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
이지윤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특정한 계급 혹은 특별한 장소에서만 볼수 있으며 정해진 주제들만 담아낼수 있었던 미술이 이제는 누구라도 쉽게 작품을 접할수 있고 소장할수있으며 작가는 얼마든지 새로운 생각과 표현방법을 보여줄수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다양해진 작품의 세계와 넓어진 관객층으로 인해 작품의 가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기준이 생기는 것 같은데요

이책은 20여년의 경력을 가진 글로벌 아트 디렉터이자 큐레이터인 저자가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며 배우고 익힌 미술사에 대해 설명하며 독자와 함께 앞으로의 미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작품의 제작방식등을 통한 기법을 중심으로 혹은 작가의 생애와 작품활동을 하던 시대적 배경을 중심으로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해하려고 해왔는데요

이책은 그러한 교과서적인 미술사가 아닌 작품이 만들어지고 유통되며 그 가치가 변해가는 과정을 통한 살아있는 미술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종교화를 비롯해 특권층의 의뢰를 받아 그려지던 그림이 인간의 모습을 담아내고 자연의 한 순간을 담아내며 다양한 기법과 함께 대중적으로 변해가고 기업이나 정부의 의뢰와 후원으로 작품이 만들어지는 대규모의 프로젝트들로 변해가는 동안 미술이라는 생태계가 맞이한 변화를 따라가보는 시간은 미술사와 미술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야를 넓혀주는데요

작품을 그 자체로서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작품과 작가의 현재 가치와 미래 가치를 생각해보는 것 또한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임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선의 말과 지브리 -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통해 배우는, 지금을 살아가는 법
호소카와 신스케 지음, 민경욱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40여년의 역사를 가진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는 일본 현지는 물론이고 전세계의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는데요

관객들을 웃고 울리며 재미는 물론 위로의 시간을 선사하는데다가 인생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을 던져주기에 계속해서 그 내용을 곱씹어보게 됩니다

젊은 승려이자 지브리의 팬인 이책의 저자는 도쿄에 있는 한 사찰의 주지스님으로서 불교의 가르침을 지브리의 영화와 연결지어 그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모든 인간의 내면에는 불성이 있으며 수행을 통해 이를 발견하고 깨달음에 이르고자하는 목표를 가진 선종이라는 종파의 승려로서 수행과 깨달음의 이야기를 담은 선어와 지브리의 이야기를 연결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선어와 지브리의 영화를 연결지어 들려주는 이야기는 해당 영화를 알고 있다면 선어의 의미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쓰여져있는데요

지브리의 영화를 보며 독자가 느꼈던 감정과 저자가 이야기하는 선어의 의미를 생각해보며 어떤 점이 비슷하고 또 어떤 점은 다른지를 발견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의 수행을 통한 깨달음이 지금의 나의 삶에서 어떤 의미가 되고 길잡이가 될지는 각자의 상황과 생각에 따라 다를수밖에 없을텐데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오늘의 하루가 그리고 나의 인생이 소중하고 또 그만큼 타인의 삶도 소중함을 기억하게 해주는 책으로 특정한 종교와 상관이 있든 없든 편하게 읽어볼수 있는 책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어린이 가을말 사전 - 계절마다 더 똑똑해지는,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ㅣ 피카 계절어 사전
방주현 지음, 소보루 그림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연일 이어지던 극한의 폭염도 언제 그랬냐는듯 수그러들며 하루가 다르게 맑고 선명하게 높아진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심해지기만하는 이상기후로 인해 예전과 비교했을 때 무척이나 짧아진 가을인데요

그래서 이책은 짧아지는 만큼 더 소중하고 더 꼼꼼히 느껴보아야할 가을과 관련된 단어들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책은 크게 시작하는 가을, 깊어지는 가을, 저무는 가을이라는 주제로 가을볕, 가을걷이등 순우리말은 물론 청명하다, 일교차등 한자어와 귀뚜라미, 도토리등 동식물 그리고 추석, 단풍, 도서관등 가을이면 생각나는 단어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단어와 뜻, 그 단어를 느낄수있는 풍경을 글로 묘사하는 것은 물론 귀여운 그림체로 담아내고 있어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수 있습니다

