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먹어요! 겨울 - 어린이를 위한 몸살림 교과서 내인생의책 인문학 놀이터 6
오진희 지음, 백명식 그림 / 내인생의책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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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릴적 시절은 학교 다녀오면 가방 던지고 동네의 아이들과 골목길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집에 오면 김치뿐인 반찬만으로 맛나게 먹었던 기억을 안고 살았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 아이들은 어떤가? 아파트에 살면서 컴퓨터와 핸드폰의 보급으로 집에 들어가면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적어지면서 활동량이 적어지면서 영양과다로 인한 비만아 문제가 많이 거론되고 있는 요즈음, 겨울방학을 맞아 우리의 아이들과 그러한 생활패턴을 돌아보며 우리의 먹거리에도 진정한 고민을 할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어린이를 위한 몸살림 교과서 - “자연을 먹어요”의 겨울편을 만나게 되었다.

 

 어릴적 돌아가신 친정어머니께서 콩나물을 기르시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 기르는 재미가 솔솔콩나물> 이야기를 시작으로 황금 똥을 만드는 청국장,두부, 된장,간장 등 콩으로 만날 수 있는 우리의 전통 음식을 시작으로 김치, 시금치, 동치미, 바다풀, 홍시, 곶감, 수정과, 매생이, 호박오가리 등  우리들은 많이 먹었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잊혀지기 쉬운 겨울에 만나기 쉬운 우리의 전통음식을 친근감있게 소개하여 주고 있다. 

 

나 역시도 우리의 엄마와는 다르게  솜씨도 없고 할 줄 모르는 음식이 너무 많아서 마음은 있지만 우리의 아이들에게 전통의 분위기와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을 잘 해주지 못한 점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반성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덮고 그래도 손쉬운 식혜라도 당장 해주어야 겠다는 마음을 먹으면서 겨울뿐 아니라 다른 계절의 이야기도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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