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순간을 바쁘게 돌아가는 복잡다난한 생활속에서 하루하루를 부단히도 열심히 살아가는 인물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초현실적 재앙들을 만날수있는 이책에는 총 8편의 단편이 담겨있습니다좀비 바이러스라 불리는 ACAS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혼란해진 세상에서 감염자들의 안락사를 진행하는 다이웰이라는 회사와 안락사비용을 아끼려 감염자들을 하천에 내다버리기도하는등 바이러스가 악한 것인지 인간이 악한 건인지를 생각하게하는 '반짝이는 것'평생 자신만의 것을 가지고 싶어했던 에이가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한 숟가락과 함께 자신의 욕망을 실현해가며 점차 파국으로 치달아가는 '에이의 숟가락'세상에 대한 모든 질문의 답을 알고있는 거대한 뇌가 달린 신비한 나무와 소통하는 사람들사이의 평화를 깨트린 독재자의 이야기 '뇌의 나무'화면을 보면 불쾌감이 들고 환시와 환청에 시달리다 결국은 화면에 머리를 부딪히고 죽게 된다는 신종 병을 다룬 '화면공포증'불쾌감을 주는 잦은 기시감으로 인해 미래를 바꾸려고 현재의 선택을 고민하는 '미래를 기억하는 남자'교실에 갑자기 나타난 괴물이 자신의 이름이 불린 아이들을 잡아먹는 '이름 먹는 괴물'일정시간내에 살인을 하지않으면 죽는다는 내용의 목소리가 불특정 다수에게 들리면서 벌어지는 '목소리'갑자기 나타난 좀비들로부터 살아남으려는 신인작가의 고군분투기인 '부디 너희 세상에도'견고한 팬층을 가지고 있는 좀비물도 있고 신비한 능력을 가진 존재나 정체를 알수없는 괴물등 비현실적인 이야기들 혹은 도시괴담같은 이야기들이 담긴 이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인간을 정의하는 것은 무엇일까, 인간의 욕망이나 악함은 어디까지 발현될수있을까, 인간은 자신이 살아남기위해 무엇까지 할수있을까등 조금은 철학적인 질문으로 이어집니다가볍지않은 주제와 디스토피아라는 장르속에서 만날수있는 이야기는 인간이 제일 무섭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네요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형 로봇은 물론 인간이 탑승하여 조종할수 있는 로봇이 개발되고 일부는 상용화가 된 미래의 시점우람은 로봇이 좋아 공대진학은 물론 직접 탑승형 로봇을 만들고 세계 거대로봇 올림피아드에 출전하여 응급구조 종목에서 준우승을 할 정도의 로봇에 대한 지식도 로봇 조종에 대한 경험도 뛰어난 인재입니다그런 우람에게 한국 최초의 전고 25미터에 달하는 거대로봇 브이의 제작 소식과 그 파일럿이 되는 기회는 꿈이자 목표이며 당연한듯 보였는데요최초의 거대로봇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도 최초의 파일럿은 대국민 오디션으로 선발을 하게 됩니다누구나 도전할수 있지만 아무나 도전할수는 없으며 단 한명만이 차지할수 있는 프로젝트 브이의 파일럿에 신청하려던 우람은 신체 건강한 남성이라는 첫 조건으로 좌절하고야 맙니다로봇의 파일럿이 되는데에 왜 성별이 자격조건이 되는지 이해가 안되는 우람이지만 다행히도 여성인 우람에게는 남성인 쌍둥이 보람이 있고 보람은 자신의 이름으로 출전해보라는 아이디어를 내지요그렇게 시작된 우람의 고군분투기는 성별에 따른 차별과 고정관념에 따른 편견을 다루며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화도 나고 때로는 어이없고 때로는 당황스럽게 흘러갑니다인간과 로봇, 그리고 ai가 함께 살아가게 될 미래에서 그들이 조화로우며 서로에게 해가 되지않는 방법은 무엇일지도 생각해보게하구요태권브이를 기억하는 사람도 앞으로 기술의 발전과 함께 변해갈 세상을 그려보는 사람도 재미나게 읽을수있을 책입니다*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사물의 이치라고하는 물리의 뜻처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설명하고 이해할수있게 해주며 예측하게 해주는 물리는 우리에게 왜 어려울까요?그건 아무래도 익숙하지않은 용어와 복잡한 수식들에 따른 법칙을 이해하기보다는 그저 외우는데에 급급하기때문이 아닐까싶습니다교육환경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서 이해를 통한 습득으로 변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외워야할게 많은 과목은 쉽게 포기하게 되는데요그런 교과목일수록 교과서 이외의 방법으로 자주 접하다보면 아무래도 이해도 더 잘되고 흥미를 유지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이책은 제목에서부터 알수있듯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여 