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영국을 배경으로 한 수도원의 수사가 남다른 관찰력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진실을 추리하고 추적해가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총 21권으로 완결이 되었으며 드라마로도 제작이 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이번에 읽어본 11권에서의 영국의 상황은 왕과 왕비, 황후 그리고 주교등 나라를 움직이는 힘이 있는 자들간의 다툼이 결국 전쟁이 되어 각 진영의 군인들은 물론 평범한 시민들과 성직자들도 소용돌이에 휘말리고는 하는데요전쟁으로 불타버린 윈체스터의 수도원을 떠나 온 두 명의 수사가 슈루즈베리의 수도원으로 피신해옵니다그들중 나이든 수사인 휴밀리스는 수사가 되기전 군인일 때 입은 상처로 인해 쇠약해져가고 있으며 고향과 가까운 곳으로 찾아온 것인데요휴밀리스를 향한 존경과 사랑으로 헌신을 하며휴밀리스를 간호하고 곁에서 도움을 주는 피데일리스는 말을 하지못하는 상황입니다한편 휴밀리스의 군인시절 부하인 니컬러스는 휴밀리스의 약혼자였으나 휴밀리스가 수사가 되기로하며 파혼한 줄리언의 행방이 명확하지않음을 알게 되는데요사라진 줄리언의 행방을 찾는 것이 이번 이야기의 미스터리이며 독자들도 충분히 추리에 동참하게 됩니다진실이 밝혀지고 난 뒤 누군가가 처벌을 받는 것으로 추리가 끝나는 것이 아닌 마음에 여운을 주는 이야기로 슬프면서도 따뜻한 이야기인데요주요 등장인물들이 있지만 각 권이 각각의 독립된 이야기로 진행이 되기에 순서대로 읽지못하더라도 이야기를 따라가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으며 나머지 이야기나 영상으로 표현된 장엄함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플라스크를 쥐고있는 손과 그 주위로 그려진 다양한 그림 그리고 원소들로 이루어진 표지의 이책은 주기율표를 따라가며 우리의 일상속에서 만날수있는 화학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과학 실험을 통해 즐겁게 화학의 세계로 들어가더라도 주기율표를 만나면 버거워지고마는 그래서 수업시간에 혹은 시험을 위해 그저 외우기가 바빠 그 재미를 놓치고 말았던 화학의 이야기로 들어가봅니다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는 수소로 시작이 되는데요우주 대폭발 이후 가장 먼저 만들어진 원자이며 지금도 우주의 4분의 3을 이루고 있기에 그만큼 기본이 되는 수소의 성질과 전자의 이동에 대해 배워봅니다원자의 개념을 배우며 주기율표의 원소들을 하나씩 따라가다보면 일상속에서도 자주 만나게되어 익숙한 원소들의 재미난 이야기도 들을수있는데요아이들이 좋아하는 슬라임을 만들어보기도하고 과일이나 채소등으로 시약을 만들어보는 실험등 보호자와 함께 해보면 좋을 활동들도 많이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세탁방법이나 매니큐어 지우는 방법, 양파를 썰때 눈물을 흘리지않는 방법등도 원소의 특징과 연결시켜 알려주고 있기에 일상생활 속에서도 화학반응에 대해 배워볼수있고 기억하기도 더 쉬운데요물론 용어나 개념, 화학식등은 한번에 이해가 안되기도하고 눈에 잘 안들어오기도하지만 다양한 그림들로 예시를 보여주기도하고 익살맞게 표현되어있기도 해서 어려운 내용들을 읽는 동안에도 잠시 쉴틈을 만들어줍니다실험을 통해 화학에 관심이 생긴 독자들이나 어려운 화학을 좀더 이해하기쉽게 만나보고싶은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싶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맑고 푸른 하늘 아래 넘실대는 파도를 가르는 작은 배에 탄 인물들이 저마다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표지의 이책은 기후위기를 이겨내기위해 어른들과 사회를 향해 목소리를 낸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예년보다 더 길어진 여름과 겨울은 더 뜨겁고 더 추워졌으며 때로는 여름답지않게 시원하거나 겨울답지않게 따뜻한데요올해만해도 봄에 눈이 내리기도하는등 우리나라도 계속되는 이상 기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날씨가 예전이랑 다르다며 한탄할수라도있는 어른들과 달리 변해버린 지구환경속에서 태어났으며 살아가야할 청소년들과 아이들은 가속화되는 기후위기의 당사자들인데요그들을 대변하여 소송을 이끈 저자는 기후세대의 정의부터 시작해 기후위기의 원인과 나라별 대응책등을 살펴보며 우리나라에서의 기후소송을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알려줍니다등교거부와 1인시위를 시작으로 기후위기에 대처하며 변화를 이끌어낸 청소년으로 많이 알려진 그레타 툰베리처럼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어 청구하고 또 승리한 아시아 최초의 기후 헌법 소원은 어떤 과정을 거쳤을지 어떤 결과를 이끌어냈으며 그이후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따라가봅니다법정드라마처럼 서로의 틈새를 파고드는 주장과 논리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수있고 