이다.

나의 아버지, 어머니 또한 내가 어른이 되는 만큼 해가 지듯이 지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부모님은 늘 그 자리에 계신 줄만 알았나 보다. 나 또한 자식이 있는 부모가 되었는데 나의 부모님은 아직도 내 걱정이 먼저다. 누구든지 모두 청춘이 있고 그 청춘을 보낸 시간이 미래를 만든다. 매번 마음에 흡족한 인생을 살 순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주 가끔 첫눈이 오늘 날, 혹은 나도 모르게 멍하니 하늘을 보고있는 날 그런 순간 한번쯤은 내가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는 것도 아주 멋진 일 인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이 나에게는 그런 날이 되어주었다. 나의 청춘, 나의 추억이 될돌아 보는 의미있는 하루가 되었기 때문이다.

<마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의 모든 딸들 1
엘리자베스 마셜 토마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홍익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랜만에 읽는 소설책이라 더욱 설레임과 기대를 갖고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세상의 모든 딸들" 이라는 제목이 우선 나를 사로 잡았고, 읽으면 읽을수록 내용 전개에 대한 호기심으로 책을 손에서 뗄 수 없었다. 구석기 시대를 배경으로 했다는 부분도 굉장히 특색 있게 느껴졌다. 인류의 탄생 시점인 그 시대가 바로 가장 남자와 여자의 일이 뚜렷하게 구분 되어 있던 시기이지 않은가. 사냥을 하고 불을 만들던 부족들의 가장 원초적이고 치열했던 삶 속에서 여주인공이 어떻게 성장하고 주변의 환경적 , 위험 요소를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글로 잘 풀어 나가고 있다.

 

삽화 하나 없는 구성이 나에게는 다소 지루한 느낌도 들게 했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삽화가 없기에 더 나만의 구석기 시대와 인물들의 모습을 떠올려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좀더 사냥감이 풍부한 사냥터를 찾고자 터전을 옮기게 되고 그 안에서 뜻이 맞지 않아 주인공 가족들은 독자적인 행보를 취하게 되면서 주인공 야난의 고난은 시작된다. 야난의 어머니가 죽기 전 야난에게 유언인 듯 남긴 말이 있다. 아마도 그 말이 이 책의 메세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야난, 너도 언젠가는 어머니가 되겠지. 세상의 모든 딸들이 결국엔 이 세상 모든 이의 어머니가 되는 것처럼......

 

본문 135p

 

 

야난은 그렇게 어머니가 죽고, 아버지가 죽은 다음 동생과 함께 두려움일 이겨내 며 살기 위해 계속 걷는다. 늑대와 동지가 되어 서로가 경계 하면서도 의지하며 그렇게 삶을 배워가고 터득해 나간다. 소녀는 그렇게 숙녀가 되고 이제 여자가 된다. 1권에서는 여자로 성장하는 내용까지를 담고 있어서 마지막 장을 읽고 나서는 당장 2권을 읽을 수 없다는 게 안타까웠다. 이 책은 이렇게 한 소녀가 딸에서 여자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나의 모습 또한 되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1권의 줄거리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여주인공이 앞으로 엄마로서 또 어떻게 성장 해나갈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나 또한 딸로써의 삶을 살다가 지금은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고 보니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많이 달라진 듯하다. 딸로 태어나서 어머니로 지는 게 여자의 삶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운명에 순응하고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야난 처럼 적극적인 자세로 자신에게 닥친 상황과 고난에 적극적으로 맞서고 능동적인 결정을 하는 그런 자세를 갖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성이라고 해서 무조건 약하고 의존적이라는 생각은 이제는 정말 옛말이 된다. 나 또한 일을 하고 있지만 잠을 쪼개서 살림과 육아 또한 하고 있다. 안한다고 뭐라는 사람은 없지만 나는 엄마이기에 그 무엇도 포기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가끔은 너무 버거워 놔버리고 싶을 때도 있지만 나를 바라보고 있는 나의 아이들이 있고 나를 믿어주는 가족들이 있기에 이왕 하는 거 최선을 다해 즐기려고 한다. 야난과 같이 생존을 위협하는 고난은 겪어 보지 않았지만, 나 또한 강한 정신력과 나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나의 삶을 혜쳐 나아가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자 아리랑 17:20≠1:1.2≠1/1.2=1:2=1/2 - 그는 혼자였습니다
남도현 지음 / 페이퍼르네상스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표지부터 특이했다. "그는 혼자였습니다." 라는 쪽지가 테이프로 표지에 직접 붙여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냥 이렇게 무심한듯 툭툭 내뱉는 화법은 책을 읽으면서 계속 내용과 그림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첫 장을 넘기고 만화책과 같은 형식에 조금은 낯설었다. 평소 만화책을 별로 읽어보지 않은 탓에 그랬나 보다. 글 속의 주인공은 고의적으로 혼자가 된다. 어렸을 때는 그렇게 탈출 하고자 소망했던 시골로 다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새롭게 혼자 시작해보려고 한다.

