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들 - 내 나라를 떠나 사는 것의 새로움과 외로움에 대하여 들시리즈 5
이보현 지음 / 꿈꾸는인생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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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게 담백하게 그리고 진솔하게 내뱉는 작가의 이야기가 해외생활을 해본 이들에게는 진한 공감을 그러지 않은 이들에게도 신선한 일상과 지난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의 감동이 쿡 들어온다. 에세이는 이런거지. 진심을 담아 꾹꾹. 최고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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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의 섬 아저씨 - 아제세이 ajaes-say
정윤섭 지음 / 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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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의섬아저씨

고도로 과학문명이 발달한 문명을 가진 라퓨타, 천공의 성이 있다면
여기 아재문명의 천공의 섬이 존재한다.

삼사 방송사의 여러 방송PD와 <공공의 적>, <이중 간첩> 시나리오 작업과 다수 영화에 각본,연출을 해왔던 작가 정윤섭은
이 곳 천공의 섬에서 아재스러움과 그만의 매력을 고이 꺼내 펼쳐보인다.

반찬을 사다 통에 넣고 냉장고를 열었더니
감쪽같이 사라진 반찬통!
찾은 곳은 냉장고가 아닌 찬장...

'찬장에 있었다. 그 봄 반찬.
내가 냉장고에 안 넣고 찬장에 넣었다.
내가 많이 아프다' (p.73)

술 먹고 나오는 에피소드야 뭐~
중년 아재는 아니지만, 중년 아지매로
애주가로 공감가는 위트있는 글과 그림이
계속 책장을 넘기게 한다.

짥은 글 속에 시나리오 작가로의 희노애락을 담고 그 속에 말하는 인생 이야기에서 코 끝이 찡해지기도 한다.

최근 여러 일들을 겪고 부딪히며
왜 이렇게 나는 인생을 힘들게 살고 있을까. 이 나이 되도록 진정 내가 누구인지도 알지 못한채 살고 있는게
한심스러워 저 깊은 땅굴속을 파고 파고
또 파들어가는데.

인생사 별거 없나보다.
비슷한 고민을 작가도 하고 나도 하고
특별한 이 사람이 아니라 누구라도
있을 평범한 일상 속에서 깨닫고 느끼고
후회하고 기대하고. 또 나아가고.

나만의 커다란 돌덩이 같은 고민들이
책을 읽으며 잘게 잘게 부서져 작은 고민들이 되었다. 피식 피식 새어나오는 실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아제세이.
신선하고 유쾌하다.
가볍지만 진중하다.

책 마지막 페이지 예고된 다음 책이
또 읽고 싶어진다.
(무슨 책일까~♡ 궁금하면 찾아보기~😋)

#출판사핌 #천공의섬아저씨 #정윤섭 #신간추천 #신간추천도서 #아재개그 #아재개그에세이 #아재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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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구독] 월간우등생학습+논술 6개월 - 4학년 (2023)
천재교육(정기구독)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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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과학

동계 올림픽 경기장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우리가 보는 하얀 빙판의 얼음🧊은
사실 얼음 위에 흰색 페인트른 칠해서
라고 해요~ 이런 과정이 없다면 콘크리트
바닥이 보이는 빙상장을 봐야했을거라는요~😁

빙상종목마다 필요한 얼음의 특성도 달라요.
빙질이라고 하죠. 얼음의 강도를 다르게 만들어
각 종목에 맞게 설정합니다.

가장 단단한 빙질의 종목은 아이스하키
그리고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순입니다.(우등생과학 2월호 p.52)

영미~~~ 로 유명해진 컬링🥌
빙판 위의 체스라고도 불리죠.
컬링스톤은 화강암으로 만든 단단한 돌이구요.

선수들이 빙판을 문지르는 이유는?
경기장 빙판 표면에 '페블' 이라는 작은 얼음알갱이가
붙어 있어 컬링 빗자루로 빙판을 쓸어 내면, 페블과
빙판 표면이 미세하게 녹으며 물층이 생겨요.
그럼 스톤은 마찰력이 줄어든 물층 위를
미끄러지며 좀 더 빨리, 멀리 움직일 수 있대요.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에게 불합리한
판정이 여럿이었던 오점을 남긴 이번
올림픽이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보여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
멋진 경기들 보여주셔서 감사했어요~♡

국뽕 가득! 애국심 가득! 했던 동계 올림픽
이렇게 과학적 원리를 알고 보니 또 새로워보이는 경기였습니다♡

생활속의 과학원리, 교과연계, 최신 트렌드까지
볼 수 있는 천재교육 우등생과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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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의 사랑 - 슬프고 푸른 별에 사는 너에게
김승미 지음 / 동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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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의사랑
🏷
오늘 행복하니,내일 아침이 기다려지니 (p.24)
🏷
너는 무엇을 좋아하니, 왜 좋니
너는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니.
너는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하지 않니, 왜 싫으니.
너는 무엇을 할 때 가장 슬프니.
너는 무엇을 배우고 싶니,
아니면 가장 하고 싶지 않니.
너는 무엇을 할 때 기쁘니.
너는 무엇을 할 때 사람들에게 칭찬을 듣니.
너는 무엇을 할 때 사람들에게 격려를 받니.
너는 무엇을 할 때 사람들에게 꾸중을 당하니.

