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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인문학 지혜 독서법 - 초등 공부머리를 위한
심정섭 지음 / 체인지업 / 2020년 9월
평점 :
공부방법에도 유행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공교육의 정책이 바뀔때마다 혹은 tv 프로그램속 누군가의 경험담이나 때로는 외국의 어느 나라의 교육방법이라고하면서 이슈가 되고나면 너도나도 지금까지의 공부방법이 아닌 새로운 공부방법, 새로운 교육법을 시도해보려고 하는 일들이 종종 있는데요
대부분의 경우 그런 정보를 찾아보고 알게 되는 것은 부모이지만 그런 교육방법을 아이와 함께 실천하는 부모는 잘 없는 것 같습니다
학원이나 교육센터, 방학캠프 그것도 아니면 강연회등에 아이만을 보내두고 잘 배우고 오겠지, 갔다오면 내 아이는 더 열심히 공부를 하고 더 성적이 오르겠지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지요
문제는 그렇게 새로운 교육법을 배워 아이가 잘 적응하고 적용하여 달라질거라는 기대감이나 믿음 보다는 또 새로운 교육법은 없는가 다시금 찾아보는 부모들이 많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부모의 정성이라기보다는 부모의 극성이라고 불러야할것 같은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지는건 결국 부모도 미래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불안감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몇년전부터 인문학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게 되고 수많은 직업이 사라질것이며 지금껏 당연하게 느껴지던것이 결코 당연하지 않아지는 세상
기계가 할수 없는 일을 하는 인간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하는가를 탐구하는 학문인 인문학으로 눈을 돌리게 만들었는데요
인문학 열풍을 타고 수많은 정보와 강연과 책들이 쏟아지고 있는 세상이지만 이번에는 아이만이 아닌 부모가 함께 인문학에 대해 생각하고 배워보고 아이와 공감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성경이나 불경 혹은 탈무드같은 종교서적이나 논어, 명심보감, 채근담같은 고전 혹은 좀더 편하게 다가가기 위해 시나 문학작품을 정해서 아이와 함께 읽고 인상깊었던 구절을 이야기하며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
코로나시대를 살아가느라 집안에서 함께 하는 시간은 많지만 각자의 할일을 하거나 핸드폰을 들여다보기만 하며 각자에 대한 불만이나 불평만 쌓여가는 요즘에 더욱 필요한 시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인문학 지혜 독서의 필요성과 개념, 실천준비편부터 해서 인문학 지혜 독서를 실천하는 부모와 아이의 대화 예시와 궁금한 점들, 지혜독서를 위한 추천 도서등으로 구성된 이 책을 통해서 인문학 지혜 독서 방법을 배우고 아이와 함께 실천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인문학 지혜 독서라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나라의 밥상머리교육이라는 것을 식사시간이 아닌 별도의 독서와 대화 그리고 토론의 시간으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더불어서 아이의 변화만을 쫒기보다는 인문학 지혜 독서를 하면서 부모 스스로가 변해가는 것 또한 긍정적인 효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가 어리다면 부부가 먼저 인문학 지혜 독서를 하면서 자신의 삶을 변화시켜도 좋구요
초등이상의 아이라면 아이와 함께 읽을수 있는 인문학 도서를 선정해서 서로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시간만큼 분량만큼 시작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