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갈색과 녹색이 어우러진 표지를 처음 보았을 때는 무슨 그림인지 금방 눈에 잘 들어오지않지만 책을 90도로 회전해보면 하늘을 가릴만큼 많은 잎과함께 곧게 뻗은 커다란 나무들에 둘러싸인 나무집이 보입니다깊은 숲속에 홀로 자리한 집과 나무들을 비추는 짙은 빛깔의 물까지 더해져 신비롭기도하고 기묘하기도 한 풍경이 들려줄 이야기가 무엇일지 궁금해지네요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여학생들을 위한 여름캠프인 나이팅게일 캠프는 여름방학기간인 6주동안 10대 아이들이 전자기기와의 연결을 끊은 채 자연과 어우러지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추억을 쌓고 성장해가는 것을 목표로 운영이 되고있습니다처음으로 나이팅게일 캠프에 참여하게 된 13살의 에마는 16살인 비비언과 그의 친구들과 같은 숙소를 사용하게됩니다사춘기 아이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어느 정도는 반항적이고 때로는 규칙을 어기며 어른들과 시스템에 대한 불만과 불신을 가진 비비언은 에마에게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한창 캠프가 진행중이던 어느 날 비비언과 두 친구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에마는 깊은 상심과 큰 충격을 받고야맙니다실종된 아이들은 결국 돌아오지못하고 폐쇄되었던 나이팅게일 캠프는 15년이 지나 다시 운영을 시작하며 에마를 미술강사로 초대하게 되는데요실종사건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던 에마는 캠프에 참여함으로서 15년전의 진실을 파헤치려고합니다15년전에는 미처 몰랐던 사실들을 알아가며 추리해가는 에마의 이야기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10대의 아이들과 상처받은 어른들을 보여주며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내가 맞다고 믿는 것이 항상 진실이 아닐수있음을 보여줍니다추리물이면서 심리스릴러인 책입니다*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예전에는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도했지만 요즘은 판타지와 퓨전 사극이 많아지면서 역사적인 사실이나 정치적인 싸움, 계급사회의 문제보다는 로맨스에 더 중점을 두는 이야기들이 많아졌는데요2023년 11월 정통사극이 방송될 예정으로 그 시기는 고려입니다고려와 거란의 오랜 전쟁을 중심으로 풀어갈 드라마에앞서 고려의 역사를 총 망라한 책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이 책은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권에서는 통합과 수성의 시대라는 부제로 통일신라이후 다시 후백제, 후고구려로 나누어지게 된 배경과 견훤과 궁예 그리고 왕건의 관계등에서 시작해 고려라는 새로운 나라의 탄생 및 건국초기의 혼란함과 안팎으로 안정되어가는 시기를 담고 2권에서는 폭발과 이행의 시대라는 부제로 안정기를 지나며 나타난 특권층의 폐단과 무신정변 그리고 오랜기간 이루어진 원나라 간섭기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각 권의 시작에는 연도별로 일어난 사건들을 정리해서 한눈에 볼수있고 시간의 순서대로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작가의 상상력이나 재미를 위해 극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아니면서도 어렵지않게 이야기를 따라갈수있도록 충분히 풀어서 설명을하고 다양한 역사서를 인용하고있어 여러 자료들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대한민국의 영문명인 KOREA의 유래인 고려의 시작과 끝을 한번에 만나볼수 있는 책으로 역사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나 성인들이 읽어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수학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아진다고하는데요사칙연산을 넘어 분수, 소인수분해등 점점 어려워지는 개념과 원리앞에서 배워야할 것은 계속 늘어나고 계산식은 자꾸만 복잡해지기때문이지요계산기나 컴퓨터로 대부분의 답을 구할수있는 세상이고 수학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지않는다면 수학을 배우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될까 싶어지면서 수학을 포기해버리는 아이들과 이미 수학을 포기해버린 어른들에게 이책은 수학자들과 수학의 개념, 원리등에대해 설명하며 수학의 매력을 알려주고있습니다인간이 본능적으로 아름답다고 느끼는 황금비를 통한 미술작품이나 