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3D 모델링 by 노마드 스컬프 - 나는 이제 아이패드로 3D 디자인한다!
정대광 외 지음 / 성안당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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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의 한계란 어디까지일까.

내게 3D 모델링이란 관련 학과 친구들이 컴퓨터용 3d 프로그램인 마야나 맥스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주아주 고가의 장비에서 몇날며칠 렌더링 이후에 실수를 발견하고 비명지르고 좌절하던 이미지가 남아있는 아주 아주 어렵고 험난한 영역 !! 이라는 이미지가 깊게 박혀있었다.

그런데 그 무겁고 어렵고 험난한 길을 아이패드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니?!

하는 호기심으로 해당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유명 유튜버 댕작가 정대광 디자이너분과 유예지 3D 모델링 디자이너분이다.

​ 댕장가 채널 : https://www.youtube.com/c/%EB%8C%95%EC%9E%91%EA%B0%80 유예지 작가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enreve_imd 댕작가 채널은 이번 책 이전에 아이패드 미니5 드로잉 관련 영상으로 접한 적 있어서 책 저자 이름에서 보고 너무나 반가웠다. 금손은 어디가도 금손이라고 그때는 드로잉 관련 금손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근래에는 3D 모델링으로도 영역을 넓혀 활동 중이었다. ​

유예지 작가님 같은 경우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노마드 스컬프 관련 포스팅의 대부분이 유예지 작가님 포스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꾸준히 관련 포스팅이 올라오고 있었다.


이 책은 5개의 파트와 18개의 스텝으로 나누어 노마드 스컬프의 기초부터 차근히 설명해주고 있었는데,

20~30분 정도만 책을 보며 따라해보아도 책의 예제를 따라갈 수 있을만큼

프로그램도 직관적이었고, 책의 설명도 단계별로 자세히 나누어 설명되어 있었다.



책의 첫번째 파트 중 3번째 스텝 예제였던 "도형으로 병아리 만들기" 를 따라해 귀여운 병아리를 그려보았다. 곰손이 활약해서 책이랑 전혀 딴 판인 형태로 결과가 나올까봐 걱정하며 조심조심 따라했는데, 제법 귀여운 병아리가 뿅 완성되어서 너무나 뿌듯했다.



책의 세번째 파트 중 8번째 스텝이었던 "튜브를 활용한 3D 캘리그라피 만들기" 를 따라 응용해 예제와 다른 내가 적고 싶었던 글자와 모양을 만들어보았다. 

처음에는 아무리 프로그램이 접근성이 좋고 설명이 쉽게 되어있다지만 잘 따라 그려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프로그램에 적응할 수 있어서 너무 놀라웠다. 

미쳐 따라해보지 못한 다른 챕터의 그림들도 연습하다보면 나만의 캐릭터 그리기도 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인상적이었던 책의 구성은 3개의 스페셜 페이지였다.

2개의 스폐셜 페이지는 대표적인 아이패드용 드로잉 프로그램인 프로크리에이트를 활용하는 방법이었고, 마지막 1개의 스폐셜 페이지는 3D 프린팅으로 모델링 출력하기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내가 만든 3D 모델링 작품을 아이패드 안에서 감상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밖에서 3D 프린팅으로 만나고픈 사람들에게 주는 꿀팁을 줄 뿐만 아니라, 관련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미리 해결팁을 알려주고 있었다. ( 올라간 사진에 나온 내용에 대한 해결책이 궁금하다면 책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길 권유드린다. )


넷플릭스나 유튜브 머신으로 아이패드를 활용하는 것도 충분히 좋지만,

보다 생산성 있는 취미 생활을 가지고 싶은 분들께 "아이패드 3D 모델링 by 노마드 스컬프" 책을 강력 추천한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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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지표 투자 - 업종 지표의 방향이 곧 기업 이익의 방향이다
고재홍(재콩).새로운길 지음 / 이레미디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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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경제, 주식 시장에 관련된 안좋은 기사들이 올라온다.

뉴스에서만 경제가 불황이고 주식시장에 빨간불에 켜진게 아니고 실제로 내 계좌도 심각한 빨간불이다.

솔직하게 고백하건데 내 주식 계좌에는 얇은귀가 팔락팔락해서 사게 된 주식들 혹은 그냥 이름 유명세에 산 주식들이 모여있기에 어찌보면 빨간불로 가득 들어찬게 너무나 당연한 상황인거다. 심지어 제법 괜찮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몇몇 주식 종목들도 빨간불로 들어찼는데 비단 주식시장 현황이 좋지 않아서라는 이유를 핑계대기 어려운건 각 주식 종목에 대한 이해나 관련 업종에 대한 파악없이 그냥 들고만 있다가 팔 타이밍을 한참 놓쳐버려서 나온 결과라 볼 수 있다.