한 페이지씩 넘겨가며 가을이면 들을수 있는 말들, 가을을 표현하는 말들을 배워보고 제시된 단어와 관련된 추억을 이야기해보기도 하면서 가을에 푹 빠져드는 시간을 만들어주는데요

이책은 계절어 사전이라는 시리즈로 기획되어 있으니 나머지 계절어 책도 함께 읽어보면서 어휘력은 물론 관찰력과 표현력을 키워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속에 담긴 큐알 코드를 통해서는 독서활동지를 다운로드 할 수도 있으니 아이와 함께 가을에 대해 이야기해보며 가을말 사전을 추가해보기도 하고 가을을 떠올리며 꾸며보기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한성요괴상점 : 눈꽃마을 집단 살인 사건
18세기구름 지음 / 라곰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처마끝에 청사초롱을 밝힌 기와집을 중심으로 익숙하면서도 낯선 물건들이 한가득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요괴로 인해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과 그런 요괴를 잡아들이고 사건을 해결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요괴를 볼수도 있고 그들과 대화할 수도 있으며 다양한 요괴들의 특징과 강점 및 약점도 파악하고 있는 수동은 요괴사냥꾼이 되어 전국을 다니고는 합니다

수동은 사악한 요괴의 경우 소멸시키거나 무한정 늘어나는 주머니인 낭아안에 가두기도 하는 한편으로 요괴가 가지고 다니는 물건을 수집하는데요

요괴와 관련된 물건은 그 나름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지니고 있어 높은 값으로 거래가 되기 때문이지요

요괴와 관련한 물건을 취급하는 한편으로 요괴와 관련된 사건을 의뢰받는 한성요괴상점을 통해 새롭게 맡게 된 사건은 궁궐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인데요

새롭게 요괴정보원이자 조수가 된 들명과 함께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갑니다

수동과 한기 그리고 들명의 티격태격하는 케미는 유쾌함을 느낄수있고 사건을 추적하며 만나게 되는 다양한 요괴들의 이야기는 신선하고 흥미로운데요

사악한 목적을 가진 요괴들도 있지만 사람들 주위에 머물며 조용히 살아가는 요괴들도 있고 요괴들보다 더 무섭고 잔인한 인간들도 있기에 씁쓸함도 느낄수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여러 요괴들과 귀신들 그리고 조선의 역사등이 어우러지며 몰입감을 선사하는 이야기는 이야기의 구조상 새로운 사건들이나 주인공들의 과거 사연등으로 이어질것도 같아 후속작이 기대되는 책입니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천 년의 후더닛
아사네 주지 지음, 김은모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리소설은 눈썰미가 좋고 기억력이 좋으며 창의력이 있는 주인공이 등장하여 범인이 누구인지 어떻게 범행을 실행했는지 왜 그런 일을 벌였는지를 찾으며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게 되는데요

이책은 제목에서부터 범인찾기에 독자들도 동참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한 2038년 한 연구소에서는 천년간의 냉동수면을 시도하며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쿠란을 비롯해 총 일곱명이 최종 멤버로 선발이 되고 인적이 드문 산기슭의 셸터에서 콜드슬립에 들어가는데요

긴 잠에서 깨어난 그들은 멤버들중 한 명인 시몬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범인은 누구이며 어떻게 범행을 한 것인지를 추리하게 됩니다

외부와 단절되어 있는 셸터의 특성상 내부인 즉 콜드슬립에 참여한 나머지 여섯명이 의심되지만 혼자서는 콜드슬립에 들어갈수 없기에 외부인의 침입도 의심되는데요

이야기는 셸터라는 공간에 고립된 채 사건을 찾는 것뿐만이 아닌 천 년 후라는 시간의 흐름의 결과를 확인하기위해 바깥상황을 살피러가는 것으로 변화구를 보여줍니다

천 년후의 지구의 모습은 그들의 예상과는 다르기도 하고 도움을 주기위해 오기로 했던 연구소 직원들과도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은 생존을 위한 사투로 변해가는데요

과연 지구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시몬의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여정이 흥미롭게 이어집니다

범인찾기를 위한 두뇌싸움보다는 천 년이라는 시간의 흐름과 그에 따른 반전이 충격을 주는 이야기로 맹목적인 인간의 신념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지를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