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검사로 일했던 17년 동안 만났던 사건 사고 현장에서도무지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사랑’을 발견합니다.⠀⠀⠀⠀⠀⠀⠀⠀⠀⠀⠀⠀⠀⠀⠀⠀듣기만해도 어렵고 무겁고 또 막 머리가 아플것 같은 변사, 책임, 사기, 학대, 합의, 중독, 시효!! ⠀⠀⠀⠀⠀⠀⠀⠀⠀⠀⠀⠀⠀⠀⠀⠀ 타인의 삶을 통해 나 자신의 삶을 이해하는 과정…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도 사랑의 의미를 발견해야 겠다는 새로운 사명이 생겼어요!!!^^
SNS에 회의감과 피로함을느끼면서도 선뜻 뒤돌아 떠날 수 없는 이유는무엇인지, 그 안에서의 시간이라는 개념은 왜 다르게 느껴지는지, 등 이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사이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인데요~~과연 그 사이를 우리는 어떤 모양과 형태로살아가고 있는지를 철학자들의 이론을 적용해서살펴본다는 게 의미 있었어요!!^^저는 가장 기억에 남는 챕터가 바로 ‘SNS에서시간은 어떻게 흐를까?‘ 하고 시간에 대해탐구해보는 부분이었어요!!^^디지털 정보는 말 그대로 데이터화된 정보이므로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그 정보 그대로 남아 있지요~그러니 SNS상 디지털 정보에는 물질성이 없고시간이 흐르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어요~그런데 우리는 그 정보에 시간의 흐름을 부여하고그 시간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려고 하고요.<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에서 철학하다>를 통해SNS를 사용하면서 무심코, 무의식적으로 자동 반응하고 있었던 생각과 행동들을 알아차릴 수 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철학자들의 이론(?)으로 설명이 들어가니 조금은 더 어렵게 느껴질 때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어떤 부분은 그 덕분에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감사합니다!!
넘 궁금했던 그림책이랍니다^^어느 나라에 아주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왕이 살았어요!!^^ 그런데 입맛에 맞지 않는 요리에 대해 불평을 늘어 놓는 왕의 말솜씨가 아주 그냥 문학적이랄까요??!아니나 다를까, 임금님은 음식의 맛을 혀로 느끼는 일반 사람들과 다르게 맛을 혀뿐만이 아니라 손바닥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거죠!!그 설정도 넘 재밌는데 맛을 표현하는 장면들에서석판화와 팝업의 콜라보가 정말 예술같은 그림책이에요!!^^
흔히 들었던 불교용어인 공, 무소유의개념을 자세히 풀어주고 있어요~'공'을 아는 것은 결국 내가 계속 '건너가기'라는 것을 통해 주체적인 사고와 반성의 반복에 의해서 가능하다고 말하는데… 쉬운것 같으면서도,뭐랄까… 그냥 대충, 직관적으로 ‘그런가 보다‘ 할 때보다 더 어려운것 같기도 한 것이 발이 땅에 닿지 않고 계속 둥둥 떠다디는 느낌이랍니다ㅎㅎ 근데 또 그 아리쏭함이 싫지 않은 것이 건너가는지혜를 아는 과정인것만 같아서 설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