건축물, 도형내에서의 황금비를 살펴보며 수학이 그저 숫자로만 표현되는 것이 아님을 알려주는 것을 시작으로 '0'이나 음수의 발견, 무리수, 무한의 개념이 수학계에서 인정받기까지의 역사,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등 우리가 의식하지는 못해도 일상속에서 자주 마주하는 수학과 피타고라스, 뉴턴등 여러 수학자들의 일화는 숫자라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편하게 읽을수있게해줍니다친구들사이에서 이야기하기에도 좋을것같은 구골과 구글의 관계등 재미난 이야기들도 있으며 수학을 배우고 활용함으로서 실제로 측정하기 어려운 것들을 계산하여 알아내는 방법들을 알려주고있어 수학이 가지는 매력을 잘 보여주고있는데요수학을 잘하고 계산을 완벽하게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생활 깊숙이 스며들어있는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알아보며 수학이 낯설고 힘들기만한 학문이 아님을 알려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서서히 열리는 문의 바깥에는 무엇이 기다리고있을지 기대감과 설레임, 호기심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듯한 한 소녀가 정면을 바라보는 표지는 신비롭기도하고 따뜻하기도하면서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같은 아파트단지라도 입주민은 물론 택배기사도 차별하는 것 같은 임대아파트에서 엄마와 둘이 사는 민아는 구김살없고 밝은 아이이지만 엄마가 부지런히 일을함에도 점점 벌어지는 절친들과의 환경적인 거리감에 종종 의기소침해지고는합니다우수한 학업 성적으로 부모의 기대와 지지를 받던 아린은 갑작스레 찾아온 공황장애로 인해 집밖을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폭행사건의 가해자로 소년보호시설에 있던 무견은 결국 탈출을 감행하고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사는 곳도 나이도 다른 세 아이는 어느 날 갑자기 자신들의 앞에 나타난 파란 대문의 2층집에서 마주하게되는데요특별한 하얀 운동화를 신은 이들에게만 보이는 파란 대문집은 8월부터 12월까지 지낼수있으며 12월 31일에는 각자 소망 한가지를 품고 과거, 현재, 미래로 향하는 문을 통과할수있습니다행복하지않은 지금의 현실을 벗어나고싶은 세 아이들이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며 성장해가고 시간이동이 주는 의미와 후회없는 삶을 위해 바꾸어야할 것과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삶,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이야기는 주인공들과 또래인 중고등학생은 물론 고민하는 성인들이 읽어보기에도 좋습니다1권이 있는 이야기이지만 2권부터 읽어도 문제는 없으며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하는 책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어딘가 나른해보이기도하고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듯도보이는 표정으로 차곡차곡 쌓아둔 도미노조각을 만지작거리는 그녀와 그 도미노의 반대편에는 이미 쓰러지고 부서져버려 다시 되돌릴수없는 상태가 된 하트조각으로 꾸며진 표지는 책이 전해줄 이야기가 무엇인지 궁금하게만듭니다혼자 미국에서 유학중인 지유는 딱히 친구를 사귈마음도 없으며 어려서부터 유학을 준비하며 한번의 일탈도 해본적이 없기에 주변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편인데요어느 날부터 지유의 눈에 들어온 자유롭고 당차며 삶에 대한 확신을 가진 끌로이가 자신에게 먼저 인사를 해온 것이 무척이나 반갑습니다전혀 다른 성격과 사고방식에도 룸메이트가 되기까지했지만 끌로이는 절교선언과 함께 지유의 집을 나간 상태로 지유의 모든 연락을 차단하고있는데요끌로이와 화해는커녕 대화도 제대로하지 못한채 엄마의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연락을 받은 지유는 귀국을 하게됩니다 끌로이와의 시간을 그리워하며 집과 병원을 오가던 지유는 끌로이를 연상시키는 미지를 우연히 마주치게되고 미지가 일하는 타투샵에서 타투를 하기도하며 일탈을 해보기도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기도합니다지유와 엄마, 지유와 끌로이, 지유와 미지의 관계가 현재와 회상을통해 이어지며 나와 상대방의 생각이 마주치기도하고 어긋나기도 하는 이야기는 섬세하면서도 어딘가 위태로운데요한순간도 흐트러짐없는 집중력을 유지해야하며 첫번째 조각으로부터 시작해 마지막 조각까지 온전히 쓰러져야 완성되는 도미노처럼 우리가 쌓아가는 관계들이 나를 채워가는동안 나를 중심으로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