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3분 영어 스피치
박신규 지음 / PUB.365(삼육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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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영어를 오래 공부해도 막상 말을 하려면 입이 잘 떨어지지 않는 분들,
저처럼 듣기는 어느 정도 되는데 말하기에서 막히는 타입이라면 이 책이 꽤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도 “예스, 노”로만 대답하는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서 스피킹 교재를 찾아보다가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제목 그대로 1분·2분·3분 단위로 말하기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해서 말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부담도 적고, 점점 말의 길이를 늘려갈 수 있어 스피킹 감을 잡는 데 정말 좋더라고요.

저자는 오랫동안 영어를 가르쳐 온 분이라 그런지,
학습자들이 어느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지 딱 짚어주는 구성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말문이 잘 트이지 않는 부분, 반복해서 훈련해야 하는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스크립트가 잘 짜여 있습니다.

주제도 다양해서 일상에서 자주 쓰는 이야기부터
나 자신에 대한 소개, 인터넷·계절·공공시설·건강 관련 이야기까지
실제 상황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말하기 연습이 가능해요.
단순히 따라 읽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대화를 듣고 내 문장으로 확장해보는 훈련이 있어서 스피킹 자신감도 조금씩 올라갑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기본 스크립트를 나한테 맞게 단어만 바꿔서 ‘내 이야기’로 재구성할 수 있다는 것.
이렇게 바꿔 말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외워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내가 생각해서 말하는 느낌이 들어요.

매일 짧게라도 말하기 연습을 하고 싶거나
주제별로 길게 말해보는 훈련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부담 없이 쓰기 좋은 스피킹 책이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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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 채우는 마음 필사 - 손끝으로 새기는 옛 시의 아름다운 문장들
나태주 외 지음 / 서울문화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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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요즘 시집을 찾아 읽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면서도, 왜 사람들은 시를 문학의 가장 높은 자리에 두는 걸까 궁금했어요. 길지 않은 글 안에 담긴 마음과 여백을 읽어내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졌거든요. 이번에 **「쓰면서 채우는 마음 필사책」**을 만나고 나서야 그 이유가 조금은 이해되었습니다. 가만히 읽다 보면 단어 사이사이에 머무는 감정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한 줄 한 줄이 마음의 속도를 천천히 늦춰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 책은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작품을 한데 모은 필사형 시집으로, 나태주·윤동주·한용운·김소월·김영랑·정지용·이육사 등 총 20명의 시인의 시 100편이 실려 있습니다. 사랑, 마음, 자연,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 그리고 봄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 상황이나 감정에 따라 골라 읽기에도 좋습니다. 장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시적 공간으로 이동하는 듯한 기분도 들었어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읽기만 하는 시집이 아니라 직접 따라 쓰는 ‘필사 공간’을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를 손으로 적어 내려가다 보면 눈으로 읽을 때는 스쳐 지나갔던 단어가 손끝에서 다시 살아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한 글자, 한 줄을 천천히 따라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장의 리듬이 느껴지고 마음 한편이 차분해져요. 필사가 가진 치료적 성격이 이런 데서 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나태주 시인이 추천사에서 “이 책의 시들이 독자의 마음 언덕에 내려 우울과 피로를 덜어줄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책장을 넘기는 동안 편안하고 조용한 위로가 전달되는 느낌이 컸습니다. 이미 알고 있던 시는 새롭게 다가오고, 처음 만나는 시들은 뜻밖의 감동을 주며 하루를 환기시키는 힘이 있더군요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을 잠시라도 멈추고 싶을 때, 혹은 좋은 문장을 오래 기억해두고 싶을 때곁에 두기 좋은 책입니다.시를 좋아하는 분은 물론, 필사를 처음 시작해보고 싶은 분께도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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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분 초등 읽기머리 퀴즈 365 (스프링)
오현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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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초등 논술과 독서지도의 대표 셀럽 같은 분이죠, 라온오쌤 오현선 선생님의 신간이 드디어 나왔네요. 아이들 국어 감각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세워 주는 걸로 유명한 선생님이라, 이번 책도 기대하면서 펼쳐봤어요. 제목은 바로 〈하루 3분 초등 읽기머리 퀴즈 365〉. 이름만 들어도 ‘아, 이건 하루 루틴으로 쓰라고 만든 책이구나’ 싶더라고요.
요즘 초등 아이들 정말 바쁘지 않나요? 학원 갔다 오면 숙제에, 이동하는 시간까지 겹치면 정작 ‘읽기’라는 기본 습관을 챙기기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읽기가 받쳐줘야 모든 과목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건 정말 아이들과 생활해보면 느끼는 부분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짧아도 꾸준한 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책은 그걸 딱 해결해주는 구성이에요.
매일 다른 주제의 짧은 글이 실려 있는데, 국어·사회·역사·과학·시사까지 아이들이 알고 있으면 좋을 배경지식을 골고루 담고 있어서 ‘읽는 재미 + 지식 쌓기’ 두 가지가 동시에 가능해요. 아이가 아침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분량이라, 책을 펼치는 데 큰 저항감이 없다는 게 진짜 장점!
그리고 단순히 읽고 끝나는 구조가 아니라, 짧은 질문 1~2개로 이해 여부를 스스로 체크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저는 이 부분이 특히 좋았어요. 아이가 내용만 훑고 지나가는 게 아니라 ‘아, 내가 방금 읽은 게 이런 의미였지?’ 하고 되짚어보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매일 다루는 소재가 워낙 다양해서 지루할 틈이 없다는 점이에요. 한 날은 역사, 또 다른 날은 사회, 때로는 시사적인 내용까지… 아이가 그날그날 새로운 주제에 호기심을 보이니까 자연스럽게 다른 책으로 확장되는 독서도 일어나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처음엔 한 장씩 읽으려고 했는데, 재미있다고 몇 장씩 넘겨 읽으려고 해서 “하루에 하나만!” 하고 말릴 정도였어요. 이렇게 스스로 읽고 싶어 하는 책이라면 정말 제대로 만든 책 맞죠? ㅎ
바쁜 일상에서도 아이의 ‘읽기 근육’을 꾸준히 키워줄 수 있는 실용적인 책이라, 초등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하나쯤 두고 매일 짧게 읽는 루틴으로 활용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올해는 우리 아이와 함께 읽기머리 단단하게 만드는 한 해가 되어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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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데이 브레드 - 신제품 아이디어를 담은
박영경 지음 / 비앤씨월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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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최근에 집에서 빵을 자주 만들다 보니 새로운 레시피나 다양한 반죽 기법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책이 그런 갈증을 꽤 채워주더라고요. 특히 오후의 빵집’을 운영하는 박영경 저자가 실제 매장에서 사용하는 방식과 아이디어를 그대로 담아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반적인 가정용 레시피북과 다르게, 이 책은 매장 운영 관점이 뚜렷하게 담겨 있어요. 신제품 개발이 왜 중요한지, 어떤 흐름으로 신메뉴를 만드는지, 트렌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까지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단순히 레시피만 나열한 책과는 완전히 결이 다르더라고요. 제빵을 취미로 하는 분도 재미있게 볼 수 있지만, 특히 베이커리 운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초반에 소개되는 신제품 개발 로드맵이 꽤 흥미롭습니다. 신메뉴를 어떤 주기로 내야 하는지, 계절과 이벤트에 따라 어떤 방향으로 제품을 기획하면 좋은지 등을 정확하게 짚어주는데, 이런 부분은 매장을 운영해본 사람이 아니면 담기 어려운 내용이라 더 눈이 갔어요. 실제로 계절별 신제품 캘린더까지 제시되어 있어서, 바로 참고해서 메뉴판에 적용해볼 수 있을 정도였어요.

