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우리의 일상으로 파고든 단어인 도파민은 흔히 즐거움을 동반하는 흥분상태를 표현하며 긍정적으로 사용이 되기도하지만 무언가에 중독이 되어 더 크고 더 빠른 자극을 추구하는 상태의 부정적인 상황에서 사용이 되기도합니다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자 오랜 초등교사 생활을 통해 자녀 교육 전문가로서 많은 강연과 책을 퍼낸 저자는 모처럼의 가족여행에서 각자의 손에 들린 스마트폰만 보는 가족들을 보며 도파민에 중독된 가족의 모습이 얼마나 이상하고 비정상적인지를 깨닫는데요도파민은 분명 자연스러우며 인간에게 필요한 긍정적인 물질인데 왜 이렇게 나쁜 역할을 맡게 된 것일까를 생각해보며 이책을 읽어봅니다각자의 일상이 바쁜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시간 거실이라는 같은 공간에 있지만 각자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대화가 없는 일상은 조용한 만큼 평화로워보이지만 실상은 위태로움과 소통의 부재로 인한 단절의 상황인데요tv 하나만이 거실을 차지하고 있을 때에는 리모컨 쟁탈전으로 투닥거리며 다투면서도 결국에는 합의를 이루어내며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때로는 양보를 하고 함께 같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기도 했는데 지금은 각자의 취향을 존중한다는 미명아래 같은 공간에 있어도 공유하는 것은 와이파이뿐임을 반성하게 됩니다아이가 영상을 통해 공부를 할 수 도 있겠지만 소통되지않는 감정으로 인한 정서적인 허기를 만들어낼수 있으며 나아가 결과물이 즉각적으로 나오지않는 것을 견딜 수 없는 상태로 성장하게 될때에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될지 고민해보게 되는데요문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해 어떻게 변화해갈지를 조언하는 책을 읽으며 나와 내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푸른 빛을 머금은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성과 그 주변을 둘러싼 붉은 숲이 대조적이면서 어딘가 아슬아슬함을 느끼게 하는 표지의 이책은 마법학교를 둘러싼 경쟁과 비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왕국내 보육원중에서도 열악하기로 소문이 난 아벨의 보육원에서 아픈 동생 시아와 함께 지내고 있는 리아는 앞으로도 시아와 함께 지내기위해 보육원을 탈출하려했으나 실패하며 벌을 받게 됩니다그러던중 보육원을 찾은 의문의 남자는 리아에게 자신과 함께 가자는 제안을 하고 리아는 시아를 치료하겠다는 일념으로 남자와 동행하는데요그는 하늘에 떠 있는 섬에 위치한 아마란스 마법학교의 벤 교수로 특별전형으로 리아를 입학시킵니다비밀을 품은 벤 교수는 리아에게 자신을 증명해보이라고 하고 리아는 입학식 직후 치뤄진 선별시험에서 무사히 통과하며 여러가지 혜택과 함께 소수의 학생들과 푸른 숲 수업도 듣게 됩니다학교를 둘러싸며 자리잡고 있는 신비롭지만 위험한 숲에서 여러 식물을 채취하고 연구하며 마법을 배워가는 학교생활에 적응하기도 전에 리아는 이런저런 이유로 동기들의 질투를 받게 되는데요마법학교와 그 주변의 숲의 비밀 그리고 교수들은 물론 학생들도 저마다의 비밀과 욕망을 가진 채 의뭉스러움을 보여주며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이 흥미롭게 이어집니다리아의 성장과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한편으로 마법이 보여주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수있어 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굳게 잠긴 자물쇠앞에서 제복을 입고 한 손에는 열쇠를 들고서 환하게 웃고 있는 귀여운 그림체의 인물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3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교정공무원으로서 근무한 저자의 삶과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영화나 드라마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교정공무원의 삶과 일상은 어떤 모습이며 제각각의 죄목과 저마다의 사연으로 모인 사람들은 형이 확정된 이후 어떤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인지 궁금해지는데요교도관 합격소식을 가지고 찾아간 저자의 은사님조차도 우려와 염려를 표했던 교도관의 삶은 죄인을 벌해야한다는 존재 의미와 그들도 한 명의 사람으로서 존중받아야한다는 진리와 열악한 생활 환경으로 쉽지않은 하루하루의 연속입니다그럼에도 출근하는 동안 밝은 에너지와 바깥의 기운을 듬뿍 담아가려하고 수용자들의 몸과 마음이 불편하거나 아프지는 않는지를 살피는 저자의 이야기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말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데요자신의 죄를 인정하지않거나 뉘우쳤다가도 출소후 다시 죄를 짓는 사람들도 있지만 꼬여버린 인생의 실타래를 차근히 풀어나가는 사람들도 많음을 생각해보며 사회복귀자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잘못이나 