 

오롯이 혼자가 된 그는 만화가의 꿈을 펼치며 시골 생활에 점점 적응한다. 그리고 책에서는 이사, 종교, 고독, 공부 등 주제별로 나뉘어 주인공의 이야기와 철학적인 해석으로 주제 들을 풀어 나가는 형식이다. 매번 주제가 바뀌기 전에는 독자에게 질문을 남겨 한번 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유를 주기도 한다. 예를 들면 '노동'편에서는 이야기 끝편 질문을 하나 던진다. " 여러분에게 노동은 어떤 의미인가요? 나를 직업이 아닌 모습으로 설명한다면, ''는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라고 말이다. 이런 질문을 읽은 후 나는 다시 한번 글의 내용을 생각해보고 질문에 고민을 해볼 수 있었다. 직업적인 표현을 배제 한다면 나는 나 자신을 어떻게 표현할지 한참을 생각했던 것 같다. 지금도 답을 못 찾았다.

 

또한, 글의 중간 중간 주인공의 아버지는 "소나 키우자" 라는 말을 자주 한다. 어찌보면 이는 현실과 타협하여 꿈 보다는 먹고 살기 바빴던 우리 아버지의 세대를 표현 하고자 했던 저자의 의도라고 나는 해석했다. 내가 하고자하는 일과 꿈을 쫓을 것인가? 현실적, 생산적인 일을 하여 생계를 꾸려 나가는데 초점을 맞추어 인생을 살아가야 할 것인가? 이 양쪽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내적 심리를 표현한 것 같다.

 

요즘 사람들은 일에 취해 정말 고독할 틈 없이 그렇게 기계적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한 것 처럼 인간은 어느 정도의 고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다. 고독해야 나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마주 할 수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흔히들 아이들 재능은 어떻게 발견 하냐는 질문들을 서로 많이 주고 받는다. 나는 그 답을 알고 있다.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다. 학교, 학원 끊임없는 자극 들로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을 자각할 틈도 없기 때문이다. 고독하고 외로울 때, 심심할 때 그제서야 우리는 내가 지금 원하는게 무엇인지, 좋아하는게 무엇인지를 깨닫는 것이 아닐까.

 

인생은 혼자 사는 거라고들 많이 한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사회적인 잣대와 기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자각하게 되었다. 누구를 위해서 누군가에게 의해서가 아닌 나 스스로 주체적으로 나의 삶을 즐기고 살아가기 위해서 혼자가 되어야 하는 것 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독서를 위한 독서 - 독서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
윤슬 지음 / 담다 / 2019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최근들어 나는 독서의 매력에 푹 빠져 시간을 보내고 있다. 거슬러 올라가 생각해 보면 학창 시절에도 책을 싫어했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 고등학교 시절에는 다양한 책을 읽는게 사치라 생각되었기 때문에 그 시간에 시험성적 점수에 보탬이 될만한 교과서 위주 공부를 했던 것 같다. 그렇게 학교를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고 다시 독서에 집중하게 된 계기는 결혼 후 임신 우울증에 걸리게 되면서 부터다. 그 시기 나는 마치 지옥 같던 하루 하루를 보냈지 싶다. 종교도 없었고 가깝게 털어놓을 곳도 마땅치 않았던 시기에 우연히 책 한권을 읽게 되었고, 독서에 집중하는 시간만큼은 우울함을 느끼지 않게 됨을 깨달았다. 그 순간 만큼은 책이 나에게 종교같은 힘이 되어주었다.

