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書 - 부를 경영하는 전략적 책읽기
이채윤 지음 / 큰나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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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을 위해 베푸는 사람들의 내용이다. 그 사람의 업적이야기만 나와있으면 조금은 식상할 뻔 했지만, 부자의 멘토가 되는 책을 안내해주고, 그 사람의 성품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어서 정말 좋았던 내용이었다.

내가 여태살아오면서 알았던 부자들도 있고 전혀 모르고 처음 알게된 부자들도 있다.

 

컴퓨터광이던 빌게이츠의 재능과 사업수완이 굉장히 뛰어나서 그는 재능과 노력형 부자였던것 같다. 하지만 빌게이츠는 타고난 것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부자되기가 수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거의 알고 있는 스티브잡스는 타고난 것이 아무것도 없고 베짱하나로 아이폰을 만든 사람이다. 그의 인생이 순탄치 않았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스티브잡스도 어려운 사람을 위해 많은 기부와 공부를 했왔던 모습이 존경스럽다.

 

리자청이라는 분을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엄청난 부자인 그는 값싼 세이코 시계를 지금도 하고 다니고, 매일 아침 골프장에 들러 건강을 지키는 방법또한 계획적이고 부지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시절 어려운 회사경영을 이끌고 부동산 시장에 눈을 떠서 더욱 많은 돈을 벌게 되었던 모습이 우리가 지금 배울 점 중에 하나인 것 같다. 하나만 고집하지 말고 과감하게 투자할 줄 아는 눈을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손정의 회장의 이야기를 안할 수 없는 것이, 병원에 있으면서 1년 동안 4000권의 책을 읽었다고 하니, 존경하지 않을 수 가 없다. 나는 1년에 40권의 책도 못읽는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연세에 비해 많은 책을 섭렵하셔서 뒤떨어지지않고 오늘날에도 브로드밴드를 말씀하시는 것 같다. 워런 버핏, 리자청, 오프라 윈프리, 야나이 다다시, 이건희, 마크 주커버그..

이 모든 분들이 가난한 사람을 위해 모두 많은 기부와 노력을 계속 하시고 계시다.

 

비록 나는 책을 읽는 사람에 지나지 않지만, 노력형 부자가 되고 싶은 소망이 있고, 그도 어렵다면 내가 살만큼의 물질적인 것을 빼고는 전부 기부하고 싶은 사람이다. 나는 가끔 내가 가난하다 생각들때가 많지만, 하지만 밥 굶지않고 책도 보고 결혼도 하고 살 집도 있으면 이게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많은것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부족하지는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더욱 더 공부하고 가난한 사람과 가난한 나라를 위해 힘쓸 줄 아는 지식인이 되는 것으로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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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즐거운 사라
마광수 지음 / 책읽는귀족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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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작가하면 누구나 호기심이 생길 것이다. 더구나 심의에 걸렸던 내용일수록 말이다.

나는 작년부터 마광수작가의 소설을 여러권 보았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시대에서 엄청 야하고 엄청 폐쇄적인 내용은 아니다. 오히려 읽은 나로서는 시시하다고 느낄 정도였으니 말이다. 소설이라는 것이 어디까지나 자신의 생각이 많이 표현되는 것인데 예전에 이런글로 인해 작가가 감옥까지 갔다는 것은 이 시대에서 상상할 수 도 없고 표현을 막는 일이다.

 

마광수작가의 책을 읽으면 공통적으로 드는 생각이 몇가지 있다. 이번 '즐거운 사라'도 굉장히 우울하다. 대부분 나오는 주인공들이 우울하기 때문에 결론은 극단적이다. 꼭 이렇게 우울하게만 만들어야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왠지 이런 사람이 주변에 한명쯤은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한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트라우마가 있고 어렷을적 환경이 어른이 되어서 살아가는 영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사라또한 나름의 트라우마가 있고 그 모든것을 우울증과 외로움으로 표현이 된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다. 모든 소설이 해피엔딩일 순 없지만 지나치게 자신에게 솔직한 사라와 주인공의 말들이 느껴진다.

