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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은 사람
장 지오노 지음, 마이클 매커디 판화, 김경온 옮김 / 두레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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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누가 시켜도 이 사람처럼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누가 지지해주지도 않는 그런 일을 혼자서 긴 세월동안 이뤄낸 대단한
기적과도 같은 일을 이 사람은 이뤄낸 것이다.
나무가 없어 죽어가는 땅에 새 생명을 주었고, 그 곳은 더이상 황무지가 아니었다. 이런 것을 보면서 사람의 의지가 얼마나 큰 일을 해낼
수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런 일도 해내는데 과연 나는 무엇을 두려워하고, 걱정하며 살았는지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온갖 이기주의를 버리고 자기의 이익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공동의 선을 위해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고 일하는 고결한 인격을 지닌
한 사람의 불굴의 정신과 실천이 이 땅에 기적 같은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이 작품이 전해주고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 엘제아르 부피에는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자신이 거둔 성공을 보여 줌으로써, 어느 누구도 거룩해질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지오노의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일으키면서 시청되고 있다. 이 영화는 [나무를 심은 사람]을 읽고
주인공 부피에의 거룩한 삶에 큰 감명을 받은 세계적인 화가 프레데릭 바크가 그림을 그리고 캐나다 국영방송(CBC) 이 제작을 맡아 나오게
되었다.
이 영화의 그림들은 밝고 부드럽고 신선하다. 물론 이 영화는 세계적인 환경보호운동, 지구 재녹화 운동의 교육자료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정신교육 자료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이 영화를 보고 큰 감영을 받아 전국적인 나무심기 운동을 벌여 2억 5천만 그루를 심었다고
한다.
한 사람이 참으로 보기 드문 인격을 갖고 있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여러 해 동안 그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는 행운을 가져야만 한다.
그 사람의 행동이 온갖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있고, 그 행동을 이끌어 나가는 생각이 더없이 고결하며,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고, 그런데도
이 세상에 뚜렷한 흔적을 남겼다면 우리는 틀림없이 잊을 수 없는 한 인격을 만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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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 : 장 지오노
Jean Giono 착잡하고 신비적인 작풍으로 인생이 무엇인지를 표현한 소위 지방주의작가 장
지오노. 후기 작품에는 특유의 서정미가 상실되었다는 평을 듣지만 정치한 심리해부는 오히려 높이 평가되고 있는 작가이다.
장 지오노는
1895년 프랑스 남부 오뜨 프로방스의 마노스끄에서 출생하였다. 가난한 집안의 외아들이었던 그는 집안 사정으로 인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고,
16세에 은행에 취직하여 20여 년간을 은행원으로 일하면서 독학으로 그리스와 라틴의 고전들을 섭렵하며 문학수업을 쌓았다.1928년 발표한
『언덕』이 성공을 거두면서 뛰어난 서정성과 강렬한 문체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지오노는 평생을 고향인 마노스끄에서 창작 활동에 전념하며,
30여 편의 소설과 수많은 희곡, 시나리오를 발표한 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지오노의 소설 작품은 크게 2차 세계대전
이전과 이후의 것으로 구분되는데, 전쟁 전의 주요 작품으로는 『언덕』, 『보뮈뉴에서 온 사람』, 『소생』으로 구성된 『목신의 3부작』과 『세상의
노래』, 『영원한 기쁨』, 『산중의 전투』 등이 있고, 전쟁 후의 작품으로는 「기병 연작」인 『앙젤로』, 『지붕위의 기병』
등... 착잡하고 신비적인 작풍으로
인생이 무엇인지를 표현한 소위 지방주의작가 장 지오노. 후기 작품에는 특유의 서정미가 상실되었다는 평을 듣지만 정치한 심리해부는 오히려 높이
평가되고 있는 작가이다.
장 지오노는 1895년 프랑스 남부 오뜨 프로방스의 마노스끄에서 출생하였다. 가난한 집안의 외아들이었던
그는 집안 사정으로 인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고, 16세에 은행에 취직하여 20여 년간을 은행원으로 일하면서 독학으로 그리스와 라틴의 고전들을
섭렵하며 문학수업을 쌓았다.1928년 발표한 『언덕』이 성공을 거두면서 뛰어난 서정성과 강렬한 문체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지오노는
평생을 고향인 마노스끄에서 창작 활동에 전념하며, 30여 편의 소설과 수많은 희곡, 시나리오를 발표한 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지오노의 소설 작품은 크게 2차 세계대전 이전과 이후의 것으로 구분되는데, 전쟁 전의 주요 작품으로는 『언덕』,
『보뮈뉴에서 온 사람』, 『소생』으로 구성된 『목신의 3부작』과 『세상의 노래』, 『영원한 기쁨』, 『산중의 전투』 등이 있고, 전쟁 후의
작품으로는 「기병 연작」인 『앙젤로』, 『지붕위의 기병』 등과 「소설 연대기」인 『권태로운 왕』, 『강한 영혼』 등이 있다.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은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929년 브렌타노 문학상과 1953년 모나코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70년 10월 10일 숨을 거두었다.
역자 : 김경온
연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12대학에서 폴 발레리의 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와 숭실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역서로는『내 친구는 국가 기밀』『연못의 어린 왕』『엄마가 아파요』『황금
골무』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