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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는 CEO - 미래 경영에 자연의 가치를 심다
고두현 지음 / 더숲 / 2022년 7월
평점 :
바야흐로 ESG시대라고 할만큼 기업들이 ESG 경영의 관심과 화두가 뜨겁다.
E : Environment 환경
S : Social 사회
G : Governance 지배구조
를 뜻하는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내용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자연이 미래라고 말하는 시대에 ESG를 포함한 새로운 미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해야 하는 미래 경영에 자연의
가치를 저자는 나무에서 찾았다.
자연의 지혜, 특히 나무에서 인재, 역발상, 창의, 고독,
혁신, 소통 등의 여러 주제로 경영자가 가져야 할 덕목과
비전을 제시한다.
첫 표지에 적은 것과 같이 이 책 속에는 많은 책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빌어 나무에 빗대고 견주고, 또는
나란히 맞대어 이야기를 풀어가는 책 속의 책 구성은
마치 웅장한 수풀 속 각각의 나무를 찾는 느낌으로
흥미롭게 다가왔다.
ESG를 추구하는 CEO가 아니더라도
나무와 자연 속에 깃든 성찰과 사색과 지식을
담아갈 수 있는 나무 심는 CEO를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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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시성(詩聖) 괴테의 뿌리도 '식물의 인문.과학_
... <식물변형론> 이라는 책에서는 식물 잎의 변화를 세분화하고 '꽃을 이루는 기관은 잎이 변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밝혔다. 이런 노력 덕분에 그의 이름을 딴 '괴테 식물(Goethe plant)이 등장했다.
그는 이런 식물의 인문.과학 정신을 시로 융합해 냈다...(중략) 괴테는 독일을 대표하는 대문호이면서 바이마르 공국의 재상 자리에서 나라를 이끈 국가경영자이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이 식물의 생태인문학에서 시작됐으니, 나무와 숲에서 얻는 영감과 지혜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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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 생각하고, 나무를 공부하라
<나무처럼 생각하기>, 자크 타상 지음
"우리의 몸과 마음에는 나무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고 재해석했다.
... "우리는 생물과 끝없이 접촉하면서 천천히 진화한, 근본적으로 '생물학적 영감'을 받은 존재다. 생물 세계와의 관계가 형성되기도 전에 우리는 이미 감성적 유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 나무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신호를 보낸다. 인간의 기나긴 여정 동안 인간과 세계를 연결해 준 것이 바로 나무다. 그래서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곳은 나무의 서식지이자 점령지인 한 행성이다."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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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나이 들어 더 멋있는 사람들
나무는 해마다 제 몸 속에 나이테를 새긴다. 나이테가 늘어 가는 만큼 연륜이 쌓이고 내면이 단단해진다. 늦가을 잎과 열매를 떨굴 때에는 자세를 낮추고 겸손해진다. 오래된 나무 아래에 서면 마음이 경건해진다. 사람은 나이테 대신 주름살을 새기며 나이를 먹는다. 나이테가 몸 안의 주름이라면 주름살은 몸 밖의 나이테다.
자애로운 미소와 웃음에서 나온 주름은 아름답고 품격 있다. 나이 들수록 더 멋진 사람들은 척박한 땅에서 자라 울창한 숲을 이룬 나무와 닮았다.(p.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