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없이 빠르고 더없이 다양하며 더없이 방대한 정보의 세상에서 살고있는 현대인들스마트폰과 인터넷 하나면 온 세상을 어쩌면 온 우주를 경험할수있는 세상그러나 모든 일에는 음과 양이 있으니인터넷 세상속 음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엿볼수 있습니다평범한 신입사원의 일상에서 생명을 구한 영웅의 일상으로 거듭난 go hero tv의 현우와 그의 활약에 의심을 가지는 또다른 유튜버들의 이야기 '공생'공정하지못한 상황과 사람들에게 쓴소리를 아끼지않는 채널 참교육의 민낯과 현실을 따라가지못하는 제도를 꼬집는 '참교육의 날'불특정다수의 청소년을 위험으로 내 몬 게임챌린지에 빠지는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하얀 돌고래 게임'불면증과 우울증에서 벗어나려 ASMR 방송에 빠진 민주를 통해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꼬르모의 방'이렇게 4편의 이야기는 무언가에 환호하고 즐기는 것을 넘어 맹신하고 맹목적으로 옹호하는등 스스로가 옳고 그름을 판별하고 분별있게 행동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버린 사람들을 볼수있는데요현실에서의 무기력함이나 불만등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위한 방법으로서의 인터넷이 가지는 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합니다앞으로도 인터넷으로 만날수있는 세상에는 더 많은 정보와 진실이 확인되지않은 사실들이 넘쳐날텐데 그중에서 어떤 것을 취해야할지 그리고 어디까지 따라야할지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중고생들이나 성인들이 읽으면서 다같이 생각해보면 좋을것같습니다
3월 2일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날반친구들은 누가 될지 짝꿍은 어떤 아이일지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은 담임선생님이 누가 될지 생각하는 것에서 정점을 찍게 될텐데요3학년 새학기가 시작되는 첫날 건우도 설레는 마음으로 등교를 합니다담임선생님이 2학년때의 담임같은 잔소리 대마왕 선생님은 아니길바라면서요그런데 야속하게도 2학년때 담임선생님이 3학년 담임선생님이라네요잔뜩 골이 난 건우는 며칠뒤 수업이 끝난 빈교실에서 선생님뽑기 통을 발견하게 됩니다내가 바라는 선생님을 뽑을 수 있다는 말에 속는셈치고 바라는 선생님을 적은 쪽지를 넣게 되는 건우는 원하는 담임선생님을 새롭게 만나지만 빠르면 하루만에 길어도 며칠만에 또 다른 선생님을 원하게 되지요유쾌하지만 피곤한 날들을 겪는 건우의 이야기에 과유불급이라는 말도 생각나고 좋은 선생님이란 과연 어떤 선생님인지도 생각해보게되는 책입니다좋은 선생님은 물론 좋은 부모, 좋은 친구등 여러가지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하네요초등저학년들이 읽기 좋은 책이며 내멋대로 시리즈가 많이 있다고하니 다른 책들도 찾아서 읽어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오래된 5층차리 아파트인 다가치아파트그곳에 보금자리를 만든 길고양이들이 있는데요몸의 무늬가 꼭 고등어처럼 생겨 고등어냥으로 불리는 고양이가 바퀴벌레 때문에 힘들어하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디어를 냅니다이른바 캣스코고양이의 캣과 해충방역업체의 이름이 합쳐진 것으로 추측되는 이 모임 혹은 단체는 사람들이 싫어하는 바퀴벌레를 비롯한 여러가지 해충을 잡아주고 그 대가로 고양이 전용캔을 받는 것으로 계약이 성사 됩니다우여곡절끝에 총 4마리의 길고양이는 요원명 무엇, 이든, 잡아, 드림으로 활동을 하게 되는데요스스로의 힘으로 맛있는 고양이 전용캔을 쟁취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의뢰를 통한 활동도 하지만 자신들의 보금자리인 다가치아파트 