 

아마 그때부터 였던 것 같다. 책에서 나는 위로와 자극을 받기도 했고 처음 육아를 하면서 다양한 지식 또한 책에서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독서를 하면 할수록 나는 종종 '책을 왜 읽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거지?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은 후에만 잠시 그 내용에 빠져들 뿐 또 다시 내용을 잊고 다른 책을 읽는 반복적인 패턴 때문 이었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독서를 위한 독서' 는 나에게 독서를 어떻게 해야하고, 왜 해야만 하는지 길잡이가 되어 주었다.

 

이 책의 목차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Why, How, What 으로 나뉜다. 이는 독서를 함에 있어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독서는 왜 해야 하고, 어떻게 읽어야 하고, 무엇을 읽어야 하는가 말이다. 나는 본론에 나왔듯이 읽기를 통해 나의 삶이 다듬어 지길 바라는 사람중에 하나 이다. 이를 증명하듯 나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육아서적을 읽고, 착한 딸이 되기 위해 부모에 관련되 책을 읽고 눈물은 흘리기도 한다. 때로는 조금이나마 즐겁고 의미있게 살아가기 위해 자존감을 높이는 책을 읽기도 하니 나에게는 독서가 종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하다. 하지만 나는 늘 책을 읽은 후 대략 3일 정도만 책의 영향을 받는 듯 했다. 그 시기가 지나면 본래의 나의 모습대로 돌아온다. 그래서 나는 흔적을 남기기 위해 서평을 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일을 시작했다. 그러면 책의 내용을 다시 곱씹어 보기도 하고 작가의 입장에서 책을 생각해 보기도 하는 작업을 거치면서 나는 좀더 책을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윤슬작가가 추천해주는 방법이 내가 현재 적용 하고 있는 방법이라서 뿌듯했다.

 

 

본론의 내용들이 나에게 있어서는 모두 피와 살이 되는 내용이었지만 그중 에서도 내가 몇번씩 읽으면서 뇌에 새기고 싶었던 내용이 있어서 인용해 보았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문제에 대한 해석'이 중요하다. 이때 자신이 지니고 있는 정보나 지식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느냐, 얼마나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느냐에 따라 문제의 해결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독서의 유의미함이 힘을 발휘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본문 75p

 

나는 일, 육아, 살림, 사람 관계 등 누구나 다양한 환경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들에 부딪히며 하루하루를 살아 가는게 인생이라 생각한다. 그 삶 속에서 내가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갔을 때 비로소 행복함을 느낄 수 있을 것 이다.이런 시각에서 봤을 때 작가가 강조한 독서의 필요성은 나에게 독서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큰힘을 불어 넣어 줬다.

 

또한 나는 매번 도서를 선택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비슷한 장르를 선택한다. 이것이 나쁜 것은 아닐 것이다. 사람마다 개인 취향과 환경이 다르니 그에 맞게 원하는 책을 선택하는 것일 테니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편독 아닌 편독을 하다보니 내가 관심 없는 분야의 책은 제목만 보고도 책장 한번 넘기지 않게 된다. 이것은 앞으로 내가 다양한 독서로 많은 간접경험을 하기 위해서 고려해 볼 하나의 독서 과제인 것 같다.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잠시 쉬었다가 꾸준히 읽다보면, 그런 생소한 책도 어느새 쭉쭉 읽어내려 갈 수 있을 정도를 익숙한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독서를 위한 독서를 계속 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