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 과학편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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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평소에도 TV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를 종종 즐겨 봅니다. 역사를 지루하지 않게 풀어내는 방식이 흥미로워서 늘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중 과학과 관련된 에피소드만을 모은 책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에게 과학은 늘 어렵고 낯선 분야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잘됐다’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어요.
‘벌거벗은 세계사: 과학편’은 단순히 과학적 사실을 나열하는 책이 아닙니다. 지구의 탄생부터 생물의 진화, 핵무기의 개발, 산업혁명과 환경 문제까지 다양한 사건들을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풀어냅니다. 역사와 과학이 함께 엮이니 훨씬 이해하기 쉬웠고, 방송에서는 시간상 다 다루지 못했던 풍성한 뒷이야기까지 담겨 있어 읽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벌거벗은 세균전쟁’ 편입니다. 흑사병, 매독, 탄저균 같은 병들은 이름은 익숙했지만, 이들이 어떻게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었는지는 몰랐던 부분이었어요. 세균이 단순한 의학적 개념을 넘어 전쟁과 권력, 인류의 운명까지 뒤흔든 존재라는 사실이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작은 세균 하나가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가르고, 결국 역사의 방향까지 바꿀 수 있다는 점이 깊은 인상을 남겼어요.
또 찰스 다윈이나 마리 퀴리처럼 익숙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도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들의 연구가 어떤 배경과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탄생했는지를 알게 되니, 과학도 결국 ‘사람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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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과학편’은 과학을 어려워하는 분들에게도, 세계사를 더 풍부하게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복잡한 개념 없이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때로는 소설처럼 빠져들기도 해요. 읽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역사와 과학은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이지만, 이 책을 통해 두 분야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렵지 않지만 깊이 있게 세계사 속 과학의 흐름을 알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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