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절벽과 끝을 알기어려운 깊은 낭떠러지 근처에 있는 메마른 듯 보이지만 꽤나 크고 높은 나무 아래에 홀로 서 있는 흰 털을 가진 한 마리의 동물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는 것일까 궁금해지는 표지는 아홉 꼬리라는 제목에서 구미호를 떠올리게 합니다때는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이 일어난 이후로 어수선한 조정은 물론 민심 또한 흉흉한데요벼슬에 뜻이 없는 덕문은 이야기를 쫓아다니며 그 실체를 찾는 한량으로 일년에 몇달씩이고 타지를 떠돌다 몇해전부터는 고향에서 지내며 고향의 이야기와 소문을 쫓고있습니다사오년전부터 고을의 처녀와 노파가 하나씩 참혹한 시신이 되어 발견되며 구미호의 짓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상태로 고을에 파견된 감무는 여우를 잡으라는 명을 받고 올 지경에 이르렀으나 범인에 대한 제대로 된 단서조차 없는 상황으로 오래도록 고을을 다스려온 호장가는 대대로 이어져온 자신들의 방식대로 범인을 잡고 마을을 다스리려하기에 조정의 명을 받고 부임하는 감무와는 대척점에 있습니다그러던중 새롭게 부임되어 온 감무는 덕문과 오래전에 인연이 닿아 친구가 된 금행으로 전장을 누비는 장군이자 미신을 믿지않으며 출세를 위한 처세에도 관심이 없는 인물입니다냉철하고 현실적인 시선으로 구미호 사건에 다가가는 금행과 마을의 상황을 잘 알고있는 덕문은 함께 수사를 진행하게되고 참혹한 사건속 숨은 진실과 인간의 욕망을 만나게 되는데요흉흉한 시대를 더 힘들게하는 권력 다툼과 부조리한 사회제도등을 고발하는 것에 더해 여러 옛이야기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범인을 찾는 추리소설로서의 재미 또한 놓치지않고 있는 이책은 군중을 홀리는 소문의 실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합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최근 개봉된 영화로 드디어 마무리가 되는 이순신장군과 임진왜란의 이야기에 더해 징비록이나 난중일기는 물론 임진왜란과 이순신등 같은 소재를 가진 도서들도 많이 출판이 되고 있는데요이책은 저자의 조선왕조실록 중에서 선조실록과 광해군일기 편에 담긴 임진왜란의 이야기를 따로 모아 재편집하여 담았습니다현재의 정치에서도 그렇지만 왕의 신하들은 편을 나누어 서로를 비방하거나 흠집내어 내몰고 자신들이 모든 요직을 통한 권력을 잡고자하는 어수선함이 극에 달하던 선조 재위기에 옆나라 일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00년이상 이어져온 혼란의 시대를 끝내고 일본 열도를 통일하게 됩니다그 기세를 몰아 명나라를 정복하고자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에게 길목을 열어달라고 요구하고 불응시에는 전쟁을 예고합니다그런 상황에서 일본에 파견되었다 돌아온 통신사들은 전쟁의 가능성에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그들이 속한 붕당들은 서로의 의견에 또 반대를하며 혹시 모를 전쟁에 대한 대비는 뒷전이지요결국 전쟁은 일어나고 제대로 된 반격은 커녕 대응도 못하던중 수군의 승리소식이 들리며 이순신과 수군의 활약이 시작됩니다수군과 의병의 활약 속에서 일본군은 물러났다가 다시 재침략을 해오고 그렇게 7년이 걸린 전쟁과 이후의 선조의 행보까지 이책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사족을 절제하며 알려주고있는데요학습만화의 형태를 하고있기에 초등고학년정도의 아이들이 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책을 읽은 뒤에는 후손들이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아야할지 역사속 사건과 인물들을 통해 무엇을 배울수있을지등을 이야기나눠본다면 어렵다고 느껴지는 한국사도 즐겁게 공부할수 있을 것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스마트폰을 확인하지는 않으십니까?