이렇게 비자발적인 장기투자- 소위 말하는 물려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리니 마음 한켠에서는 주식은 한동안 쳐다보기도 싫다는 마음이 들지만, 이럴때일수록 경제 사이클의 겨울이 지나 봄이 오기까지의 그 추운 시간을 준비해야하는 기간이라는 생각이 어렴풋하게 든다. 하지만 도무지 무엇을 공부하는 것이 좋을지 감을 잡지 못하는 때에 '현명한 지표 투자'라는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었다.



'현명한 지표 투자' 라는 책 제목에 담겨있듯 각종 지표를 이용해 현명한 투자를 하는 방법에 대해 서술된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투자 방식을 예를 들어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불닭볶음면이 잘 팔리는 것을 보고 삼양식품 주식을 사고, 

포켓몬빵이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것을 보고 SPC삼립 주식을 사서 수익을 남기는 방식의 투자 방식식이다.

또다른 분야 예시로는 비스포크 인기를 보고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해 이득을 보는 방식의 투자 말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이 책의 1부에서는 우리 주변의 업종들을 더욱 자세히 그러나 이해하기 쉽도록 차근히 풀어서 업종의 현황을 이해하는 것에 대해 알려준다. 총 8개의 챕터로 식품, 골판지/제지, 자동차/전기차, 철강, 비철금속, 반도체, 건설/건자재, 정유/화학의 업종에 대해 말한다.

주식 초보인 나에게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던 건 단순히 뉴스에서 이 업종이 좋다더라 나쁘다더라 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투자를 정하는게 아니라 직접 관세청 사이트에 접속해 수출지표를 찾아보는 방식으로 수출 현황을 알아보고, 농촌경제연구원 사이트에서 국제곡물 가격의 방향을 알아보는 식으로 접근하는 점이었다. 이런 수치화된 자료를 일반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는 걸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또한, 업종이라는 큰 덩어리 하에 세세한 내부 디테일을 챙겨주는 점도 좋았다. 가령 예를 들어 반도체 시장을 이야기하는 챕터에서 반도체 밸류체인과 공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해주어서 해당 업종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었다.

이후 책의 2부에서는 업종의 업앤 다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숫자를 활용한 투자 방법을 이야기한다. 일명 퀀트 투자 방식으로 투자하되 '지표 개선' 이라는 기준을 두고 투자하는데에 차별성이 있는 방식이다.

* 퀀트 투자란? 오로지 ‘숫자’에만 기반해 투자 결정을 내리는 방식이다. 저(低)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 순이익)과 저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주당 순자산),주가매출액비율(PSR·주가/주당 매출), 주가현금흐름비율(PCR·주가/주당 영업현금흐름) 등 숫자로된 모든 것이 퀀트의 분석 대상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퀀트 투자 (한경 경제용어사전)

주식 초보가 모든 업종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고 그때 그때 업황에 따라 대응하면서 투자를 하기란 사실 쉬운 일이 아닐테다. 대신 책의 1부에서 소개한 업종 중에 본인에게 친근한 업종을 골라 분석하고 투자를 해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투자의 기본은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을 찾는 것이다.'

아주 기본적인 원칙이지만 막상 주식 투자를 하는 (나 포함) 많은 사람들이 이 점을 간과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튼튼한 투자 기초를 쌓아 뇌동매매 대신 현명한 투자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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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 말고 N잡 하기 - 돈걱정 없이 사는 N잡러의 세계
장이지 외 지음 / 미래와사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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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매력적인 책 제목이라니 !! 

누군가 내 최대 관심사를 녹여 한 줄로 압축해 써본다면 이렇게 적지 않을까? 싶은 문장이 바로 이 책의 제목 “투잡말고N잡하기” 이다. 


지금 이대로는 안된다 !! 생각하면서도 도무지 현재를 어떻게 바꿔나가야할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월급쟁이들, 혹은 본인의 흥미와 관계없는 일들로 투잡을 꾸려나가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투잡족은 본업만으로는 부족한 수입을 더 벌기 위해 (중략) 자신의 흥미와 관곙벗는 일을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중략) 이에 비해 N잡러는 수익화도 물론 중요하지만 본업에서 채워지지 않는 자아실현을 중시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투잡족으로 살고 있는 내가 꿈꾸는 삶이란 바로 책에서 말하는 N잡러의 삶이다. 

일주일의 대부분을 본업과 부업으로 일하면서 보내지만 통장 잔고는 한계가 명백하고 일하면서 느끼는 기쁨은 미미한데 "수익화"도 "자아실현"도 챙겨갈 수 있는 N잡러의 삶 !!



