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 게임 Ⅱ - 호손가의 위험한 유산
제니퍼 린 반스 지음, 주정자 옮김 / 빚은책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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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의 평범함보다는 조금더 힘들게 살아가는 열일곱살의 에이버리는 사망한 수백억달러의 자산가의 유언장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세상의 모든 이목의 집중을 받게됩니다

갑작스러운 재산상속에 따른 신데렐라스토리이기도하면서 또 그만큼 갑작스러운 상속자의 등장에 대한 법적 분쟁과 수백억달러의 재산의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호손 가문의 사람들은 물론 언론의 관심을 받으며 유산상속의 조건을 이행하기위해 1년동안 호손하우스에 머물게되는 에이버리는 1편에서도 꽤나 많은 일들을 겪었는데요

2편에서도 여전히 수많은 비밀과 숨겨진 진실과 드러난 거짓과 얽히고 섥힌 오래된 과거의 인연 혹은 악연을 마주하게됩니다

비밀과 게임, 경쟁을 좋아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보편적이지는 않은 호손가의 사람들은 여러 의미로 치명적이며 위험한 인물들로 진실을 찾아가는 에이버리에게 우호적이며 적극적인 아군이 되기도하고 가장 위험한 적군이 되기도합니다

진실을 찾는 에이버리의 여정은 거대한 호손하우스를 비롯한 어마어마한 재산과 호손가문을 대상으로하는 방탈출같기도해서 단서를 쫒아 하나씩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면서도 진정한 상속인은 누구인지 가족에게 물려줄수있는 가장 좋은 유산은 무엇일지 생각해보게합니다

저는 1편을 읽지못한채 2편을 읽었지만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이 힘들지않을만큼 재미나고 명확한 이야기였습니다만 조만간 1편도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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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피, 열
단시엘 W. 모니즈 지음, 박경선 옮김 / 모모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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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액체와 뒤섞이는 또다른 액체들 위에 보석이 박힌 악세사리처럼보이는 물체와 하늘거리는 것일수도 흐물거리는 것일수도 있는 털가닥인것도같고 촉수같아보이기도하는 어떠한 것으로 뒤덮힌 덩어리들 그리고 이어지는 뒤표지의 뼈들을 보고있으면 내용을 가늠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데요

직설적인것도 같고 은유적인것도 같은 표지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책으로 향하는 손을 멈칫하게도 합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작가의 놀라운 데뷔작이라는 띠지의 문구를 보면서 책을 펼쳐보았는데요

이책에 실린 총 11편의 단편들은 서로 다른 이야기이면서도 공통의 주제로부터 파생되는 이야기들입니다

우유에 피를 떨어뜨린 뒤 나눠마시는 혈맹을 치르는 소녀들로부터 시작해 임신과 유산을 통한 심리적인 혼란,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불확신, 목사와 선생님, 아버지라는 안전해야할 존재로부터 위협받기도하는 아이에서 소녀로 소녀에서 어른으로 다시 엄마로 그리고 여자로 다시한번 오롯이 인간으로 변해가는 삶의 여러 순간들을 앞에두고 고민하고 걱정하며 때로는 상처받고 때로는 맞서기도하면서 다양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할수있는데요

여성이기에 그리고 종교적으로 나아가 인종적으로 이런저런 편견이나 제약을 받고 강요를 받는 삶을 헤쳐나가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책속에서나마 복수를 하기도하고 원하는 삶을 살기도하는 그녀들에게 그래서 응원하게되기도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다독여주지못한 것이 미안해지기도하네요

이책을 통해 오롯이 위로받지는 못하겠지만 우리가 생각해보아야할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이렇게나 많음을 상기시켜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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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스타그램 마음을 꿈꾸다 7
한영미 지음 / 꿈꾸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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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조금 더 컸으면 쌍꺼플이 있었으면 코가 높았으면 피부가 깨끗했으면 등등 컴플렉스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구나가 자신의 외모중 한두군데정도는 마음에 들지않는 곳이 있을텐데요

거울을 볼때마다 신경이 쓰이고 그로인해 자꾸만 자존감이 낮아진다면 병원에 들려 상담을 받아보기도하고 바뀐 모습을 상상해보기도 할 것입니다

이런 상상을 가장 많이 하는 때는 아무래도 중고등학생때가 아닐까싶은데요

tv를 통해서 만나게 되는 또래들과 비교하기도하고 방학동안 달라져서 나타나는 친구들을 보기도하고 외모로 인해 달라지는 상대방의 태도에 대해서도 알게되기도 하니까요

