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 새점 탐정 - 제13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상상도서관 (푸른책들) 4
김재성 지음, 이영림 그림 / 푸른책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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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을 잃어버린 소녀는 우연히 청계천 수표교 위에서 새점(새를 가지고 점을 치는것)을 치는 할머니를 만나면서 할머니와 함께 작은 판잣집에서 함께 지내며 새점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새점을 쳐 경성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 그리고 소녀가 일본순사의 수사를 도와준 덕분에 그 공로로 경시청 자문위원이 된다. 하지만 소녀에게 시련이 닥쳐온다. 자신에게 새점을 가르쳐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자신이 밝혀낸 사건들 때문에 독립군들을 죽여왔었다. 게다가 할머니를 죽인 범인이 자신이 도와줬던 일본 순사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녀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된다. 바로 그 소녀는 독립투사중의 한명이였었던 강의규의사의 손녀 강영재였다. 그 뒤 영재는 할아버지처럼 독립군이 되리라 마음먹었다.

 

처음에는 경성 새점 탐정이라는 제목이 이해 안되고 낯설었다. 이 책은 주인공소녀가 새점을 치는 할머니를 만나 자신의 기억을 되찾아 가는 내용이다. 주인공은 불쌍하면서 대단하다. 왜냐 자신의 이름, 나이조차도 몰랐지만 새점할머니를 도와드리고, 사건해결도 도와줬기 때문이다. 게다가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내가 이 소녀였다면 두려워서 다 포기했을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알아가려는 소녀가 정말 용기있는 것 같았다.

어려운 순간에 직면한 사람에게는 누군가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해. 그 사람들은 누군가를 통해 자신의 해답에 확신을 얻고 싶어 한단다."라는 할머니의 말에서 정말 나도 다른사람들의 말에 확신을 얻고자한 일이 기억나 부끄러웠다. 나는 소녀가 죽여왔던 사람들이 독립군이었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정말 소녀가 자신의 팀 골대에 골을 넣은 신세가 된 것 같아 안타까웠다. 자신을 찾아온 이들에게 답을 주는 할머니는 항상 사람들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고말씀 하신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는 것이 신기하고 옳은말 같다. 그리고 강의규라는 사람이 낮설지 않아서 알아 보았더니 실제 강의규 의사는 삼일운동을 펼친 독립투사로 64세의 나이로 신임총독에게 수류탄을 던진 인물이라는 것이 신기하고 몰랐었던 내용을 배워 뿌듯했다.

나는 경성 새점 탐정이라는 이 이야기가 옛날 이야기를 추리소설로 풀어낸 것이 재미있고 독특해서 친구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다.

                            6학년 여학생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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