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쉼표
전선영 지음 / 밥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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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로 쉼표 - 봄시집추천 


벚꽃이 만발하는 봄을 맞아 시집 한권을 집어들었다. 이렇게 좋은 봄이 왔는데도 코로나 블루로 힘든 시국에 쉼표 같은 시로 건네는 작은 선물같은 시집이었다. 그래서 시집 제목도 <시로 쉼표>였다.  봄시집추천으로 이 책을 권한다. 


이 시집의 저자 이력도 특이했는데 시인으로 등단하고 나서는 시를 통해 아픈 마음을 돌보는 임상심리사이자 독서치료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일명 치유시인이라고 불리우는 전선영 작가다. 


또한 이 책의 표지와 디자인도 취향저격이었는데 퍼플의 긍정의미인 '치유'를 표현한 퍼플 컬러의 표지가 예쁜 시집이다. 저자는 리듬을 소유한 장르인 시는 자기 고유의 리듬을 찾아가게 해주고 내가 나와 멀어지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면 '시로쉼표'하여 소중한 삶을 가꾸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한다. 


상처입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공감하며 그들에 대한 연민과 애정을 드러내는 작품들에서 안도현의 <우리가 눈발이라면>, 정현종의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이 연상되기도 했고 페이지를 못 넘기고 몇 번을 읽어도 다르게 읽히는 봄시집추천이었다. 


결국 시를 통해 위로받고 다시 힘을 내게 만들어 주는 시집이었고 읽는 동안 작가가 꼭 안아주는 마음을 들게 하며 쇼파에 잠깐 쉬다온 기분을 들게 하는 봄시집추천이었다. 


이 책은 책방통행에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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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무슨 일이? - 2021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올리 그림책 1
카테리나 고렐리크 지음, 김여진 옮김 / 올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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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무슨 일이?


그림책 중에서도 믿고 보는 올해 볼로냐 수상작이다. 

책 내용도 최고지만 책 디자인도 특별하다. 표지부터 매 페이지 마다 창문 모양으로 구멍이 나있는 입체적인 그림책이다. 


정원이 딸린 아름다운 집인 줄 알았는데 페이지를 넘겨보면 으스스한 마녀가 마법의 물약을 만들고 있고 무시무시한 상어가 창문으로 보이지만 페이지를 넘겨보면 냉장고 안의 생선이다. 


사자의 으르렁대는 소리에 무서운 집이라고 예상하지만 페이지를 넘겨보면 온가족이 즐겁에 TV에 나오는 스릴러 영화를 보고 있고 불길한 눈초리가 창 밖으로 노려보고 있지만 알고 보면 코끼리 아줌마의 멋진 드레스 무늬였다. 

 

아이들이 특히나 좋아할 이런 반전과 멋진 일러스트 스타일이 어우러진 이 책은 아마도 겉으로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과 실제는 다를 수 있다는 교육적인 의미도 있을 것 같다. 


아이 혼자보다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본다면 독서이기도 하지만 최고의 놀이가 되고 소통의 도구가 될 것 같다. 책이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게 아니라, 창 너머 보이는 풍경의 일부를 보면서 집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추측하고 상상하도록 유도하는 장치가 올해 볼로냐에서 이 책을 선택한 이유일 것이다. 


또한 이 책에는 어린이 독자를 위한 활동자료와 선생님과 부모님을 위한 수업 자료가 포함되어 있는데 QR 코드를 통해 자료를 받아 더욱 풍성하게 그림책을 읽고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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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들 (한정판 퍼즐 에디션) 웅진 모두의 그림책 39
이적 지음, 임효영.안혜영.박혜미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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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의 노래 <당연한 것들>의 가사와 그림 작가들의 멋진 작품들이 어우러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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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들 (한정판 퍼즐 에디션) 웅진 모두의 그림책 39
이적 지음, 임효영.안혜영.박혜미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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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들


이번 모두의 그림책 시리즈의 신간은 반갑게도 이적의 작품이다. 정확하게는 이적의 노래 <당연한 것들>의 가사와 그림 작가들의 멋진 작품들이 어우러진 책이다. 


