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의 금요일 밤 고3인 석태와 소미는 하교후 첫데이트로 영화를 보고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는 길에 번화가를 벗어난 가로등아래 벤치에 앉아 둘의 사랑의 미래를 이야기하며 한껏 들뜨고 설레어하며 행복해합니다소미가 눈여겨보았던 인형을 사와 깜짝 선물하기로 결심한 석태는 소미에게 잠시만 혼자있어달라 말하고 부리나케 상점으로 뛰어갔다오는데요그 잠깐사이 소미는 괴한의 습격을 받고 얼굴에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게 됩니다반짝반짝 빛나는 보물같은 시간이 한순간에 악몽으로 변해버린 사건의 전후를 석태의 시점과 소미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이어지는데요둘의 만남과 학교친구들의 견제 혹은 괴롭힘을 지나 첫데이트를 하고 그후 이어진 고통의 시간과 준비되지못한채 이루어진 이별로인해 성인이 된 후에도 여전히 어딘가 망가져버리고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 듯한 각자의 인생이야기는 어디가 바닥일까싶을만큼 안타깝게 이어집니다그리고 그들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 비밀이 드러나며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된 악연도 알게되는데요처절하고 잔혹하며 비뚤어진 집착이 만들어낸 지독한 사랑이야기는 과연 이들의 행동이 상대를 위한 것인지 자기자신을 위한 것인지 헷갈리게하며 더 큰 어둠을 향해갑니다그리고 에필로그를 읽고나면 독자에게 혼란을 주게 되는데요에필로그가 진실이라면 앞의 이야기는 어딘가 어긋나게때문이지요로맨스보다는 미스터리와 스릴러가 더 눈에 들어오는 이야기로 느와르라고 불러도 괜찮지않을까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