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김윤태 지음 / 북오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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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의 금요일 밤
고3인 석태와 소미는 하교후 첫데이트로 영화를 보고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는 길에 번화가를 벗어난 가로등아래 벤치에 앉아 둘의 사랑의 미래를 이야기하며 한껏 들뜨고 설레어하며 행복해합니다

소미가 눈여겨보았던 인형을 사와 깜짝 선물하기로 결심한 석태는 소미에게 잠시만 혼자있어달라 말하고 부리나케 상점으로 뛰어갔다오는데요

그 잠깐사이 소미는 괴한의 습격을 받고 얼굴에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게 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보물같은 시간이 한순간에 악몽으로 변해버린 사건의 전후를 석태의 시점과 소미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이어지는데요

둘의 만남과 학교친구들의 견제 혹은 괴롭힘을 지나 첫데이트를 하고 그후 이어진 고통의 시간과 준비되지못한채 이루어진 이별로인해 성인이 된 후에도 여전히 어딘가 망가져버리고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 듯한 각자의 인생이야기는 어디가 바닥일까싶을만큼 안타깝게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들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 비밀이 드러나며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된 악연도 알게되는데요

처절하고 잔혹하며 비뚤어진 집착이 만들어낸 지독한 사랑이야기는 과연 이들의 행동이 상대를 위한 것인지 자기자신을 위한 것인지 헷갈리게하며 더 큰 어둠을 향해갑니다

그리고 에필로그를 읽고나면 독자에게 혼란을 주게 되는데요

에필로그가 진실이라면 앞의 이야기는 어딘가 어긋나게때문이지요

로맨스보다는 미스터리와 스릴러가 더 눈에 들어오는 이야기로 느와르라고 불러도 괜찮지않을까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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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지금 그대로 좋다
서미태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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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며 따뜻하게 다독여주는 이책은 에세이집으로 저자의 경험과 생각과 추억이 담겨있는데요

글의 주제는 사랑으로 남녀간의 사랑은 물론 가족간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사랑등 다양한 사랑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좋아한다는 감정을 깨닫게 되는 풋풋함과 설렘의 시간부터 마음을 전할수록 더 커지는 사랑의 감정과 감추려해도 새어나오는 웃음 그럼에도 결국에는 어긋나버리는 이야기 그리고 이별후에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상대방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은 어떤 독자라도 느껴보았을 감정이 아닐까싶은데요

그런 부족하고 서툰 사랑은 가족간에도 있는 일인지라 어린시절을 지나 성인이되어서야 다시금 깨닫게되는 가족간의 애틋함과 후회의 시간들로 미처 말로 전하거나 행동으로 표현하지 못했던 시간들도 담고있습니다

일기처럼 편지처럼 담담히 적어내려간 이야기는 길어야 두세페이지 짧을때는 두세줄로도 전하는 이야기로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보다는 잔잔하게 스며들고 물들어가는 느낌으로 저자의 마음을 전달해주기에 독자들도 천천히 음미하며 책을 읽으면 좋을것같네요

매일이 즐겁고 행복할수는 없는 것이 인생이고 때로는 지치고 슬프며 힘들 날들을 묵묵히 살아나가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응원이자 서툴고 부족한 것 또한 당신을 이루어주는 부분이니 그런 모습조차도 사랑하며 살기를 바라는 당부의 마음이기도 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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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를 켜요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 10
임혜연 지음 / 폴앤니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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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대학 새내기 신혜는 엄마 남주로부터 입학기념선물로 예쁜 노트북과 새 휴대폰을 받으며 달콤하고 행복하며 설렘과 낭만이 가득한 대학생활을 꿈꾸었는데요

학점관리는 물론 인간관계도 끊은채 스펙쌓기에 몰두하거나 국가고시를 준비하며 대학생이 된다고해서 인생에서의 입시가 끝이 아니며 그저 새로운 시작일뿐이라는 선배들의 조언에 갸우뚱합니다

그렇게 예상과다른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불현듯 유튜버로서의 인생을 꿈꾸게 되는 신혜

영업사원으로서 다져진 엄마 남주의 경험과 뷰티 노하우에 신혜와 또래들의 고민을 더해 모녀 뷰티크리에이터라는 당찬 포부와 컨셉으로 영상을 올리기시작하는 한편 래퍼지망생 더키오라는 이름으로 유튜버 선배이자 학교 선배인 덕준과 설레는 연애도 시작하게 되며 꽃길만 걸을 것 같던 신혜에게 예상하지못했던 여러 일들이 벌어지며 좌절도하고 상처도받지만 조금씩 성장해가는 이야기는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인생의 목표나 원하는 미래가 무엇인지 몰라서 방황하는 사람들을 떠올리게합니다