다양한 물리의 법칙과 그 법칙들을 실생활에서 만나볼수있는 예시를 살펴보고 그 법칙들을 수식과 그림, 그래프등으로 설명하고 있는데요저자가 물리의 기초를 차근차근 설명하는 동안 바로 이해가 되는 것도 있고 몇번을 읽어봐야하는 이해가 되는 것도 있습니다그렇기에 이책은 한번만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대략적인 개념을 잡으며 한번 수식으로 표현된 법칙에 유념하며 또 한번 실생활에서 법칙을 찾아보며 또 한번 그렇게 반복적으로 읽으면 좋겠습니다중학생이나 초등 고학년부터 이책을 읽어보며 물리와 조금씩 친해지다보면 고등학생이 되어 더 깊은 개념과 문제풀이를 마주했을때도 즐겁게 맞이할수있지않을까요*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새하얀 표지위에 깔끔하게 자리잡은 무지개빛으로 반사되는 헤븐이라는 영문의 글자 그리고 눈으로 표현된 브이는 어딘가 서정적이면서 천국의 의미 혹은 천국처럼 행복한 삶을 이야기하려는 걸까 싶은데요띠지에 적힌 인간의 모순과 학교 폭력 문제를 리얼하게 그려낸 작품이라는 글귀에서 예상과는 다르게 펼쳐질 책의 내용을 짐작할수 있습니다중학교 2학년인 나는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니노미야 일당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은 물론 온갖 심부름이나 명령에 노출되어 있는데요교묘한 괴롭힘은 겉으로 드러나는 흔적을 남기지않고 교실내에서의 폭력에 대해서는 모른척 방관하는 아이들로인해 점점 고립되어갈뿐입니다그런 나에게 도착한 짧은 편지'우리는 한편이야'진정으로 나를 걱정하는 편지인지 아니면 니노미야일당의 새로운 괴롭힘의 방법인지 알수는 없지만 답장이 없음에도 계속 이어지는 편지는 만나자는 내용에 이르고 반신반의하며 나간 자리에는 같은 반인 고지마가 있습니다니노미야 일당의 속임수가 아니라는 것에 안심하면서 또다른 학교 폭력의 피해자인 고지마의 등장은 동질감을 느끼게도하고 편안함을 느끼게도합니다그렇게 계속 이어지는 둘 만의 소통과 점점 강도가 심해지는 학교 폭력속에서 폭력을 이겨내기위한 나의 고민과 결심은 가해자중 한명인 모모세의 말로 흔들리게 되는데요학교 폭력은 왜 일어나는 것인가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인가 피해자를 구할방법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하며 학교 폭력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표면적으로만 보아왔는지를 되새기게 합니다이책의 배경인 1990년대는 물론 2023년인 지금도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학교 폭력과 학생 범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우리에겐 용기를 내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담당 교수의 추천으로 교환학생이 된 휘현은 국제 광고제에서 수상을 하고자하는 목표를 가지고 혼자 미국으로 유학을 왔습니다목표한 바를 향해 당당하고 거침없이 나아가는 휘현이지만 어릴때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정불화로 인해 가족이나 사랑, 유대감이나 친밀감등 관계를 맺는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서로간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룸메이트인 이든은 휘현과는 반대의 입장으로 토론도중 의견이 부딪히면서 왠지 모를 불편함을 느낌니다그리고 집에서 다시 의견을 나누려다가 휘현은 쇼크로 응급실에 실려가고 인간 알레르기라는 진단과 함께 이든이 알레르기의 원인이라는 말을 듣게 되지요담당의사의 권유로 휘현과 이든은 알레르기 치료를 병행하는 임상시험에 응하게 되는데요친밀한 인간관계를 회피하는 휘현과 양부모의 사랑과 지지를 받고있지만 친모에 대한 그리움과 궁금증을 가진 이든, 그리고 휘현만큼이나 자신의 곁을 잘 내주지않는 휘현의 전 남자친구인 도하가 각자의 감정에 다가가며 덮어두려고만 했던 상처를 들여다보는 이야기가 담백하고 담담하게 이어집니다부모를 비롯한 친구들등 관계의 중요성과 나도 모르게 가지게 된 방어기제를 극복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독자들도 자신의 진짜 감정을 마주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데요천천히 스며들어가는 휘현의 사랑이야기이면서 성장이야기이자 힐링이야기가 어느새 독자의 이야기가 되어버리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책을 읽을 수록 마음이 차분해지기도하고 따뜻해지기도하네요*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