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한 끼의 행복 - 캠핑 다니는 푸드 에디터의 맛있는 캠핑 이야기
정연주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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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캠핑 한 끼의 행복』은 캠핑을 사랑하는 푸드 에디터 정연주 작가가 사계절 내내 캠핑장에서 직접 요리하고 기록한 레시피와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에요. 저는 캠핑을 자주 즐기는 편이라, 캠핑과 관련된 요리책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손이 갔습니다. 캠핑장에서는 늘 “오늘은 뭘 먹지?” 하는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은 그런 고민을 덜어주는 든든한 동반자 같았어요. 르 꼬르동 블루에서 요리를 전공한 저자의 경험이 녹아 있는 만큼 메뉴들도 믿을 수 있었고,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용적인 레시피가 많아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실제로 해 먹어본 메뉴들도 많아 더 친근하게 다가왔고요.
또한 이 책은 단순한 요리책에 머물지 않아요. 추천 캠핑장 리스트, 실전에서 유용한 팁, 그리고 수록되지 않은 보너스 레시피 PDF까지 제공돼서, 실질적으로 캠핑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가득하답니다. 이색적인 요리들도 수록돼 있어서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보고 싶을 때 참고하기도 좋아요. 캠핑을 막 시작한 분들부터 오랫동안 즐겨온 분들까지, 누구나 가볍게 읽고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캠핑 에세이이자 레시피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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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 과학편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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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평소에도 TV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를 종종 즐겨 봅니다. 역사를 지루하지 않게 풀어내는 방식이 흥미로워서 늘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중 과학과 관련된 에피소드만을 모은 책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에게 과학은 늘 어렵고 낯선 분야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잘됐다’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어요.
‘벌거벗은 세계사: 과학편’은 단순히 과학적 사실을 나열하는 책이 아닙니다. 지구의 탄생부터 생물의 진화, 핵무기의 개발, 산업혁명과 환경 문제까지 다양한 사건들을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풀어냅니다. 역사와 과학이 함께 엮이니 훨씬 이해하기 쉬웠고, 방송에서는 시간상 다 다루지 못했던 풍성한 뒷이야기까지 담겨 있어 읽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벌거벗은 세균전쟁’ 편입니다. 흑사병, 매독, 탄저균 같은 병들은 이름은 익숙했지만, 이들이 어떻게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었는지는 몰랐던 부분이었어요. 세균이 단순한 의학적 개념을 넘어 전쟁과 권력, 인류의 운명까지 뒤흔든 존재라는 사실이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작은 세균 하나가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가르고, 결국 역사의 방향까지 바꿀 수 있다는 점이 깊은 인상을 남겼어요.
또 찰스 다윈이나 마리 퀴리처럼 익숙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도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들의 연구가 어떤 배경과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탄생했는지를 알게 되니, 과학도 결국 ‘사람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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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과학편’은 과학을 어려워하는 분들에게도, 세계사를 더 풍부하게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복잡한 개념 없이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때로는 소설처럼 빠져들기도 해요. 읽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역사와 과학은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이지만, 이 책을 통해 두 분야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렵지 않지만 깊이 있게 세계사 속 과학의 흐름을 알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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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그림책으로 배우는 30일 초등영어
손지은 지음, Karen Liang 감수 / 더블:엔주니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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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올해 제 목표 중 하나는 영어공부예요. 오랫동안 영어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실천에 옮기게 되었는데, 단순히 저 혼자 공부하는 걸로 그치고 싶지 않았어요. 궁극적인 목표는 아이와 함께 영어를 즐기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필사도 해보고, 유튜브도 찾아보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봤어요. 그러던 중에 만난 책이 바로 『영어 그림책으로 배우는 30일 초등영어』입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분명했어요. 저는 아이가 영어를 조금 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받아들이길 바라고 있었거든요. 특히 우리 아이는 평소에도 그림책 읽는 걸 아주 좋아해요. 그래서 "그림책을 영어로 함께 읽을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해왔는데, 이 책은 그 기대를 정확히 채워주는 구성을 갖추고 있었어요.
책은 영어 교과서에 나오는 필수 표현 30가지를 기반으로, 하루에 하나씩 총 30일 동안 영어 그림책과 연결해서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단순히 표현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표현이 담긴 그림책의 장면을 읽고, 듣고, 써보며 익히는 방식이에요. 덕분에 아이가 자연스럽게 영어 문장을 익히고, 이야기를 따라가며 표현을 반복하게 되니까 지루할 틈이 없더라고요. 매일 15분 정도면 충분해서 부담도 적고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책에 나오는 그림책 외에도 해당 표현에 맞는 다른 그림책을 함께 찾아보며 확장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어요.