 

물론, 이해할 수 는 없다. 하지만 한편으론 그럴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늘 무언가를 갈망했던 사라와 그런 사라를 지켜보는 주인공의 모습. 이 책을 읽으면 어디에도 속박되고 싶지 않은 주인공의 가치관이 느껴진다. 각자만의 삶이 느껴지는 소설로 생각되며, 우리는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약해질 수 록 타인에게 기대고 싶어진다. 나또한 그런 인간중에 한명이고, 이 책을 읽으며 여러가지 삶이 있다는 생각과 표현의 자유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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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물건과 속닥속닥 - 골동품이 내게로 와 명품이 되었다
이정란 지음, 김연수 사진 / 에르디아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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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동안 본 것도 있고 못 본 물건도 많이 있다. 같은 세상에 살면서 없어져가는 전통적인 물건들이 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느끼며 책을 읽었다. 결혼할 때 쓰는 함도 내 결혼식에는 하지 않았으니 실제로 함을 본 기억이 없다. 내가 어릴 적 동네에서 '함 사시오. 함 사시오' 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점점 그 소리가 약해지더니 이제는 거의 하지 않는 풍습으로 바뀌어져 있다. 그 함의 용도와 모습을 보니 결혼하고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들로만 되어있는 것에 다시 한번 놀랐다. 특히, 소창으로 끈을 하고 나중에 아기 기저귀로 쓸 수 있다니, 옛 조상들의 지혜가 놀랍다.

 

또 어렷을적 집 거실에 괘종시계가 놓여있던 모습이 생각났다. 어찌나 소리가 크고 쩌렁쩌렁한지 어렷을적에는 무섭기까지 할 정도 였으니까 말이다. 화로는 어렷을적 시골에서 보았던 걸로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저자처럼 그 속에서 간식이 나왔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고기구워먹는 화로뿐이 생각나는 현실이다. 그리고 지금은 많은 집들이 식탁을 쓰지만 우리 어린시절에는 거의 소반을 썻던 기억이 난다. 식사할 때마다 어머니가 들고 오셨다. 다 같이 식사하던 기억이 새록새록난다. 오래된 물건중에 개인적으로 꼭 소장하고 싶기도 한 물건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이 약탕기였다. 약탕기는 그 모양에 걸맞게 약을 지극정성으로 달여야 한다. 어린시절 마당에서 은은하게 나는 약냄새가 어찌나 좋았는지.. 책을 보고 약탕기는 꼭 하나 구입하고 싶어졌다.

 

이 책을보며 내가 모르는 도자기의 세계도 알게되고 내 어렷을 적 자주 접하던 물건들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오래된 물건들이 지금 나오는 물건들보다 정성이 많이 들어가고 더 오래쓸 수 있다는 것을 새로 배우며 쉽게 버리는 습관을 고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구매할 때도 신중히 구매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일회용 봉투나 종이 봉투보다는 예쁜 보자기를 구입하거나 어머니 집에서 가져와서 예쁘게 물건을 담아주는 좋은 습관을 널리 전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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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
박은미 지음 / 소울메이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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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인생이 시작되며 죽는과정을 겪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나 죽음을 부정한다. 생각하면 괴로워지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마음이 싱숭생숭할때 죽음이 떠오르고 생각자체를 부정하기도 한다. 나에게는 아주 먼 일처럼 생각하면서 말이다. 이런 우리 인생에게 저자는 누구에게나 있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을 알려준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본다는 것은 정말 어렵게 느껴진다.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 내가 보는 나와 남이 보는 나는 차이점이 많은 것 같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남의 말을 더욱더 듣지 않는 경향이 많다. 자신의 할말만 하고 나의 고칠점은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내 자신이 잘난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나에대해 충고하는 이야기도 받아들일줄 아는 훈련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그러면 나의 중대한 단점을 고치거나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며 실수하지 않도록 노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나 자신을 너무 과장되게 장점만 보며 사는 것 같다.

 

쇼펜하우어는 " 돈은 바닷물과 같다. 그것을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말라진다." 고 하였다. 현대인들에게 돈은 최고이고 돈없이는 살 수 없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너무 자기스스로 결과만을 향해 가면 금방 지치고 그것을 이루지 못했을때 큰 자괴감에 빠진다. 우리는 어느순간부터 과정은 중요하지 않은것이 되어버린 것이다. 무조건 과정에 상관없이 결과만 좋으면 다 좋은것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실패를 해도 과정이 탄탄했다면 그 속에서 많은걸 배우며 성숙된 인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결과에만 의존하는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인간의 욕망은 끝도 없기 때문에 무언가 이루면 다른 무엇을 이루기 위해 악착같이 의존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고 욕망의 쾌락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기간이 너무 짧다.