또 하나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 바로 사전반죽이었어요. 이름만 들어본 기법들을 실제 레시피와 함께 구체적으로 설명해줘서 초보자도 이해하기 좋았고, 반대로 숙련된 베이커들은 자신이 쓰는 방식과 비교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만큼 깊이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르뱅 빵, 천연발효종 활용법 등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요.

레시피의 대부분은 매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30개 기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실용적이었습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이건 진짜 신메뉴로 팔아도 되겠다!" 싶은 레시피가 꽤 많아요. 흔하지 않은 조합이나 저자만의 관찰력이 묻어나는 아이디어가 많아서, 그대로 따라 만들 수도 있고, 참고해서 나만의 메뉴로 변형하는 데도 좋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에브리데이 브레드는 단순히 맛있는 빵 만드는 법을 넘어서 **‘빵집 운영자의 시각에서 정리된 제빵 실무서’**에 가깝습니다. 오랜 기간 매장을 꾸준히 운영해온 저자의 경험이 그대로 녹아 있어서, 제빵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뿐 아니라 홈베이킹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참고서가 되어줄 책 같아요.

새로운 레시피로 도전해보고 싶거나, 전문적인 제빵책을 찾고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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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시대에듀 상공회의소 한자 1급 2주 격파 + 실전모의고사 5회분 - 쪽지시험 PDF+소책자+CBT 2회분 제공 2026 시대에듀 상공회의소 한자
시대에듀한자연구소.노상학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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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한자 공부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상공회의소 한자시험은 준비 기간을 조금 더 단축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항상 인기가 높더라구요. 객관식 CBT 방식이라 바로바로 풀어보며 연습하기 좋다는 것도 큰 장점이고요. 이번에 1급을 준비하면서 찾은 교재가 바로 시대에듀 상공회의소 한자 1급 2주 격파인데, 제목 그대로 2주 완성 커리큘럼이 딱 짜여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기 편했습니다.
저는 예전에 상공회의소 2급을 취득해본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1급에 도전해보자 마음먹고 교재를 살펴봤는데요, 일단 시험 구조부터 다시 점검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한자·어휘·독해가 각각 50문항이라 꽤 많은 편이고, 출제 기준도 영역별로 확실히 나뉘어 있어서 방향 잡기가 필요하더라구요. 시험 시간 동안 집중력을 오래 유지해야 하는 시험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이 교재는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인지 2주 학습 로드맵이 세세하게 정리돼 있어요. 하루 분량이 과하지 않게 배분돼 있다 보니 부담감 없이 꾸준히 이어가기 좋았습니다. 특히 상공회의소 한자시험이 ‘많이 보고 익히는 것’이 중요한 유형이다 보니, 눈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또 하나 좋았던 건 빈출 한자와 반드시 챙겨야 하는 핵심 어휘가 정리된 파트였어요. 시험 준비할 때 이런 부분이 정돈돼 있으면 공부 효율이 확 올라가더라구요. 전체적으로 필요한 한자들을 골고루 담아 놓았고 강·중·약 난이도 조절도 꽤 현실적이어서 실제 시험 대비용으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일 든든했던 건 CBT 실전 모의고사 5회분! 상공회의소 한자는 실제 화면 구성이나 선택지 느낌을 미리 경험해보는 게 정말 큰 도움이 되는데, 이 모의고사로 감을 익히니까 실전이 훨씬 편해질 것 같더라구요.
필수 부분으로 기초를 다지고, 자주 출제되는 문제 유형으로 한 번 더 정리하고, 마지막은 모의고사로 마무리하는 흐름을 그대로 따라갔더니 ‘아, 진짜 2주면 1급 준비 가능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실제 시험만 남았는데, 다녀오면 후기 또 공유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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