QR코드를 활용해 원어민 선생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점도 참 유용했어요. 발음을 정확히 익히기에도 좋았고, 무조건 외우는 식이 아니라 듣고, 흥미롭게 따라하면서 표현을 익히다 보니, 아이가 훨씬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엄마표 영어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정말 든든한 시작점이 되어줄 수 있어요. 단순한 학습서가 아니라, 영어를 하나의 놀이처럼 받아들이게 도와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림책의 친숙함과 이야기의 힘을 바탕으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듣기-읽기-쓰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주니까 아이와 함께하는 영어 시간이 부담스럽지 않아요. 오히려 하루 15분이 기다려질 정도랍니다.
30일이라는 시간은 짧다면 짧지만, 이 책과 함께한 시간 덕분에 아이도 저도 영어에 대한 거리감이 훨씬 줄어들었어요. 영어를 잘하게 되는 것만큼 중요한 건, 영어를 친근하게 느끼는 거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이와 영어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어요.
영어공부를 재미있게, 무엇보다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림책이라는 익숙한 매개를 통해, 영어가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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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펀리딩 플러스 100 - 독해력 UP
전은지 지음 / PUB.365(삼육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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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항상 마음 한켠에 "좀 더 쉽고 재미있게 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던 저. 단어와 문법은 어느 정도 아는 것 같은데, 막상 지문을 읽으려면 쉽게 이해가 안 되고, 재미도 없어서 집중하기 어려웠거든요. 그러던 중 『독해력 펀펀 리딩플러스 100』을 만나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영어 공부에 대한 제 고민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데 그치지 않고, 100개의 흥미로운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내용이 재미있다 보니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빠져들어 읽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독해력도 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특히 좋았던 점은 'Learning Spotlight'라고 해서 문장 분석과 문법 설명을 친절하게 정리해준다는 점이에요. 선생님이 칠판에 설명해 주듯 하나하나 짚어주니 어렵게 느껴졌던 문장도 이해가 쉬웠고, 문법도 더 탄탄하게 다질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점은 MP3 파일을 제공해준다는 것이었어요. 원어민 음성을 들으면서 따라 읽다 보니 듣기 실력은 물론 말하기 감각까지 함께 키워지는 기분이었어요. 단어장도 함께 제공되어서 어휘 복습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던 저에게 『펀펀 리딩플러스 100』은 재미와 성취감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 고마운 책이에요. 영어가 지루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분들이라면 이 책과 함께 즐겁게 공부를 시작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처럼 영어에 다시 흥미를 느끼게 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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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인생 수업 - 살아갈 힘을 주는 불교의 가르침 메이트북스 클래식 22
석가모니 지음, 강현규 엮음, 김익성 옮김 / 메이트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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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삶이 고단하고 마음이 무거울 때, 우리는 무언가에 기대고 싶어집니다. 위로나 조언도 좋지만, 가끔은 말보다 더 깊이 마음에 와닿는 단단한 진실이 필요할 때가 있죠. 『부처의 인생수업』은 그런 순간에 곁에 두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숫타니파타와 법구경에서 발췌한 부처님의 말씀을 짧은 문장으로 엮은 이 책은, 마치 아포리즘처럼 한 줄 한 줄이 강렬하게 다가왔어요. 긴 설명 없이도 충분히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책의 첫 장은 “영원한 것은 없기에 인생은 고통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됩니다. 부처님은 삶이 고통 그 자체라기보다는, 우리가 삶에 집착하기 때문에 고통이 생긴다고 하셨죠. 그 말이 처음엔 쉽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기며 글을 따라가다 보니, 조금씩 마음이 느긋해지고 제 안의 욕심들이 옅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참 어려운 가르침인데, 그 어려움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마음에 깊이 남았던 문장은 “이것은 내 것이라는 생각은 죽으면 사라집니다”였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오래 살아도 결국 백 년 남짓. 그 짧은 시간 동안 ‘내 것’이라고 부여잡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이 문장을 읽고 나니 괜히 마음이 겸허해졌고, 집착하고 욕심내던 마음도 조금씩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불교 경전의 말을 옮겨놓은 게 아닙니다. 짧은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내 삶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 되어 있어요. 고요하게, 그러나 강하게 다가오는 문장들이 있었고, 읽는 내내 위로도 받았습니다. 나를 돌아보는 동시에 삶을 견디는 힘도 얻게 된 느낌이에요.
『부처의 인생수업』은 삶이 버거울 때 그 무게를 덜어주는 책입니다. 큰 소리로 위로하지는 않지만, 낮고 단단한 목소리로 곁에 있어줍니다. 그리고 그 말들이 마음속에 오래 머무릅니다. 단순한 힐링 에세이가 아니라, 나를 더 깊이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 삶의 방향을 다시금 점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 혼란스럽거나, 마음이 자꾸 흔들릴 때 펼쳐보기에 참 좋습니다. 삶에 대해,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마주하고 싶은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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