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시크릿이라는 도장을 비롯해 사건파일을 연상케하는 여러문구로 꾸며진 표지를 가진 이 책은 전체분량의 일부분을 담고 있는 가제본입니다작가인 마커스는 첫소설 발표와 함께 인기작가가 된 이후 몇년동안 슬럼프에 빠져 있었는데요대학시절 은사이자 존경하는 작가인 해리 쿼버트의 집 정원에서 수십년전 실종되었던 여자의 시신이 발견되며 세상을 뒤흔든 사건을 접하고 페리 경사와 함께 수사하여 해리의 결백을 밝혀냅니다그리고 그 과정을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이라는 이름으로 출간하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히지만 해리는 종적을 감추었고 다행히도 페리 경사와의 우정은 이어지고있지만 어딘가 허전한 일상을 살고있습니다페리 경사가 해리 쿼버트 사건에 임한 계기는 11년전 발생한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으로 이책은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의 진실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고있습니다종결되었던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의 재수사를 시작한 경찰인 페리와 작가인 마커스의 케미와 집념이 마주치게 될 진실은 무엇일지 기대가 되는데요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가 조금 복잡하기도하고 책의 일부분만을 만나본 것이라 어떤 것이 복선이고 어떤 것이 속임수인지 완전히 알수는 없지만 주인공들을 둘러싼 크고 작은 비밀과 오해들이 밝혀질때마다 반전의 재미를 선사해주고 놀라움을 안겨줍니다특히나 이책은 실제로 작가의 작품중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이라는 책이 있어서 앞전 작품과 어떻게 연결될지도 감상의 포인트가 됩니다가제본으로 만나본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현재 1권과 2권으로 출판이 되었으니 조만간 뒷이야기도 읽어보아야겠습니다*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을 가진 여러가지 모양과 크기의 다양한 도형과 둥근 모양의 귀여운 얼굴들이 반겨주는 표지를 보고있으면 재밌고 유쾌한 이야기가 기대되는데요책의 제목을 보고나면 마냥 즐거운 이야기보다는 현실을 꼬집으며 풍자하는 블랙코미디가 이어질것도 같습니다갑자스레 발병한 통칭 플라스틱병은 원인불명일뿐만아니라 전파경로 또한 명확하지않은 상황에서 급속도로 전염이 되고있고 발병후에는 모두 사망에 이르고 있습니다병 자체에 대한 대응은 물론 발병으로 인해 사망한 시신에 대한 처리또한 우왕좌왕 하는 와중에 나영은 며칠째 연락두절이던 남자친구가 플라스틱병에 걸린 것을 확인하게되고 그의 유언이자 부탁을 들어주려 외진 곳을 찾게 됩니다플라스틱병으로 사망한 시어머니의 시신처리를 도맡은 맏며느리 수진은 그 스트레스에 점점 잠식당하고 불치병에 걸린 딸을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해주려 일부러 플라스틱병에 걸리게하려는 연은 특수수집가인 수현을 찾아갑니다플라스틱병에 걸려 사망한 시신은 결국 다른 일반적인 플라스틱과 함께 재활용이 되는 것으로 방침이 정해지고 재활용센터에 근무하는 태주는 회사의 비밀을 알게됩니다서로 다른 인물들이 화자가 되어 전하는 신종바이러스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한 행태, 혼란한 상황에서도 불법을 넘나들며 이득을 챙기는 이들을 보여주며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이야기는 불편한 만큼 많은 질문을 던져줍니다*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밝게 빛나는 잎사귀를 통해 따뜻한 햇살을 느낄수있는 표지속에는 이국적인 모습을 한 건물의 계단에 앉은 긴머리와 단발머리의 두 여자를 만나볼수있습니다선명한 그림체는 아니지만 무언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있는듯한 그녀들의 관계는 무엇인지 어느 곳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집니다여름방학을 맞이한 열여섯살의 한강은 이모 한수지와 함께 인도로 한달간의 여행을 떠납니다꼼꼼하고 계획적인 엄마 한수정과 덜렁대며 감정적인 이모 한수지는 서로 다른 성격으로 자주 투닥거리면서도 또 금방 언제그랬냐는듯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자매인데요아빠가 없음에도 그 둘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한강은 자신의 가족의 특이함 혹은 특별함을 문제라고 생각하지는않았습니다그러나 우연히 