작년에 어떤 영화제 시상식에서 배우들의 눈물을 자아냈던 이적의 노래 <당연한 것들>은 그 이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며 큰 울림을 주었는데 그 감동을 책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이 그림책이 특별한건 호주, 미국, 한국 등 각기 다른 곳에서 코로나를 맞은 세 명의 그림 작가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풍경과 사람들, 다양한 삶의 모습을 함께 담아 그림을 그렸다.


이 책에 그려진 살랑거리는 바람과 화사한 봄꽃, 뜨거운 모래사장과 시원한 파도, 박수와 함성이 가득한 콘서트장과 모두 함께 모여 과일을 수확하는 과수원들을 감상하며 코로나 이전을 추억하고 코로나 이후를 희망하게 했다. 


또 하나 이 책의 보너스라면 책 마지막에 담겨진 멋진 퍼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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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는 콘텐츠는 이렇게 만듭니다 - 클릭을 유도하는 컨셉부터 트래픽을 만들어내는 노하우까지
박창선 지음 / 유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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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는 콘텐츠는 이렇게 만듭니다.


최근 글쓰기 관련된 강의나 책, 교육과정들이 많은데 이 책에는 요즘 시대에 걸맞는 아주 실용적인 온라인 콘텐츠에서의 글쓰기를 배울 수 있다. 일명 클릭을 유도하는 컨셉부터 트래픽을 만들어내는 노하우들이 담겨있다. 


저자는 이미 브런치에서 글쓰는 디자이너로 정평이 나 있었는데 업무적으로는 고객을 끌어모으고 개인적으로는 커리어를 확장시키는 텍스트 콘텐츠 기획의 기본기를 배울 수 있다. 저자는 특히 유행하는 콘텐츠, 조회수 높은 콘텐츠를 따라 하는 것만으로는 안되고 목적에 따른 방향성을 강조한다. 특히나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온라인 마케팅이 절실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 온라인 마케팅이 아니라도 이런 글쓰기에 대한 노하우를 읽어보는 자체가 즐거운 책이기도 했다. 



책의 구성 역시 저자다운 명쾌한 흐름으로 글쓰기를 공부한다기 보다는 즐겁게 술술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는데 당신의 글이 안 터지는 이유라는 프롤로그 부터 다섯개의 챕터로 이어진다. 


제일 먼저 터지는 콘텐츠의 기본기부터 소개하며 쓰고 싶은 것과 읽고 싶은 것은 다르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글은 따로 있다고 한다. 공감의 세 가지 요소와 유머와 위트를 첨가하는 법, 반응을 이끌어내는 디테일의 힘, 재미를 만드는 구조, 새벽 감성 활용법 등도 배울 수 있다. 


새벽감성 활용법에 대해서 저자가 말하길 새벽에 쓰는 글은 확실히 놀라운 솔직함과 의외의 관점들을 선사하는데 필력도 왠지 높아지는 것 같다. 새벽의 힘을 충분히 활용하고 대신에 아침에 꼭 다시 보고 고쳐야 된다는 점도 당부한다. 


그 외에도 안 읽히는 문장의 특징과 길게 써도 잘 읽히는 법, 잘 쓴 글의 세 가지 기준, 퇴고 체크리스트, 기획안에 넣지 말아야 할 단어들, 보고를 할 때 챙겨야 할 세 가지, 사과문에 들어가선 안 되는 단어 같은 깨알같은 유용한 팁들이 넘쳐나는 책이었다. 


짧은 글과 긴 글은 각각의 특징이 있다. 짧은 글은 강한 메시지와 기발함, 분명함, 직관성 등의 성향을 지니고 있고 트위터의 글이나 카피, 마케팅 메시지, 간결한 원페이퍼 소개서, 피칭용 스크립트 등이 있다. 긴 글은 자세한 묘사와 몰입감, 충분한 설득력과 안정성을 지니는데 브랜드 스토리나 상세 설명,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기업 블로그의 게시물 등이 있다. 그래서 저자는 긴 글은 잘못이 없으며 긴 글만이 지니는 장점들을 잘 살릴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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