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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 플래닛 헐크 ㅣ 시공그래픽노블
Pagulayan, Carlo 외 지음 / 시공사(만화)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오랫동안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브루스 배너의 또 다른 자아, 인크레더블 헐크,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몬스터다. 하지만 헐크에게 그런 자신의 힘을 가치 있게 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니, 그것은 통제 불능에 빠진 폭주 인공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인물로 쉴드가 헐크를 선택한 것이었다.
브루스 배너는 그 요청을 받아들이고 임무를 완수하여 지구를 구해 낸다. 그러나 리드 리처즈, 아이언 맨,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볼트 등 마블의 슈퍼 히어로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헐크를 지구에서 추방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리하여 헐크는 리드가 약속한 대로 '그를 해칠 사람도 없고, 그가 다치게 할 사람도 없는' 평온한 외계의 행성으로 보내지게 된다.
감마 방사선에 노출되어 포악한 인간 괴물 헐크로 변신한 브루스 배너. 그는 세상에서 가장 비극적인 영웅이지만 한편으론 세상에서 가장 파괴적인 위협이기도 했다. 그리하여 지구의 정예 슈퍼 히어로 연합은 헐크와 인류 양쪽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극비리에 배너를 먼 우주로 유배한다.
헐크는 저 먼 우주의 행성 사카아르에 착륙하고 노예로 팔려간 뒤 ‘그린 스카’라는 이름의 사카아르 최강 검투사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약삭빠른 미에크, 무시무시한 브루드, 현명한 바위인간 코르그, 섀도 전사 히로임, 반역을 일으킨 귀족출신 엘로이와 그녀의 충직한 근위병 스키. 헐크는 이들 동료 검투사들과 더불어 뜻하지 않은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으며 사카아르의 압제자인 레드 킹을 무너뜨리기 위한 저항군을 이끌게 된다.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어 줄 인물로 사카아르인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전설의 구세주 사카아르선. 과연 헐크는 사카아르선인가, 아니면 이 낯선 신세계를 파괴할 숙명을 지닌 월드 브레이커인가?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건 간에 헐크는 자신의 운명에 맞서 치열하게 싸워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기이하게 생긴 괴물들, 생전 처음 보는 외계인들, 무시무시한 로봇 병기들, 제국의 전사들, 그리고 레드 킹을 그림자처럼 경호하는 미모의 케이에라 올드스트롱을 쓰러뜨려야 한다.
과연 헐크는 이 야만의 외계 행성에서 평안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별나라 여행자 실버 서퍼는 헐크의 동지가 될 것인가, 아니면 그의 적이 될 것인가? 그리고 천재 소년 마스터마인드 익셀로는 어느 편을 선택할 것인가? 지금부터 플래닛 헐크 세계를 향한 여행을 떠나 보자.
[저자소개]
그렉 박(Greg Pak) [저]
수상 경력의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작가 그렉 박은 만화 작가로서도 그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텍사스 달라스에서 자란 박은 예일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옥스퍼드 대학에서 로즈장학생으로 역사학을 공부하면서 당시 학생 영화제작 모임에서 자신의 소명을 발견, 옥스퍼드 졸업 후 뉴욕대학원 영화과정에서 영화제작을 공부했다. [아이언맨: 하우스 오브 엠], [마블1602:뉴 월드], [마블 네메시스: 더 임퍼펙트], [엑스맨: 피닉스 워송]으로 계속되었으며, [왓이프?]의 서브마리너 이야기를 쓴 것은 물론 [어메이징 판타지]에서 마스터 마인드 익셀로의 이야기도 창조해냈다. [인크레더블 헐크] 작업을 통해 그는 대중적 인기뿐만 아니라 비평가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