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불량감자 - 제13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미래의 고전 53
윤미경 외 지음 / 푸른책들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달려라 불량감자」

 제13회 푸른문학상 수상 동화집으로 총 222편의 중·단편동화 응모작 중 가장 탁월한「달려라 불량감자」.「안녕 카트린」외 1편,「증조할아버지가 준 선물」,「세 가지 소원 노트」 4편의 수상작으로 구성이 된 책이다. 와우! 이렇게 많은 작품들이 응모되다니 놀랄뿐이다. 한 편의 글을 쓰려면 너무나 어려운데 200여 편의 작품을 물리치고(*^^*) 선정이 되었다니 많은 놀라움과 궁금증을 안고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하였다.

 

 내게는 세 살 터울의 언니가 있다. 그 언니는 나보다 키가 크고 공부도 상당히 잘했었다. 반면에 까무잡잡한 얼굴에 언니의 외모는 물론 따라갈 수 없는 공부실력을 가진 나는 성장과정에 지금도 기억나는 말 " ** 동생 맞아요?"을 많이 들었었다. 심지어 먼저 사회생활을 시작한 언니를 만나기 위하여 직장에 찾아가면 의아한 눈초리로 동생임을 확인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내가 「달려라 불량감자」의 주인공 나연이가 된 기분이 들어 정말 생생하게 책 속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다문화 시대에 한번 쯤은 읽어보고 누구나 생각을 해봐야 할 이야기「안녕 카트린」, 술에 취한 아빠 그리고 커피가 소재가 된 「커피는 쓰다」를 비롯한 다른 이야기도 나름의 매력을 발산하기에 나이가 들은 아줌마이지만 앉은 자리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어딘가에 푹 빠질 수 있는 책의 매력,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 묘한 마력이 있는 책을 읽고 오늘도 작가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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