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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을 잡아라 - 모든 기획자를 위한 닌텐도식 아이디어 정리법
다마키 신이치로 지음, 이랑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창조하는 힘.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만드는 것이 창조인데 우리가 바라는 것이 창조의 힘이다. 이 창조의 힘은 기획을 통해서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무엇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지 그 불만을 어떻게 해야 해결할 수 있는지 어느 분야에서든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맞추어서 생각을 해보고 지금까지 있었던 것과는 다른 차별화 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저자는 닌텐도회사에 취직하면서 게임을 만드는데 무슨 숨은 비법이 있을 것도 같았다고 한다. 하지만 직접 취업하고 보니 숨은 비법은 있는 것은 아니었고 다른 직업들과 마찬가지로 마술 같은 비법이 아니라 직원 한명 한명이 컨셉을 잡고 기획을 해야 했다.
컨셉을 잡는 것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컨셉이란 어느 것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처음에 일을 시작하면서 생각하는 것들 모두가 컨셉이 될 수가 있다고 한다. 이 말 그대로 내가 만들고자 한 것이 게임이라면 지금까지의 게임과는 다르게 어떠한 게임을 만들 것인가?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것인지 퀴즈 게임을 만들 것인지 추리게임을 만들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있었던 잘 만들어진 게임들도 많은데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이 게임을 할 것이고 무엇이 달라야 몰려들 것인지 고민이 많았었다고 한다. 게임을 만드는데 있어서 먼저 컨셉을 정해야 하는데 어떤 것을 질문하며 방향을 잡고 시작을 해야 할까? 팀원들에게 ‘좋은 아이디어 없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답하지‘와 같은 질문은 아이디어를 내는 대 있어서 누구나 많든 적든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래서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 먼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게임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한번 적어보았는데 “엄마가 아들이 공부 안하고 게임하는 것을 싫어한다.”, “게임 중독 될 것 같아 걱정이다.”, “게임중독으로 인한 이혼 위기”, “싸우는 게임으로 인해 아이가 난폭해 질 것 같다.”는 부정적인 부분이 있었고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게 해보려면 “명절에 가족들이 모여서 게임을 하듯이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든다.”, “몸을 움직이는 게임을 만들어 운동도 같이 되는 게임을 만든다.”, “요리하는 게임을 만든다.”등으로 나오게 된다. 질문하기 어려울 때 먼저 잘 적을 수 있는 것부터 적어보고 차례, 차례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무엇인가를 적어보면서 더 적을 것이 생각이 나고 좋아지게 된다.
저자가 컨셉을 잡기 위해 하였던 방법으로는 먼저 경쟁사의 부러웠었던 부분을 확인하고, 우리 회사의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며 고쳐야 할 것을 정리하고, 우리가 나아가고 싶은 방향으로 계획표를 세우고. 원하는 컨셉의 사이사이에 문제점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이 게임이 나왔을 때 불만과 불안감이 드는 부분을 정리하여 문제를 최소화 시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되었다.
다른 것을 기획하는 일에 대해 컨셉을 잡아보는 방법에 적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