그리고 갑자기 알게된 자신과 가족의 비밀에 한강은 가출을 감행하기에이르고 강이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대신 이모와의 인도여행이 결정됩니다그렇게 인도에서 무더운 날씨와 낯선 문화를 접하며 강이는 자신의 혼란함을 외면하기도하고 직면하기도합니다강이의 혼란함만큼 그리고 긍정과 부정을 오가는 감정만큼 이야기는 거친 느낌을 주면서 인도의 여러 도시와 일상속으로 독자도 함께 여행하고있는듯한 느낌을 줍니다인도가 주는 그 특유의 불편함과 세상을 달관한 모습들에 독자들도 자신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강이와 엄마, 이모의 비밀은 짐작이 가능하지만 사랑의 감정과 그 사랑을 표현하는 것에 거짓이 없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파란바탕에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오얏꽃 문양과 태극기의 문양들을 비롯한 한국적인 여러 문양이 보이는 표지의 이책은 대한제국 황실의 마지막을 따라가고 있습니다죽음에 이르러서야 삶에 대한 회환도 원망도 미련도 모두 버리고 그리운 사람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황태손 이구의 모습과함께 시작한 이야기는 꿈많은 소녀이던 마사코의 시점으로 넘어가는데요세상의 물정이나 현실에서 겪는 온갖 풍파들과는 거리를 가진채 한없는 사랑을 받으며 자란 마사코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결혼을 하게됩니다그 상대는 대한제국의 황태자인 이은으로 일본에서도 조선에서도 환영받거나 축복받기 힘든 결혼이지요정략결혼에다가 적대국의 국민인 두사람임에도 서로에 대한 존중과 사랑으로 가정을 꾸려나가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첫째 아들의 죽슴과 그에대한 음모론에 결국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합니다국적이 다른다는 것을 넘어서 지배국과 피지배국, 침략이라는 행위로 적대국인 그들의 조국은 그들이 벗어날수도 없고 벗어나서도 안되는 멍에가 되어버립니다고종승하와 삼일운동, 관동대지진, 해방과 분단, 한국전쟁등 조선과 일본을 뒤흔든 여러사건과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이후 조선의 황족이라는 지위를 잃은 것은 물론 일본에서의 지위도 잃어버린뒤에 겪은 생활의 변화는 짐작하기도 힘든 어려움입니다나라를 빼앗긴 이들중 고달프지않은 삶을 살아간이들이 많지 않고 나라를 되찾으려 목숨을 바친 이들도 많지만 황족이기에 받았을 더 많은 압박감과 황족이기에 의지를 가지고 무언가를 할수가 없었던 허탈감을 생각해보게하는 이야기는 우리가 원망하고 미워해야하며 사과를 받아야할 대상이 누군인지를 생각해보게합니다흘러가버린 과거나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누군가로 기억하기보다는 그때를 살아내야만 했던 다양한 인물들의 상황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8월 중순을 지나면 tv에서 방송될 드라마의 원작인 이책은 천재적인 재능을 통해 복싱계에 등장한 권숙이 세계 챔피언 타이틀매치를 앞두고 당한 모친상 이후 갑작스럽게 은퇴한 것으로부터 시작을합니다권숙의 복귀를 바라는 복싱협회는 물론 복싱팬들의 기대와 갑작스런 천재의 은퇴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은 시간이 지나도 사그라들지않고 권숙은 그런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느라 개명까지 한 상태인데요그런 권숙의 복귀와 그이후의 스케줄까지 관리하는 것을 조건으로 에이전트인 태영에게 복싱협회로부터 의뢰가 들어옵니다저돌적으로 복귀를 권유하는 태영에게 권숙은 복싱이 싫고 무섭다고 복귀는 하지않겠다고말하고 태영은 권숙의 은퇴를 돕겠다고 하는데요권숙의 완벽한 은퇴를 위해 복귀와 은퇴경기를 약속하며 대중을 속이는 태영의 계획의 이면에는 승부에 대한 불법도박과 승부조작이 자리하고있습니다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생각해볼겨를도 없이 천재적인 재능이라며 어려서부터 복싱선수로서의 삶을 살게한 권숙의 아버지나 이슈를 쫓느라 권숙의 상처는 생각지도않는 대중들과 복싱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불법도박과 만나게 되면서 잠시도 긴장을 늦출수없게합니다복싱밖에 모르는 권숙은 꽤나 사랑스럽고 세상 모든 험한일을 다 겪은듯한 태영은 안쓰럽기도하며 권숙이 성장해가는만큼 태영이 성장해가는 이야기이며 재능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자세에대해 생각해보게하는 이야기입니다영상으로는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