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길을 알려 주는 철학 나침반 2 - 철이네 모둠 이야기
배일영 지음, 박근용 그림, 정원섭 감수 / 가나출판사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생각의 길을 알려 주는 철학 나침반 1권]을 만나고 2권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우리 자신도 철학을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기에는 매우 부담스러운 면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1권과 2권을 읽고 나니,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 처럼  우리의 아이들과 일상생활에서 겪는 문제를 가지고 '철학놀이'를 할 수 있는 자신을 갖게 되었다. 
 

' 철학놀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아이들이 겪는 일상생활에서 겪는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왜 그럴까'하고 질문하며, 호기심을 갖을 수 있도록 하는 놀이가 바로 철학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초등학생 다섯 명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문제를 가지고 철학 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아이들과 이야기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이들의 고민을 살짝 들여다 보면 별 일이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심각한 문제가 많다. 그런 관점으로 보면 이 책을 읽다 보면 아이들의 고민거리가 무엇인지 그들의 눈높이를 알아 볼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렵다고 생각 되는 철학을 만화와 대화 글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 있어, 아동들이 관심을 갖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등장하는 다섯 명의 캐릭터들이 개성있고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철학놀이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철학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매일 보고 겪는 것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여,그 의미가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라고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말한 것 처럼 친숙한 소재에서 철학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어렵지 않게 철학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도 자라서 자신의 일을 책임지고 결정할 날이 먼 훗날의 이야기 인것 같지만 깊게 생각해 보면 많은 날이 남아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결정하고자 할 때 자신감을 갖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철학 놀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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