업무중에도 친구와의 모임에도 식사중에도 이동하는 시간에도 계속해서 스마트폰이 신경쓰이고 어느새 들여다보고있고 조금만 여유가 생기거나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면 스마트폰을 켜고 여기저기 둘러보지는 않으신지요피곤한 와중에도 잠자리에서까지 계속해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느라 수면부족이 되기도 쉬운 너무 다양한 기능과 수많은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은 유용한 만큼 중독되기도 쉽고 유해한 정보와 범죄에 노출되기도 쉬운데요어른들에게도 관리가 필요한 스마트폰이기에 아이들에게는 최대한 늦게 접하게 해주기도합니다그러나 무조건 안된다고만하면 오히려 더 호기심이 생기고 아이 스스로의 판단력과 자제력을 키울수가 없는데요이책은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허락하기전에 아이는 물론 보호자도 알아야할 것들과 스마트폰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그리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있습니다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의 누구와도 쉽게 연결될수 있는 만큼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법과 유용한 스마트폰의 기능과 어플도 만나볼수있어서 어른들이 함께 보기에도 좋습니다이책을 읽으며 스마트폰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고 아이의 입장과 생각, 아이들사이에 유행하는 것과 고민등을 함께 이야기해보며 가족간의 대화의 시간도 가질수있으니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과 새하얀 구름들 그리고 딱 그만큼 파란 바다와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 표지는 행복감이 넘쳐나는 찬란한 한때를 그리는 것 같은데요자연적인 부분들과는 조금 이질적인 고층 빌딩들과 바다위에 떠 있는 요트 그리고 바다로 추락하는 듯한 비행기는 이책이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게 만듭니다결혼 4년차의 올리비아는 아이를 기다리는 중이며 남편 딘에게 좀더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가족계획을 의논하는데요미래를 계획하며 행복을 만끽하던 그날 갑작스런 일정으로 저녁 비행을 나선 딘은 돌아올 시간이 되어도 귀가하지 않고 딘의 상사는 그의 비행기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일명 버뮤다 삼각지대로 불리는 상공에서 의문의 통신을 남긴채 기체의 파편도 딘의 시체도 발견되지않은 상황에 절망에 빠진 올리비아는 딘의 실종에 대한 미스터리와 사망에 대한 어떠한 결정적인 증거도 없는 혼란한 상황에서 자신이 임신하였음을 알게되고 딘이 어딘가에 살아있을 것이라 여기지만 아이와의 미래를 준비합니다열렬히 그리고 깊이 사랑한 사람을 잃은 올리비아의 남은 삶에 대한 성장스토리이자 새로운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듯 보이던 이야기는 다시 과거로 돌아가며 올리비아와 딘의 만남을 즈음하여 있었던 딘의 비밀을 들려주는데요 로맨스를 바탕으로 하여 딘의 비밀이 언제 드러나게 될지 딘은 정말 실종된 것인지 미스터리와 추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이야기입니다*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쉽게 곁을 내어주지않는 도도함과 예민함을 가진 고양이는 강아지와 더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동물인데요조선의 임금인 숙종 또한 고양이를 사랑한 사람으로서 실록에도 기록이 있을 정도입니다그러한 숙종과 숙종의 고양이 그리고 궐 안팎의 다툼과 현실을 다루는 이책은 영화 '걷기왕'과 '오목소녀', 웹드라마 '식물생활'등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저자의 장편 소설인데요영상으로 표현되던 기발함과 독특함이 어떻게 그려졌을지 궁금하게 만듭니다선왕의 능을 찾아 제사를 지내던 중 세자의 앞에 독사가 나타나고 그런 독사에 맞선 작은 고양이 덕분에 세자는 위기를 벗어나는데요그렇게 세자를 구한 고양이는 금손이라는 이름을 얻으며 숙종의 반려동물이 됩니다아침이면 제일 먼저 금손을 찾는 숙종과 다르게 세자는 금손을 만나면 기침과 콧물, 가려움등에 시달리기에 세자와 금손은 가까워질수가 없고 그렇게 금손이 어른으로 자라는 동안 궐내의 정치는 혼란하기만합니다금손때문에 세자가 후손이 없다는 흉문까지 퍼지던 어느날 금손이 궐에서 사라지고 숙종은 금손을 찾기위한 방문까지 붙이는데요금손이 사라진 날 밤 우연히 궐 담을 지나던 좌포청 포교 변상벽은 자객들을 마주하였고 개별적인 수사를 벌이게됩니다개인적인 이유와 욕망으로 시작한 변상벽의 수사는 과연 어떤 비밀과 마주하게 될지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는 이야기는 잘 짜여진 전개와 반전으로 순식간에 읽히는데요새로운 탐정콤비의 탄생으로 또다른 그들의 활약이 기대되기도합니다고양이의 사랑스러움과 애민정신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하는 시간이었습니다*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