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다른 아이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엘리사 마촐리 지음, 소니아 마리아루체 포센티니 그림, 유지연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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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장애어린이를 위한 좋은 책으로 선정이 된 '우리와 다른 아이'는 장애를 가진 아이에 대한 우리의 편견이 무엇일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입니다

노란 은행잎이 살랑살랑 날아다니는 평화로운 학교 운동장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친구들과 함께 뛰어나오는 아이들
그리고 그 안에서 혼자서 땅을 친구삼아 노는 아이
안구의 기형으로 외모가 조금 다르게보이는 그 아이에 대해 나머지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그 아이를 평가하거나 그 아이의 사연을 짐작해보기도 하는데요
우연한 기회로 장애를 가진 그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 주인공 필리포는 장애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좋은 친구를 만나게 되었음을 알게됩니다

나와 그리고 우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에 대해 마음대로 결정하고 생각하며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지 편견에서 시작된 두려움이 얼마나 의미없는 일인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눠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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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삶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 죽음을 앞둔 서른여덟 작가가 전하는 인생의 의미
니나 리그스 지음, 신솔잎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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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가족들을 사랑하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38살의 저자에게 찾아온 유방암선고 그리고 시한부 삶.
암 선고나 시한부 삶을 선고 받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믿을수 없다며 다른 병원을 다시 찾거나 나에게 왜 이런일이 일어나느냐고 화를 내다가 그다음에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치료를 위해 혹은 남은 삶을 더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생각을 바꾼다고 하는데요
짐작도 하기 어려운 충격의 시간을 저자는 담담히 글로써 적어내려가고 있습니다
저자의 유방암은 가족력으로 친가와 외가의 가까운 친척들도 암에 걸린 경우가 많았는데요
저자가 유방암 선고를 받기전 저자의 어머니도 다발성골수종 진단을 받았으며 계속 치료를 해오던중 저자의 투병기간중에 돌아가시게 됩니다
가까이에서 빈번하게 겪게되는 죽음앞에서도 끝까지 유쾌함을 잃지 않았던 저자는 자신의 투병생활과 가족들과의 일상 속 힘든 과정들과 감정의 변화도 지극히 이성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될텐데 그때에 후회없이 삶을 마감할수 있으려면 어떻게 살아야할까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걱정거리와 고민들이 과연 이렇게까지 나를 힘들게하고 출구가 없는 미로처럼 답답해지는 일인가 생각해보게도 되고 내 삶에서 우선으로 두어야할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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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서 괜찮아 - 초보 맘의 가슴을 울린 한 컷 공감
Jo 드로잉키친 지음 / 문예춘추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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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출산후 매일의 일상을 틈틈이 그림과 글로 남겼던 저자의 2년간의 이야기가 한권의 책으로 출간이 되었습니다
엄마가 되었다는 벅찬 감동과 함께 잘할수 있을까 걱정이 되고 하루하루 달라져가는 아이의 모습에 웃기도하고 울기도하는 초보엄마의 일상을 엿볼수 있는 책인데요
그 시절을 지나온 사람들이라면 다들 공감하면서 그때는 그랬지 끄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그때의 그 아이가 지금 이렇게 자라 엄마의 품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것에 대해 대견함과 때로는 섭섭함도 느낄수 있구요
아이를 낳아 부모가 된 후에야 비로소 나의 부모의 마음을 짐작할수 있고 나의 부모의 표정이 보인다는 것이 안타깝기도 한데 그럼에도 여전히 나는 내 아이를 챙기느라 내 부모님에게 좋은 자식이 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싶어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친구들과도 아이라는 공감대가 없으면 이야기가 통하지 않고 아이를 위주로 내 삶이 조절이 되며 같은 경험을 한 누군가의 한마디에 위로를 받기도하는 이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응원을 받고 힘을 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글과 그림으로 편하게 읽을수 있고 많은 여백들이 있어서 그 여백을 나의 이야기로 채워넣어 보는 것도 이 책을 즐기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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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노트 -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이야기
조웅연 지음, 청공(이성은) 그림 / 더도어즈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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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하루의 끝에 여러분은 무엇을 하시나요?
마지막까지 tv를 보거나 핸드폰을 보다가 잠자리에 들지는 않나요?
아니면 그럴 시간도 없이 쓰러지듯 잠자리에 들어가거나요
그렇게 하루하루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다보면 나를 위한 시간, 내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란 어려운 일이 됩니다
그럴때 이 엔딩 노트를 꺼내보면 어떨까요?
엔딩 노트는 내 이름을 적고 장점과 단점을 적으면서 시작을 하는데요
나에게서부터 시작해 점점 넓혀가는 인간관계와 함께 학창시절을 지나고 성인이 되면서 느꼈던 좋았던 순간과 슬펐던 순간등을 천천히 생각해보고 적어보면서 나를 돌아보고 내가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는 사람들을 꼽아보면서 나의 인생을 되새겨보게됩니다
아기자기한 그림이 학창시절에 열심히 적었던 다이어리와 교환일기장같은 느낌도 들고 중간중간 적힌 응원의 문구들이 힘을 줍니다
엔딩 노트속 다양한 질문에 하나씩 답을 하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일년에 한번쯤 혹은 몇년에 한번쯤 가져보면서 나의 인생에서 후회하는 일이 줄어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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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로즈 상상도서관 (푸른책들) 5
정소영 지음, 원유미 그림 / 푸른책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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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주인공인 다섯편의 동화가 모인 이 책은 재미있으면서도 안타까운 이야기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내가 하고싶은것을 할수도 없고 부모의 기대에는 항상 못미치는 현실속에 답답함을 삼키는 아이들과 갑작스런 아버지의 사고로 평화롭던 일상이 망가지고 부모의 이혼으로 낯선 곳에서 할아버지와 지내게 되는등 슬픔을 가진 아이들이 주인공입니다
 각자의 상황은 조금씩 다르지만 아픔을 가지게 된 이유는 결국 가족간에 소통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정작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살피지 못한채 도달하기 어려운 목표에도 아이를 닥달하는 부모들도 많고 애들은 어려서 모른다며 가족에게 닥친 상황을 쉬쉬하는 경우도 많지요
하지만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은 더많이 자라있고 더 많은 이해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이야기를 가지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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