때로는 무모한듯도 보이는 놀라운 추진력을 가지고 일도 사랑도 우정도 노는 것도 진심인 신혜가 부럽기도하구요

신혜가 성장하는만큼 엄마 민주도 성장하는 이야기는 크리에이터나 래퍼등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직업의 명암도 보여주며 익명성뒤에 숨은 악플러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감있게 그려집니다

무겁고 어두울수있는 이야기를 밝고 긍정적으로 만들어주는 민주와 신혜의 쿨한 에너지를 독자도 함께 느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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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소녀는 오늘부터 영화배우! YA! 8
나카무라 고 지음, 사카키 아야미 그림, 김지영 옮김 / 이지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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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등교 첫날
설렘과 걱정과 다짐으로 분주히 등교를 준비하는 오니가와라 모모카는 도깨비인 아빠와 인간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도깨비입니다

복슬거리는 곱슬머리와 당황하거나 흥분을하면 튀어나오는 머리의 뿔 그리고 괴력이 모모카가 도깨비임을 알려주는데요

시골에 집이 있다보니 동갑 친구도 동성 친구도 없던 모모카가 어릴때 아빠를 따라나간 도심에서 우연히 또래를 만나 같이 놀다가 어느 순간 뿔이 나오며 도깨비인게 밝혀지고 놀림을 받는등 소동을 겪은 이후로 도깨비라는 정체를 숨기려 항상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후유증을 겪었음에도 무사히 극복해낸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모모카는 고등학생이 되어 도심으로 나오는 것을 계기로 더 찬란한 십대를 보내려 이런저런 계획도 세우고 공상도 하고는 합니다

모모카가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우여곡절끝에 영화부활동을 하며 도깨비로서의 본인의 정체성과 영화라는 매체 그리고 영화를 위해 모인 많은 이들의 진심에 대해 생각해보며 성장하는 것이 이책의 주된 이야기로 주변을 의식하여 자신의 생각을 숨기거나 부정하기도하는 이들이 스스로를 똑바로 바라보고 자존감을 높이며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해줍니다

톡톡 튀는 스토리와 일본의 여러 전설을 들을수도있고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아이들의 모습에 독자도 기분이 좋아지는 이야기로 순정만화를 보듯 가볍게 읽을수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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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면 : 무서운 아이 생각학교 클클문고
조영주 지음 / 생각학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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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이혼후 엄마와 평택에서 살던 유경은 중학교 2학년이 되는 즈음 엄마의 재혼과 해외발령으로 인해 아빠와 함께 지내기위해 서울로 전학을 옵니다

이혼을 했어도 자주 왕래하며 지내온 아빠이기에 아빠와의 생활은 서먹하다거나 어색함은 없었지만 서울에서의 첫 학교생활에 긴장을 하며 등교한 유경에게 유미는 먼저 인사를 건네오는데요

예쁘고 친절한 유미덕에 금방 학교생활에도 서울생활에도 적응해가는 유경이지만 유미와 함께하는 시간이 그 또래의 아이들처럼 마냥 즐겁거나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유미가 추천하는대로 스타일을 바꿔가며 어느새 유미의 말에 무조건 동의하기도하고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자신을 발견하며 무엇이 문제일까를 고민하게되지요

어릴때부터 유경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던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유미와의 관계를 새롭게 바꿔가려하던 유경에대해 유미는 불안감 혹은 당혹감이 더해진 적대감을 느끼는데요

언제 어디서든 항상 자신이 주인공이며 주목받고 사랑받기를 바라는 유미의 계획에 유경이 걸림돌이 된 것이지요

그렇게 시작된 유미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집단따돌림과 그에 대처하며 성장하는 유경의 이야기인 이 책은 일본의 만화인 유리가면을 주요소재로 사용하고 있어 만화에 대한 추억도 떠오르며 가스라이팅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않는 집단따돌림을 비롯한 학교폭력, 주변의 시선에 집착하는 자존감이 떨어진 이들을 생각해보게합니다

유경이 단단해지는 만큼 유미가 변해갔더라면 오히려 현실성이 떨어졌을텐데 유미는 여전히 자신에게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전혀 알아차리지못했으며 유미를 이해해보려고도하고 존중해보려고는하지만 유미를 바꾸려는데까지는 힘이 미치지못하는 주변인들을 보며 이것이 더 현실의 모습인 것 같아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는 몰라도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벌어지고 있을 일이라는 생각에 걱정도되고 무섭기도하네요

나 자신을 찾고 스스로를 사랑하며 나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 삶에서 매우 중요함을 잊지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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