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마음챙김 - 어떤 문제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7가지 마음챙김 훈련법
마크 레서 지음, 김잔디 옮김 / 카시오페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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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마음챙김 


시중에 리더십 책과 명상 수련, 마음챙김에 대한 책은 넘쳐나지만 이 둘을 결합시킨 책은 처음이라 신선했고 어떤 문제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7가지 마음챙김 훈련법을 명료하게 정리해주는 구성이 인상적이었던 책이다. 


실제 구글이 개발한 ‘내면 검색 리더십 프로그램’을 책으로 만나보는 귀한 시간이었고 무엇보다도 “리더가 할 일의 99%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다.”라는 짧은 대목에서 큰 깨달음이 오기도 했다. 


미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오래된 불교 선원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선원 등에서 30년 이상 참선과 마음챙김을 수행해온 저자는 마음챙김 명상 수련의 지혜를 경영 현장에 적용시켰다. 

책의 구성은 일곱가지 훈련법을 일곱개의 챕터에 배정해서 설명하고 핵심수련법을 간략하게 정리한 코너도 만련되어 있다. 


이 책의 수련법은 탐색부터 소통과 통합으로 이어지는데 일을 사랑하라, 일을 하라, 전문가가 되려고 하지 마라, 자신의 고통과 교감하라, 타인의 고통과 교감하라, 타인에게 의지하라, 단순화하라라는 메시지 자체만으로도 여태까지 내가 잘못 생각한 점이나 부족했던 점들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무엇인가 행동에 옮기거나 다른 이와 관계를 맺을 때, 사랑은 무엇보다 강력하고 궁극적인 동기가 된다. 또한 사랑은 당신을 당신답게 만들고, 사물을 더 명료하게 바라보게 하며, 결핍이나 단절이라는 망상에 빠지지 않게 지켜주는 강력한 힘이기도 하다. 경청은 신뢰와 유대를 창조하는 핵심 기술이고 불편함을 똑바로 마주하고 느끼며 교감할 때, 우리는 삶에서 꼭 배워야 할 의미 깊은 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개인적으로는 타인에게 의지하라는 대목이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읽으면서 무언가 큰 깨달음이 밀려오는 듯 했다. 구글의 한 기술 관리자는, 팀에 정말 똑똑한 사람이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팀원이 상호작용하고 서로 신뢰할 방법, 갈등을 건전하게 해결해나갈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상호 의존하면 팀 내에 발생한 문제를 풀 해결책을 발견하고 생산적인 결과를 창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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