이해할수있는 상황들을 통해 지구의 미래를 위해 미래세대를 위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기위해서 개인이 할수있는 행동과 사회와 기업이 할수있는 행동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조금 불편하고 귀찮아지더라도 우리의 습관을 바꿔야하는 이유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자동차의 열린 트렁크안에 새빨간 색의 하이힐이 들어차있으며 핏자국이 보이는 표지의 이책은 한 남자가 우연한 사건에 휘말려 타임슬립을 통해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미스터리와 스릴러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저자가 들려줄 타임슬립은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쳐봅니다한 때는 면도칼이라 불리며 조직과 주변을 떨게 만들었던 진혁은 2년전 연인이었던 서희의 죽음을 막지못한 이후로 매일을 술로 버티고 있습니다그렇게 조직에서도 밀려나 있던 중 폐암 말기로 3개월의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고 고통에 망가지기전에 스스로 삶을 마감하기로 결심하고 서희의 추모공원을 찾아 인사를 합니다마지막으로 요양원의 어머니를 만나고 서울로 되돌아가던 국도에서 연쇄추돌사고를 당하게 되고 사고의 충격으로 열린 앞차의 트렁크안에 가득한 제각각 모양이 다른 하이힐을 발견하게 되는데요사고수습을 위해 밖으로 나오지도 않는 운전자는 남자인데다가 어수선한 틈을 타 도주를 하는 것을 보고 본능이 이끄는대로 의문의 남자를 추격하게 됩니다그리고 남자를 따라간 산 속에서 만난 동굴을 통과한 진혁은 자신이 어제로 시간여행을 했음을 깨닫게 되고 그곳에는 서희가 살아있음을 알게 됩니다자신이 지켜주지 못했던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속에서 연쇄살인마의 뒤를 쫓는 진혁은 무사히 범인을 잡을수 있을지 이번에는 서희를 살릴수있을지 그리고 다시 원래의 시공간으로 돌아갈수있을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빠르게 이어지는데요타임슬립이라는 익숙한 소재임에도 진혁의 절실함과 연쇄살인마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타임슬립의 비밀이 밝혀지기까지 몰입하게 해주는 저자의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최근 영상화가 완료되어 공개된 저자의 또다른 작품처럼 이책도 영상화가 된다면 어떨지 상상해보며 책을 읽어보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노을로 물들어가는 하늘과 맞닿은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여유롭고 평화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인물들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첫사랑이라는 마음대로 잘 되지않는 자신의 감정에 행복해하면서도 힘들어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두번째 책입니다고등학교 3학년인 윤유를 우연한 기회로 만나며 첫눈에 반하게 된 고등학교 2학년 전율은 매일같이 하교시간에 맞춰 학교앞을 서성이며 인연을 이어가려고하는데요공부밖에 모르던 유도 이런저런 사건들을 겪으며 자신의 마음이 율에게 향하는 것을 깨닫게 되고 둘은 연인이 됩니다율의 절친인 지오와 에스타와 함께 넷은 자주 시간을 보내고 바다로 여행도 가며 추억을 만들어갑니다그러나 지오와 에스타도 유에게 자꾸만 마음이 가는 것을 깨닫게되며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그런 상황을 알게 된 유는 자신 때문에 세 친구의 사이가 깨어질까 걱정되어 졸업과 동시에 아무런 말도 없이 호주로 유학을 갑니다몇 년의 시간이 흘러 여전히 율을 그리워하면서도 한국에 돌아와서도 연락하지않았던 유는 우연히도 세 친구들과 마주치게 되고 다시 옛날로 돌아간듯 함께 어울리게 됩니다설렘과 기대를 품게 만드는 풋풋하면서도 말랑말랑하고 서툰 만큼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쉬우며 혼자서 오해를 하기도하고 때로는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알수없게 되기도 하는 미성년자의 첫사랑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성인이 되어 전하는 진심과 고민들이 그려지며 사랑이란 무엇인지 행복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가 이어지는데요최고점에 이르기까지 천천히 움직이며 긴장과 설렘을 주다가 높이 오른 만큼 급강하와 빠른 회전으로 정신없게 만들어버리는 롤러코스터처럼 수많은 감정을 경험하게하는 사랑으로 인해 행복해하고 아파했던 시간을 예쁘게 그려내는 이야기는 누구나 겪어보았을 첫사랑을 떠올리게합니다한번 오르면 좋든 싫든 중간에 내릴수없는 롤러코스터같은 사랑이야기로 잊고지내던 설레임을 느껴보게되는 책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