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실수 마음별 그림책 6
코리나 루켄 지음, 김세실 옮김 / 나는별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흰 종이위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얼굴을 그리는 동안 나는 많은 실수를 합니다
양쪽 눈의 크기가 달라지기도하고 너무 긴 목과 뽀족하게 그려진 팔꿈치, 그림을 그리는 나도 정확히 무엇인지 알수 없는 동물모양등등
그림을 그리는 동안 계속해서 예상치 못한 실수들을 연발하게 되는데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혹은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다르게 그려진 그림들을 보면 어떻게 할까요?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면서 그림을 아예 치워버릴수도 있고 마음을 가다듬고 새 종이를 꺼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도 할테지요
물론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만 이 책의 주인공은 생각을 바꾸어 그림을 다르게 표현을 합니다
양쪽의 크기가 다른 눈에는 안경을 씌우고 너무 긴 목에는 레이스장식을 하고 잘 표현되지 않았던 동물들은 검은색을 덧씌워 수풀로 만들고 땅과 너무 떨어져버린 발에는 롤러스케이트를 신기기도하구요
그렇게 점점 실수한 그림들을 기초로 하여 새로운 그림으로 새로운 풍경으로 계속해서 그려나가는 이야기의 끝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가 기다리고 있네요
누구나 실수를 하고 그 실수는 크거나 작거나하면서 수도없이 이어지는데요
그 실수를 딛고 일어나는 방법을 예쁜 그림과 많은 여백으로 표현하는 책입니다
처음 읽을때와 다시 반복해서 읽을때 책이 주는 여운과 감동은 또 달라지네요
실수는 그저 실수로 끝일수도 있고 새로운 시작이 될수도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찬이가 가르쳐 준 것 푸르메그림책 3
허은미 지음, 노준구 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애를 가진 사람과 그들의 가족을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이 걱정과 안타까움이라는 이름으로 오히려 상처를 주는 일이 많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찬이도 뇌병변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혼자서는 움직이지도 제대로 말을 하지도 못하는데요
그런 찬이를 위해 하루종일 찬이 곁에서 동분서주하는 엄마를 주변 사람들은 모두 걱정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우려섞인 시선을 겪으면서 찬이 때문에 매일이 힘든 엄마를 보면서 찬이의 누나이자 이 책의 화자인 주인공도 엄마가 힘들지 않은지 괴롭지 않은지 걱정이 되는데요
엄마는 찬이 때문에 힘들고 어려울때도 많지만 찬이로 인해서 배운 것이 더 많다고 하네요
엄마가 하나둘 이야기해주는 찬이덕분에 배우게 된 것들에 공감을 하면서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나 반성해봅니다
사람들은 가진 것의 고마움보다 가지못한 것의 아쉬움을 더 크게 느끼고는 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충족되지 않는 욕심을 가지고 있게되구요
지금 내가 가진 것과 내 주변의 사람들이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장애를 바라보는 고정관념과 편견을 버릴수 있도록 아이와 이야기해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출 같은 외출 미래의 고전 59
양인자 지음 / 푸른책들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출같은외출]은 양인자 작가의 단편 모음집인데요
진짜는 나쁘지 않았다, 쑥, 그날 우리는, 가출 같은 외출, 망월동 삼거리, 날좀 내버려 둬 등 총 6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모두 초등 고학년인데요
엄마와 사는 아이, 할머니와 사는 아이, 518의 광주와 그날을 기억하는 광주의 아이, 부모님을 돕느라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아이, 가정불화로 집에 마음을 두지 못하는 아이들이 주인공인 이야기로 어른들때문에 상처를 받은 아이들이지만 마냥 슬프고 힘들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가정환경을 숨기느라 늘어가는 거짓말에 힘들어하고 돈을 준다는 말에 친구대신 숙제를 해주느라 마음이 답답하던 아이는 무엇이 정말 나의 가족들을 위하는 일이고 나를 위하는 일인지를 배워가구요
다른 친구들과 달리 부모님을 도와야하는 날들이 많아 속상해하던 아이는 말로 표현하지 않았던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광주의 오월과 주변의 시선에 마음을 닫은 아이도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가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금의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겉으로보기에 까칠한 그 아이들의 마음속에 어떤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지 유심히 살펴볼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 키우는 법 - 4차 산업혁명 시대,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알려줘야 할지 막막한 부모들을 위해
진노 겐키 지음, 최윤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불리는 지금의 아이들은 태어나서부터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접하면서 성장하기에 디지털 기술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며 변화에 빨리 반응을 하는 데요
그런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살아갈 세상은 지금까지의 변화 속도와는 확연히 다르게 급속도로 변화할 것이며 생활 환경또한 전혀 다르게 변해갈 것입니다
부모세대와 다른 교육환경과 ai가 일상이 되는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에게 부모세대가 경험해온 잣대를 들이댄다면 아이와 부모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뿐만 아니라 점점 거리감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생소하고 잘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4차 혁명과 인공지능등 달라질 미래를 미리 알아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계들이 많은 일들은 대신해주는 인공지능 시대에서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배우고 지금의 직업들이 수십년뒤에 어떻게 변해갈지 학교에서의 교육은 어떻게 변해갈지 예측해보면서 책을 찬찬히 읽어보니 저스스로 기술의 발달에 대해 부정적이지는 않았나 생각해보게 되었는데요
스마트폰을 두고 아이와 마찰이 잦은 부모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 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 금방 이해되지 않는 대목들도 있기는 하지만 변해가는 세상에 맞추어 저의 의식도 변해갈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연재해로부터 탈출하라! 지식 다다익선 19
최영준 지음, 민은정 그림 / 비룡소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있었던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을 했는데요
그보다 1년여전에 경주에서 또 지진이 있었구요
큰 지진이후에도 계속되는 작은 규모의 여진에 진앙지 인근 주민분들은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고 대피소를 떠나지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상황에서 2018년 2월 11일 새벽에 또 큰 규모의 지진이 있었지요
지난 11월 지진의 여진이라고는 하지만 규모가 큰데다가 지진 피해 복구가 진행중인 상황이라 진앙지인 포항은 또다시 공포와 두려움에 빠진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언제든 벌어질수 있는 지진 그리고 여름이면 찾아오는 태풍, 계절에 상관없이 가뭄으로 메말라가는 땅등 셀수도 없는 다양한 자연재해가 있는데요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여러가지 자연재해에 대해 배우고 자연재해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보드게임을 응용하여 재미나게 배울수 있습니다
사막화와 해수면상승에서는 그 원인이 되는 소나 양등 가축에 대해서 배우고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불어나서 사라져가는 섬들에 대해 배우게되구요
눈사태나 화산재, 토네이도등 우리나라에서는 벌어지지 않지만 매번 많은 피해를 입게 되는 나라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세계를 여행하듯 다양한 나라와 환경에 대해서도 배우며 자연재해에 대해 배울수 있는 이 책을 통해서 자연재해를 두려워 하고 걱정하는 마음과 함께 자연재해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아이와 함께 재미나게 이야기해보고 사람의 노력으로 줄일수 있는 자연재해에 대해 배우며 지구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