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철칙 - 엄마가 바뀌면 아이는 스스로 간다 공부 철칙 시리즈
이승훈.이서연 지음 / 지상사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부 뇌는 먼저 태도와 자세 잡기, 독서를 기반으로 한 어휘력과 문맥 키우기, 정차를 통한 수학 뇌 만들기, 영단어 구성 원리와 영어 어순을 통한 영어 뇌 만들기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늦어도 고등학교 진학 전까지는 공부 뇌를 만들어야 혼자 공부하는 것이 가능하다. 꼭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평생 공부가 화두인 현대에서는 어떻게든 자녀를 공부 뇌로 만들어야 된다.

 

 자녀 교육에 있어서 문제의 본질은 새로운 시대 패러다임을 읽지 못하고 자기가 경험한 것, 또는 또래 집단 엄마들의 분위기에 휩싸인 엄마한테 있다. 중학생인 자녀가 공부 태도, 공부 방법을 모르는 것은 중학생이 될 때까지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게 도와주거나 동기부여 해주었던 조력자의 역할이 부족해서다. 자녀의 공부 수준처럼 부모의 교육 철학 수준 역시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

 

 칭찬을 받으면 우리의 뇌에서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나온다. 이 호르몬은 긍정적 강화를 시켜주어 기역력과 학습 능력이 향상된다. 그러나 이 도파민은 칭찬 받은 지 몇 분 지나면 소멸되어 버린다. 그러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자주 칭찬해 줘야 한다. 만일 인정과 칭찬을 안 해 주면 딴 곳에서 도파민을 충족시키려 든다. 바로 게임, 스마트폰, 이성 또는 또래 친구들에게 찾게 되는 것이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기억을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전환시키지 못한다는 것이고, 이 말은 체계적인 복습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았단 말이다.

 

 경험에서 배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큰 차이점은 반추하는 습관의 유무이다. 학습에서도 되새김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그 이유는 학습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신경 회로들은 회상과 복습을 통해 더욱 탄탄해지기 때문이다. 주기적인 연습은 망각을 막고 회상하는 경로를 강화하며, 얻고자 하는 지식을 꽉 붙잡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사춘기 때는 방황과 감정의 기복이 심할 때다. 이런 힘든 마음을 이해해 주는 부모여야 하는데 오히려 극한으로 몰고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집에서는 엄마가 볶아대고 아버지는 바빠서 대화할 시간이 없으며, 학교에서는 온통 여자 선생님이기 때문에 남자 학생들의 고민 상담은 친구들뿐이다. 그러나 사춘기의 어리숙한 심정의 또래들은 적절한 비상구를 찾지 못해 그동안 억압되어 왔던 것이 폭발한다. 그것이 학교폭력, 왕따, 게임 중독, 음란물 중독 등 다양한 사회 문제로 이어지는 남자 사춘기의 절정인 중2병이다.

 

 중학교 입학하여 수학에 기본이 안 된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수학 책은 교과서다. 개념의 정리가 잘되어 있기 때문에 기초가 부족하면 부족할수록 교과서를 기본으로 공부를 해야 된다. 중학 수학은 모두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중1 수학이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뻗어 나가기 때문에 확실히 익혀야 된다.

 

 중학교 1, 2학년은 수학에 집중할 수 있지만 중학교 3학년은 어렵다. 그래서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수학에 먼저 집중하고 영어는 어휘력부터 쌓은 다음에 문법 그리고 나서 독해로 들어가야 된다. 초등학교 때 절제력을 키우지 못하고 사춘기를 맞으면 그 자체로도 힘든데 학습 결손을 매우면서 중학교 과정을 나아가면 상당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사춘기는 부모 슬하의 자녀가 독립된 개체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부모 입장에서 조바심 나고 안타까운 순간들이 많겠지만 자녀들 입장에서 보면 불안하고 격정적인 시기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정서적 지지가 중요하다. 일단 프레임을 바꾸면 오히려 궁극적인 목표인 학업 성적이 향상된다. 그 이유는 아이의 뇌는 본능, 감정, 이성으로 되어 있다. 먹고, 잠자는 본능이 제일 먼저이고 그 다음 감정이 충족되어야 공부할 수 있는 이성이 작동을 한다.

 

 생활 어디엔가 문제가 있으면 좀처럼 하는 일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학업도 마찬가지다. 인생의 목표가 분명한지, 주변 아이들과 문제없이 잘지내고 있는지, 중학교 공부는 초등 과정의 누적 위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기초 학력이 부족한지, 아님 공부하는 요령을 모르는지, 게임과 이성 교제 등 여러 부분에 걸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공부에 집중이 안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어딘가 채워지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갈등과 유혹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학습의 요체는 심층 연습과 노련한 선생님의 피드백이 수반된 반복 과정이다. 이런 반복 과정은 필연적으로 엄청난 결제력과 인내심을 요구한다. 또한 심층 연습 그 자체도 많은 에너지 즉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심층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게 만들려면 강력한 동기부여가 있어야 되며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이러한 동기부여에 불을 붙이는 점화는 강력하고 무의식이어야 효과적이다. 그러나 부모들은 이렇게 중요한 동기부여를 일상생활이 바쁜 관계로 입으로만 편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십상이다. 감정 코칭에 기반을 둔 생존에 대한 위기 의식, 주변 신호에 따른 스스로의 동기부여, 노력을 강조하는 칭찬 등이 집중된 노력을 지속시킨다.

 

 

 

[저자소개]

 

저자 : 이승훈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고3 전문 강사로 6월 모의고사 3등급을 수능 때 1등급 만들어주는 약정으로 과외를 해서 지금까지 1명도 실패 없이 1등급을 만들었다. 교보문고, 현대백화점, AK플라자, 개포도서관 등에서 자녀교육법을 주제로 강연회를 갖고 있다. 매 강연회마다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별명이 조폭저팔계며, 학생들은 ‘조폭쌤’이라 부른다. 현재는 바로스카이 대표다.
지은 책으로는 『공부본색』 『중2부터 떨어지는 영어 성적 올리는 법』 『말 안 듣는 아들 성적 올리는 법』 『초등 4학년 공부 뇌가 일류대를 결정한다』 『초등 4학년부터 시작해야 SKY 간다』 등이 있다.

 

 

저자 : 이서연

한양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목동에서 영어와 수학 성적을 마구마구 올려준다고 해서 일명 ‘목동마녀’라고 불렸으며, 분당으로 옮겨 오면서 별명도 ‘분당마녀’가 되었다. 영어를 전공했으나 수학 선생님으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몇 명 안 되는 영어와 수학 성적을 동시에 올려주는 특목고 전문 선생님이다. 현재 바로스카이 부대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