 

다른사람과 나를 비교하면서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비교하다보면 자기자신의 못난 점만 보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보다 내가 가진 좋은 모습을 생각하고 장점으로 여기며 살아야겠다. 진짜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작은 일에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언젠가 나도 죽을 것이기에 하루하루를 좀 더 소중히 여기며 사는 내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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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동 타이거스 - 2013년 제1회 한국경제 청년신춘문예 당선작
최지운 지음 / 민음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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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내려가면 옥수동이라는 이야기에 관심을 가졌었다. 그런데 읽을수록 우리 남편의 학창시절이 떠오르는것이 아닌가..

물론 오호장군처럼 싸움을 잘해서 생각나는 것이 아니고, 남편의 고등학교가 몇년 전 방송고등학교로 바뀐것이 생각이 나서 소설이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읽을수록 남편의 학교와 비슷해서 알아보니.. 이 책은 동호공업고등학교 폐교를 모티브로 한 소설이 아니던가. 남편은 동호공고를 졸업한지 10년이 되어간다. 학교가 폐교하고 방송고등학교로 바뀐것은 알고있었는데..

이 책은 옥수동을 중심으로 학교들의 싸움꾼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다. 기술을 쓴 싸움이 뭔지 확실히 알게해준다^^;

 

동호공고가 용공고로 되어가며 씌인 이야기는 흥미진진했다. 아무래도 옥수동과 동호공고를 직접보고 그 동네를 잘 알기 때문에 더욱 관심가게 읽었던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중간에 "혹시 당신 학교에 전설의 싸움꾼이 있었나?"하고 물어보니, 없었다고 한다^^;

공업고등학교 특유의 분위기는 다 비슷비슷 할거라며 말이다. 오호장군 이야기를 들려주니. 피식하고 웃는다.

내가 소설의 용공고(동호공고)를 몇년 전에 가게되었는데, 그 속에서 아파트 팜플렛이 생각난다. 아마도 용공고(동호공고) 학생들은 아파트 근처에 지나갈 수도 없고 길을 돌아서 다니라는 문구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아무리 아이들이 조금 공부를 못하고 꼴통같아도 길도 못다니고 슈퍼도 갈 수 없을만큼 어른들이 제약을 거는건 아니었다고 생각했다. 결국 폐교가 될지 알고는 있었지만 잊었던 옛날 일이 생각하니 억울하기까지했다.

 

선배가 되어서 학교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 같은것이랄까. 물론, 내가 이 학교를 나온건 아니지만 남편을 대신한 내 기분이 그러했다. 공고로 인해 집값이 떨어진다.. 옥수동에 살던 사람은 무어란 말인가. 굴러온 돌이 박힌돌을 빼는격 같았지만, 내가 무슨 힘이 있을까. 가끔 근처를 가게되면 한번씩 들리는 곳이 되어버린 옛 학교지만, 운동장을 나눈 모습을 보니 더욱 기가막히긴 했다. 그 모습을 직접본 나는 그 꼭대기에 겨우 작은 초등학교 하나 만드려고 애꿎은 사람들만 나가게 한건 장기간으로 보았을때 더욱 나쁜 사람들로 비춰진다. 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돈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애초에 아파트를 지을당시, 아파트 안에 초등학교를 짓는 것이 훨씬 보기 좋고 집값도 올리는 일이었을텐데.. 우리집 근처 아파트에는 초등학교,중학교 모두 단지내에 있어서 이 곳 아이들은 모두 그 학교만 다닌다. 이러면 모두 보기좋은 모습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공고생들이 사고를 치면 그 부분에 대해서 일을 꾸짖고 그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학생들 지도를 시키는 것이 어른들의 모습이 아닐까..그게 어른들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모두다 방치만 시키고 말썽을 피우는 아이들때문에 학교를 폐교하는 모습은 다신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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