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규제 면제특구가 설정되면서 첨단기술의 중심지가 된 도시 일명 샌드박스는 대한민국의 절반에 달하는 부가 몰려들며 성장하였고 혁신행정특례법이 제정되며 독립적인 자치정부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모여든 기술과 돈 그리고 사람의 수만큼 각종 사고와 사건과 범죄가 발생하는 샌드박스가 관할인 검사 강우와 민간조사사 혜리는 항상 투닥거리고 으르렁대지만 서로를 생각하며 행동하는 콤비인데요그 둘이 두번째 이야기로 돌아와 더욱 복잡하고 어려우며 씁쓸한 범죄의 비밀을 추적합니다게임속 희귀템에 대한 사기행각을 밝히는 '집행인의 귀한 칼날'밀실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찾는 '힐다 그리고 100만가지 알고리즘'재건축을 둘러싼 이권다툼을 다룬 '셋이 모이면'진정한 사랑을 찾고자하는 이들의 이야기인 '복원요법'메타버스를 주제로하여 벌어지는 '세컨드 유니버스'이렇게 독립적인 단편들과 그 단편들을 연결하며 더 큰 비밀과 음모를 가진 근본적인 큰 사건이 조금씩 풀어지는 동안 독자들은 ai와 vr, 신체를 기계로 대체하거나 신체에 이식되는 여러 전자기기등 첨단기술이 발현되는 샌드박스를 엿볼수있습니다조금은 난해하기도 한 상황이나 주인공들이 등장하기도하지만 인간이 범인이기도하고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범인이기도 한 이야기는 sf소설로서도 즐거움을 주며 사건을 추리하는 범죄소설로서도 즐거움을 줍니다이책은 총 3부작으로 계획되어 있다고하니 마지막 세번째이야기도 빨리 만나보고싶네요*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자신감이 넘치는 당당한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여성의 모습이 거울을 통해서 보인다는 것이 의미심장한 이책은 명품 가방을 둘러싼 범죄와 사기를 다루고 있습니다중국계 미국인인 에이바는 아이 양육을 위해 잠시 일을 쉬고 있는 변호사로 외과의사인 남편과 두돌을 앞둔 아들이 있습니다화목하고 화려해보이는 성공한 삶은 그러나 경력단절로 인한 위기감과 발달이 느린 듯한 아들에 대한 양육 스트레스 그리고 일밖에 모르는 남편등으로 겉모습과 다르게 곪아있는데요변화와 돌파구가 필요한 에이바에게 대학교에서 1학기남짓 룸메이트였던 위니가 20년만에 연락을 해옵니다갑작스런 자퇴이후 소식을 알수없었던 위니는 소심한 중국인 유학생이 아닌 당당한 미국인이 되어 명품이 몸에 익은 것은 물론 행동 하나하나에 자신감이 넘치는데요20년전과 지금의 달라진 둘의 처지와 관계속에서 에이바는 위니의 위험한 사업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가짜 명품백을 통한 사기와 범죄에 연루되어버린 에이바가 과거를 회상하며 형사에게 진술을 하는 형태로 이루어진 책의 구성은 더 담백하면서도 더 스피드하게 진행이되어 독자들도 푹 빠지게 만들어줍니다그리고 밝혀지는 반전은 케이퍼무비처럼 익숙하면서도 예측불가여서 짜릿하기도하네요이미 오래전부터 여러나라의 유명한 브랜드들은 출시되자마자 가짜상품이 유통되기도하고 가짜중에서도 등급이 나뉜다는 것을 뉴스나 영화등에서 보기도 했는데요왜 많은 사람들이 명품에 매달리는지 진정한 명품이란 무엇인지 명품이 가지는 가치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책의 표지를 전체적으로 꾸미고있는 빛을 받을 때마다 반짝이는 조각들은 기쁜 일을 축하하기 위해 화려하게 뿌려지는 색종이같기도하고 산산이 부서져버린 채 흩어지는 유리조각같기도합니다그리고 화려하게 조각된 테두리로 눈길을 사로잡는 아마도 거울처럼 보이는 것은 너무 깊은 어둠을 담고있어 아무것도 보이지않는데요표지나 제목으로는 책의 내용을 짐작하기가 어려워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은퇴한 노신부 레미지오는 치매를 진단받은 상태로 은퇴한 사제들의 요양촌인 발부르가 마을에서 찾아오는 이도 찾아주는 이도 없는 쓸쓸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장맛비가 쏟아지던 밤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던 레미지오 신부는 병자성사를 청하는 전화를 받게되고 자신을 필요로하는 이에게로 한달음에 달려가는데요폐공장부지에서 비를 맞으며 진행한 병자성사의 끝에 자신을 찾은 신도 루치아가 인간이 아닌 안드로이드라는 것을 깨닫고 당혹감과 절망 그리고 분노를 느끼게됩니다천국은 인간들에게 허락된 곳이며 기계들을 위한 자리는 없다는 레미지오의 말에도 유효한 병자성사를 받았다며 자신 또한 천국으로 갈수있다고 주장하고 사라져버린 루치아의 이야기를 들은 발부르가 마을의 총책임자인 유안석 신부를 비롯한 종교계는 격하게 반발하고 루치아를 찾아 소멸시키기위해 제이에게 추적을 지시합니다신과 인간,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존재론적인 질문과 함께 종교와 신념을 가진 광기가 얼마나 맹목적이고 잔혹할수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는 루치아를 찾기위한 