주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서도 활약하는 캣스코 요원들이책이 1권이니 캣스코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것같네요길고양이라고하면 떠오르는 부정적인 이미지와 길고양이를 싫어하다못해 괴롭히는 사건들속에서 이책의 설정처럼 인간과 고양이가 서로 소통도하고 도움도 주고받으며 생존을 넘어 공존하는 판타지가 즐거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씁쓸하기도합니다초등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며 길고양이와의 공존에 대해서는 어른들도 함께 읽고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대학교 연합동아리 모임에 참석하기위해 지하철을 탄 신입생 승우는 첫눈에 미주에게 반하고마는데요첫만남은 유쾌하지 못했지만 둘의 인연이 닿으려는지 미주는 연합동아리의 회장이었습니다동아리 활동을 하며 미주만 바라보는 승우와 그마음을 알지만 받아주지않는 미주는 돌고돌아 결국 결혼을 하게되지만 그 행복이 오래 이어지지는 못합니다나무는 한번 자리를 정하면 절대로 움직이지않아차라리 말라죽을지라도 말이야나도 그런 나무가 되고싶어이 사랑이 돌이킬수없는 것일지라도40대이상의 독자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국화꽃향기소설로든 영화로든 그 줄거리를 아는 사람들에게 다시 찾아온 국화꽃향기는 그시절의 추억도 떠올리게하지만 나이가 들어 관점이 달라진 나를 발견하게 합니다예전에는 그저 안타까워서 어쩌나 속상한 마음을 안고 슬피 울었다면 지금은 저 고집이 결코 최선은 아닌데라는 답답함이 더 크네요물론 임신중 위암3기가 결코 쉬운 상황이 아니고 98년의 상황이라면 암투병의 미래가 더더욱 불확실했을테지만 그래도 아기를 지키기로했다면 더더욱 병원과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면서 다같이 암치료보다는 출산에 중점을 두었어야하는데 싶네요병원에 갇혀 시들어가기보다는 승우와 미주 단둘이 조금이라도 더 오래 함께하고 추억을 만들고싶어했으리라고 이해는하지만요이런 저런 조건들을 생각하지않고 순수하게 자신의 감정을 따라가는 이들의 절절한 사랑이야기 국화꽃향기입니다
때는 조선세종 20년에 금서로 지정된 귀경잡록이 모조리 분서되고 읽은 자 베낀 자 입에 담은자 모두 형벌을 받음에도 수백년의 세월에도 완전히 사라지지않고 민심을 어지럽히는 이야기인 [외눈고개 비화] [우상숭배] 두 편을 엮은 책입니다다양한 형태와 특징을 가진 외계의 존재가 지구의 그것도 조선의 어느 한 고을에 숨어사는 설정인 [외눈고개 비화]는 외계의 존재에 맞서싸우는 사람들과 외계의 존재의 힘을 이용해 권력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이어지는 [우상숭배]는 말 그대로 외계의 존재를 숭배하며 그들이 시키는대로 하고 반쪽짜리 영생을 얻은 자의 이야기와 액자구성으로 뜻을 이루지못한 외계생명체의 이야기도 읽을 수 있습니다두 이야기의 중심에는 귀경잡록이 있구요귀경잡록은 원린자 즉 외계인이 등장하는 책으로 원인불명의 해괴한 사건들의 기록이기도 하고 원린자의 등장으로 세상이 변하리라는 예언서이기도한데요오래전부터 지구를 분석하고 있는 외계존재의 목적은 결국 지구정복이지요다양한 종족의 외계존재들이 지구를 오고감에도 지구정복을 그러니까 조선정복을 하지는 못했다는건 뿌듯하기도 합니다만 인간들틈에 숨은 외계생명체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것은 역시나 소름돋는 이야기입니다설정은 영화 맨인블랙과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될것같고요코미디보다는 어두운 분위기로 이야기가 진행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것같습니다틈틈이 보이는 조선의 사회비판은 덤이고요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듯하니 함께 읽으면 더 재밌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