괴담마니아이며 학업에도 열심히인 이책의 주인공인 이진이 또한 한쪽에만 쌍꺼플이 있는 눈으로 인해 고민하는 중학생입니다

스스로도 신경이 쓰이기도하지만 상대방이 보았을때 이진이의 표정이 비웃는 듯하다는 점에서 더욱 고민인데요

이진을 비롯하여 외모에 대한 불만이 있는 또래들과 그런 아이들을 대하는 부모와 외모로만 평가하는 사람들과 외모를 뛰어넘는 자존감을 가진 사람들, 외모컴플렉스를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는 사람등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볼수있습니다

인생에서 외모가 전부는 아니지만 첫인상등 외모로인해 상대방에 대해 기대하고 짐작하는 것들이 많음은 어쩔수없으니 아이들이 가지는 외모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경청하며 외모와 내면의 성장을 함께 고민하는 어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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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철의 어린이 교통안전 1 - 어린이가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그날까지 한문철의 어린이 교통안전 1
파키나미 그림, 유경원 글, 한문철 기획 / 다산어린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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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종종 챙겨보는 프로그램인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를 통해 운전자로서 챙겨야할 교통안전수칙은 물론 보행자로서 잊지말아야할 교통안전수칙도 배울수가 있는데요

많은 교통사고들속에 어린이가 피해자인 경우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사소한 습관으로인해 혹은 아이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보호하지못한 보호자와 운전자들로인해 발생하는 사고들을 보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교통안전에 대해 생각해보고 배울수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산어린이에서 한문철의 어린이 교통안전 책이 시리즈로 출간이 되었습니다

1권에서는 골목길, 횡단보도, 사각지대, 강아지산책을 키워드로하여 교통사고가 발생하게되는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보고 상황별로 잊지말아야할 교통안전 수칙을 알려주는데요

블랙박스와 연결된 특수안경을 착용한 블랙박스 탐정 한문철, 의욕이 앞서는 세모와 모범생 네모, 개구쟁이 동구와 교통안전수칙을 알고있는 것은 물론 세모 네모와 대화도하는 비밀스런 강아지 초코 그리고 블랙박스 탐정을 방해하는 의문의 존재까지 아이들이 쉽고 재밌게 빠져드는 스토리속에 생활환경 곳곳에서 벌어지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다루는 만화속에서 강조를 하고 챕터의 마지막에 다시 한번 복습을 해줍니다

글을 읽을수있는 아이들이라면 스스로 읽어도 되고 양육자가 함께 읽으면서 내용을 되새겨보아도 좋을것같네요

총 3권의 시리즈로 출간되는 한문철의 어린이 교통안전을 함께 읽으면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수있도록 도움을 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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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시드
김도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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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평형대의 집이 들어선 아파트 단지

단지내에서 최고평형인 60평의 아파트 맞은편에 자리한 22평아파트에서 팍팍한 살림이지만 절약하며 두 아이를 키우는 나는 평범한 전업주부입니다

아니 전업주부였습니다

남편이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것이 먼저인지 서로에게 데면데면해진 것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부간에 애정이나 설렘은 커녕 정도 그리없는 상태로 속으로만 불평을 삼키며 살아가던 어느날 새벽에 귀가한 남편의 비밀을 목격하기전까지는 말이지요

칼을 들고 피투성이가 된 채 욕실에서 씻어대는 남편을 보고 떠오르는 생각은 이 가정이 깨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이었기에 다음날 아이들이 등원한 사이 표백제로 욕실을 청소하며 집안에 남겨진 증거들을 지워내며 이미 남아있지도 않는 남편에 대한 정나미가 떨어져나갈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의 시간이 지나 평소처럼 출근했지만 귀가하지않는 남편으로 인해 삶은 더 팍팍해지고 뒷말하기좋아하는 이웃들의 입방아에 오르지만 꿋꿋이 10년을 버텨내는 나에게 큰아이가 대학생이 되면서 새로운 미래를 꿈꾸게 해주는 일들이 생깁니다

이렇게만보면 힘들었던 성장과정과 능력없는 남편으로 인한 고생을 뒤늦게나마 새로운 인연을 만나 함께 남은 여생을 보내는 것으로 보상받는 예쁜 사랑이야기인 것도같지만 그 속사정은 복잡하기만한데요

겉으로 보기에 평범하지만 각자의 비밀과 욕심위에 위태로웠던 우리집만큼이나 겉모습이 전부가 아닌 집들이 많다는 것과 아이들은 어른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기억한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가족의 의미와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보게합니다

확실하게 밝혀진 것과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예상가능한 일들 사이에서 저울질하고 줄타기를 하며 내가 내린 결론이 부디 해피엔딩이기를 바라지만 과연 해피엔딩의 정의는 무엇일까 고민해보게도하네요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며 가족이라고하더라도 모든 것을 다 알고 온전히 이해할수는 없다는 것을 되새길수록 소름돋게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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