너는 어떤 사람이니. 나는 궁금하다.
너는 내가 궁금하니. 나도 네가 참 궁금해.
나한테 알려주면 안 되겠니, 너란 사람을.
네가 좋아하는 음악을, 좋아하는 영화를,
소설을, 너의 취미를. 너의 버킷 리스트를.
너란 사람이 느끼는 감정의 파고,
너란 사람이 꿈꾸는 것들.(p.30)
.
.
🎀
매 순간 끊임 없이 고민하고 선택하고 살아가지만, 누군가 나에게 진심으로 이 질문을 하지 않았다. 나 조차도.아니 질문했지만 고민하지 못했고, 머릿속에 물음표만 남긴 채 표류하듯 둥둥 뿌리박지 못하고 떠다닌 것 같다. 그리고 지금, 내 나이 40대에 질문을 받았다. 너는 어떤 사람이냐고.

나보다도 어린 나이의 작가는 6년전 머나먼 여행을 떠나고 이제 그를 만날 수 있는 건 6주기 기일에 맞춰 출판된 이 책과 칼럼뿐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북토크로도 강의로도 SNS로도 만나 더 깊이 생각을 듣고 물고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에 이 책이 더 애틋하다.

🏷
"나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나의 '없음'을 감추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노력해왔다" 결코 채워지지 않았다.(p.89).

🏷
살아내자. 그리고 행복하자. 스무살이 이제부터 시작이다.
너만의 주관식, 너만의 답안지. 그것이 너의 오늘운 내일을 모레를 구원할테다.

너만 그런게 아니야. 너의 이름이 불리는 봄날을 즐겨.
책을 읽고 일기를 써봐.

🏷
스스로의 힘으로 잘 놀고 잘 살자, 행복하게.이 시간들이 당신의 자양분이 될 테니.무작정 즐겁게 놀아서, 그래서 나중에도 죽을때까지 즐겁게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일들이 당신의 삶을 구원할테니(p.78)

삶과의 사투에 외로이 치열했던 20대의 나에게,
준비 없이 부모가 되어 고군분투했던 30대의 나에게,
이제 막 나를 돌아보고 늦은 시작을 하려는 40대의 나에게
읽어주고 싶다. 그런 당신에게도 읽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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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바꾸는 새 - 새의 선물을 도시에 들이는 법
티모시 비틀리 지음, 김숲 옮김 / 원더박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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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 책을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다면 함께라는 말이 가장 좋을 것 같다.
태초에 자연이 있었고 동식물이 있었고,그리고 인간이 있다.
새가 살고 각종 동물들이 사는 곳에 인간은 도시를 세우고 원주민인 새들의 서식지를 좁혀만 간다.
배려는 없다. 애초에 함께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없기에 그들을 위한게 무엇인지 고민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이 살고자 만든 유리벽에 하루에 2만마리의 새들이 부딪혀 죽고 도시의 수 많은 불빛은 그들을 길을 잃게 한다.

새, 왜 새일까? 새가 있으면 뭐가 좋을까?
책에서는 새가 지닌 에너지, 생기, 그리고 활력 넘치는 움직임은 생생한 생명력을 느끼게 하며 삶을 생기있게 만들어준다(p.27)고 한다.
도시를 바꾸는 새는 이런 새들과 함께 살고자 하는 이야기가 들어있다.

영국의 킹스부룩에서는 굴뚝이 서식지인 칼새를 위해
새와 함께 서식하기 좋은 주택단지가 조성이 되기도 하고
굴을 파고 사는 굴올빼미를 위한 서식지를 조성하며 그 외에 새를 위한 디자인으로 건물을 세우고, 새들의 보호를 위한 버드시티의 기준을 맞추는 도시가 늘어나고 있다.

왜?
우리는 자연 속 공동체의 일부이고, 우리와 함께 지구를 사용하는 다른 모든 생명체는 단지 인간이 만든 무대의 엑스트라가 아니라 독창적이고 주체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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