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바꾸는 새 - 새의 선물을 도시에 들이는 법
티모시 비틀리 지음, 김숲 옮김 / 원더박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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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 책을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다면 함께라는 말이 가장 좋을 것 같다.
태초에 자연이 있었고 동식물이 있었고,그리고 인간이 있다.
새가 살고 각종 동물들이 사는 곳에 인간은 도시를 세우고 원주민인 새들의 서식지를 좁혀만 간다.
배려는 없다. 애초에 함께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없기에 그들을 위한게 무엇인지 고민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이 살고자 만든 유리벽에 하루에 2만마리의 새들이 부딪혀 죽고 도시의 수 많은 불빛은 그들을 길을 잃게 한다.

새, 왜 새일까? 새가 있으면 뭐가 좋을까?
책에서는 새가 지닌 에너지, 생기, 그리고 활력 넘치는 움직임은 생생한 생명력을 느끼게 하며 삶을 생기있게 만들어준다(p.27)고 한다.
도시를 바꾸는 새는 이런 새들과 함께 살고자 하는 이야기가 들어있다.

영국의 킹스부룩에서는 굴뚝이 서식지인 칼새를 위해
새와 함께 서식하기 좋은 주택단지가 조성이 되기도 하고
굴을 파고 사는 굴올빼미를 위한 서식지를 조성하며 그 외에 새를 위한 디자인으로 건물을 세우고, 새들의 보호를 위한 버드시티의 기준을 맞추는 도시가 늘어나고 있다.

왜?
우리는 자연 속 공동체의 일부이고, 우리와 함께 지구를 사용하는 다른 모든 생명체는 단지 인간이 만든 무대의 엑스트라가 아니라 독창적이고 주체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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