제이의 추적과 추리의 과정을 통해 선과 악, 삶과 죽음, 소통과 공존 그리고 오래도록 억압받아온 약자들의 고통을 생각해보게합니다빠른 호흡과 함께 반전 가득한 추리와 액션을 가지고있으면서도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평범해보이지만 무언가에 정신을 빼앗긴듯 조금은 멍해보이는 소년과 그 소년의 뒤에 숨어 소년의 어깨위에 손을 올리고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고있는 혹은 소년의 귓가에 무언가를 속삭이는 듯한 모습의 서로 똑닮은 소년들 그리고 그 둘이 각자의 손으로 함께 잡고있는 실뜨기에 더해 제목이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이책은 구스범스 시리즈의 작가가 선보이는 공포이야기 모음집입니다총 10편의 이야기가 담긴 이책은 무서운 장면이 나오기전 오른쪽 아래에 손바닥표시를 해두어 독자가 미리 준비할수있도록 해두었는데요오히려 책 귀퉁이에 이 손바닥 표시가 나오면 다음에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괜히 더 긴장이 되는 것도 같습니다미리 몰래 뜯어본 크리스마스 선물인 스마트워치가 고장나며 벌어지는 이야기인 '어서와 여기는 시간의 틈'어린 쌍둥이 동생들을 돌본 경험으로 낯선 아이들의 베이비시터로 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인 '꼬마 괴물들'어느날 자신의 피부가 벗겨지는 경험을 하며 마주하게되는 진실인 '허물'자신을 괴롭히는 사촌형에 대한 복수끝에 반전을 보여주는 '유령이 타고 있어요'새로 이사온 동네에 있는 오래된 빈 집과 소문이 담긴 '비명을 들은 소년'벌레공포증을 가진 아이의 이야기인 '벌레'신비한 책을 읽으며 벌어지는 이야기인 '인생을 바꾸는 방법'모두에게 친절한 모범생에게 닥친 위기를 다룬 '나쁜 면'뒷마당에서 발견된 의문의 구덩이로 인해 벌어진 이야기인 '땅속의 구멍'괴물만들기가 취미인 아이에게 도착한 의문의 조립키트를 둘러싼 '몬스터 메이커'이책에 담긴 이야기속의 주인공들은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기도하고 심심한 것을 못 참기도하며 또래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기도하고 누군가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기도하는 평범한 아이들인데요그렇게 독자들과 비슷한 주인공들이 겪는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모호한 경계를 가진 이야기는 짧은 분량속에서도 계속되는 반전을 보여주고 있어 이야기가 끝난 뒤에도 무엇이 진실인지 생각해보게 만들어주기에 더욱 무섭기도 하지만 그만큼 상상력을 자극하며 생각을 확장시켜주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줍니다제목끝에 붙은 1이라는 숫자를 보면 또다른 이야기가 찾아올것같아 벌써 기대가 됩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생각과 각자의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이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데에 있어서 법이 가지는 위치나 영향력은 매우 큽니다그러나 법은 현재나 미래가 아닌 과거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고 법을 해석하는데에 있어 언제나 세부적인 부분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으며 법에서 정한 범위를 벗어나는 행위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기도하는데요이책은 고대의 소크라테스의 재판에서부터 시작해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상이 바꾼 법과 세상을 변하게 만든 법을 살펴보고있습니다주요 독자층을 10대로 하고 있는 이책은 청소년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마주할수 있는 상황을 설정하여 다루고자하는 재판과 주제를 살펴보고 실제로 재판이 진행된 과정과 그 당시의 시대상을 함께 알려주고 있는데요과거의 재판에서의 논점이 무엇인지 현재에서는 다툼의 여지가 없는지 본문에서 살펴본 재판이외의 다른 상황에서는 어떻게 생각을 해보아야할지 질문을 던져줍니다잘못된 재판의 결과와 무고한 희생자를 막기위해 필요한 법의 역할과 법의 심판을 받기 이전에 우리가 지켜야할 것들 그리고 존중해야할 것들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며 재판과 연결지어 세계사를 살펴보기도하고 현대사회에서 발현되는 과거의 잘못들과 사회현상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이책을 읽어보고 토론하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활동을 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