악의는 없는지를 고민해봅니다신체의 자유를 구속당하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고 질병으로 나타나기도하는 교도소라는 공간이 삶의 끝이아니라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사회가 함께 고민해가며 법이 나아갈 때 억울한 이들이 줄어들고 죄를 짓는 사람도 줄어들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과장되지않은 담백함과 솔직함으로 우리나라의 법체계와 교정공무원의 삶을 만나볼수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슬픔과 외로움속에서 끝이 났던 전생을 기억하며 열일곱 살로 회귀한 매들린은 이번 생에서는 세상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주도적인 삶을 살고자 합니다전생에서의 남편이자 자신의 죽음의 원인중 하나이기도 한 이안과 엮이지않으려 할수록 자꾸만 인연이 닿고 전생과는 달리 친구로서의 우정을 쌓기도 하는데요전쟁이 일어나며 이안이 참전한 사이 이안의 동생 이사벨을 도와 노팅엄 저택에서 간호사로 근무를 하며 자신이 할수있는 일을 찾고 앞으로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던 매들린은 예기치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교도소에서 복역까지하게 됩니다이안의 도움도 거절한 채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처벌을 받은 매들린은 출소후 미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하는데요몇년의 시간이 흘러 우연히도 이안의 친구가 매들린을 발견하며 이안은 매들린을 찾아오게 됩니다궁금했던 모든 말들은 가슴에 묻고 자신의 속마음을 숨긴 채 서로의 안녕을 빌면서도 겉으로는 냉랭하게 마지막을 고하는 이안과 매들린을 보는 독자들은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하며 애절함을 느끼게 되는데요이안과 매들린의 마음이 이어지지못하는 사이 매들린의 주위에서는 새로운 인연이 나타나기도합니다이안에 대한 미안함과 누군가를 사랑하고 가정을 꾸린다는 것에 대한 불안함을 가진 매들린이 혼자서도 당당하고 만족스러운 인생을 살아갈수있을지 아니면 이안과 혹은 다른 사람과 행복할수는 있을지 궁금해지는데요닿을 듯 닿지 않는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이면서도 역사의 흐름속에서 휘둘릴수밖에 없는 인간의 이야기이며 자신의 삶을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내려는 노력과 성장의 이야기이기도 하기에 다양한 취향의 독자들에게 모두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주는 책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초가지붕과 양철지붕 그리고 벽돌건물을 하나로 연결시켜주는 간판과 시간의 흐름을 느낄수 있는 건물의 내부와 여러 인물들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한자리에서 대를 이어가며 기름집을 운영하는 주인공의 집과 주변 상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마주치는 많은 사람들이 알은 체를 하는 명한은 본명보다 오대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지역의 유명인입니다그러나 그 유명세는 명한의 재능에 따른 것이 아니며 명한이 원한 것은 더더욱 아니기에 겉으로는 방실방실 웃으며 인사하고 대화를 하지만 속으로는 그저 불편하기만한데요중앙시장에서 대대로 기름집을 운영하며 현재 3대인 할아버지와 4대인 아버지를 이어 명한 또한 5대 기름집의 주인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당연함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지요오랜 세월을 대대로 이어져온 지역의 명소로서 방송국에서 찾아오기도 여러 차례이지만 명한은 기름집에 대한 애정도 자부심도 없는 초등학생일 뿐입니다중앙시장 역사 지도를 만들어보자는 담임의 제안은 각자의 집 혹은 이웃의 부모님이 하시는 일을 조사해보라는 숙제로 이어지고 명한은 중앙시장에 자리를 잡은지 얼마안되는 구두끈 우동집을 취재하게 되는데요외지인이라고 생각했던 우동집 아저씨는 어릴적에 중앙시장에 살았던 인물로 구두 수선공이었던 아버지를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다가 엇나가며 중앙시장을 떠났던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명한이 그토록 떠나고싶어하는 중앙시장으로 다시 돌아와 우동집을 운영하는 아저씨의 이야기와 반 친구들이 조사해온 여러 집들의 역사는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과 함께 중앙시장의 쇠퇴와 각박한 현대인의 모습을 생각해보게 하는데요가업이 갖는 의미와 대를 이어간다는 것의 위대함을 생각해보는 한편으로 이웃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합니다직업과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자신의 인생에 어떤 목표를 가져야할지를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주는 책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