책을 읽어가며 좋았던 부분은 이 책에 10명의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점이다. 10명의 각기 다른 사람들이 여러가지 분야에서 이루어놓은 N잡러 라이프가 담겨있다. 책을 읽는 독자들도 각기 다양한 삶을 살고 있으니 10명의 이야기 중 더 마음이 와닿고 따라 실천해보기 좋을 것 같다.

10명의 이야기 중 인상적이었던 것 몇 가지를 꼽아보자면 책의 첫번째 꼭지 "장이지" 대표의 N잡 가지수였다. 무려 12가지의 N잡을 하고 있었는데 본인의 흥미를 바탕으로 펼쳐나간 N잡이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세번째 꼭지 "백경혜" 대표의 이야기도 무척이나 흥미로왔다. 대부분의 성공 방식을 논하는 책들이 말하는 미라클 모닝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본인에 맞게 성공법칙을 만들어간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 일곱번째 꼭지 "이국화" 대표는 본업이 코로나로 어려워진 가운데 본업을 포기하지 않고 돌파해나간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본업에 부침을 겪는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월 천만원을 버는 사람들도 그 수익을 발성하기까지 월 십만원, 월 백만원의 과정들을 거쳐 갔을 것이다. 로또 같은 수익률은 매력적이지만 확률이 희박하지만, 이렇게 소박한 수익은 누구나 노력으로 얻어갈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소박한 수익을 점점 덩치를 키워 월 천만원 버는 사람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 과정을 이끌어줄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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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 미루기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시리즈
헤이든 핀치 지음, 이은정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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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책 제목을 처음 마주하게 되었을때 어쩌면 이 책은 나를 위해 집필된 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마음에 동요가 일었다. 이것저것 원대한 계획을 마음에 품어놓고는 막상 해야할 일 목록을 하나씩 지워나가는 대신에 당장에 즐거움을 안겨주는 딴짓들로 시간을 소비하다가 뒤늦게 후회하고는 했던 많은 시간들을 떠올리게 하는 책 제목이었다.


책의 저자 '헤이든 핀치'



이 책의 저자 '헤이든 핀치'는 심리학을 전공하고, 임상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정신 건강 클리닉을 운영중이다. 그뿐 아니라 정신 건강 블로그 운영, 칼럼 연재 등 활발히 활동 중이라고 한다. 잠시 구글에서 hayden finch 로 검색해보니 인스타그램, 아마존, 링크드인 등에서 그녀의 임상심리 전문가이자 행동 변화 전문가로서의 활동을 엿볼수 있었다.


<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 > 헤이든 핀치 지음




"미루기 ≠ 게으름"


저자는 미루기가 단순히 게으름이나 절제력의 문제가 아닌 보다 복잡한 심리적인 문제임을 밝히며 우리가 미루기의 늪에 빠지는 이유와 이런 미루기를 반복하게 만드는 심리적 요인에 대해 말한다.



어디서 나를 관찰하고 내 이야기를 콕 찝어 적어놓은 것은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평소 내가 미루기를 할 때 반복되는 패턴 - 미루지 않는척 미루는 방법 - 을 책 속에서 마주했다.


저자가 분류한 심리적인 문제에 따른 미루기의 원인은

ADHD, 우울증, 불안장애, 낮은 자존감과 자신감, 완벽주의, 가면 증후군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사람마다 꼭 1가지로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2가지 이상의 문제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2부 ~ 미루는 습관을 고치는 심리학

저자는 2부에서 미루기의 원인에 따른 심리학적 해결책 여러가지를 제시한다.

그 중 특히 내가 미루기를 하면서 해왔던 심리가 고스란히 담긴 부분이 있어 정말 인상적이었다.


<이 대사 다 받고, 자고나서 하면 컨디션이 좋아서 더 잘 할수 있을거야- 까지 보태면 완벽한 나다.>


<나 자신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 실패한다는 증거있어?>


평소에 이런 저런 고민이나 생각이 많은 편인지라 더 이상 미루기로 인해 고통받고 싶지 않은 마음에 여러가지 책들도 찾아보곤 했지만, 그동안은 많은 훌륭한 책들을 읽고도 책에 대해서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그 많은 책들이 잘못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책에서 나온 방법들은 모두 훌륭했지만, 나는 그 방법들마저도 미루기로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느끼는 부족함이었다.


그렇게 미루기 자체를 힘겨워하면서도 어쩌면 그냥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본 기질 같은 것 아닌가 하고 자책하기 일쑤였는데 이 책이 다른 책들을 읽으면 그동안 느꼈던 아쉬움을 채워줬다. 나처럼 그동안 스스로 자책하거나 죄책감을 가져왔던 사람들이나 자신에게 떠올린 가혹한 말들로 미루기의 악순환들에 갇혀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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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 구석구석 알아보고 매일매일 그리는 디지털 드로잉 마스터
수지(허수정) 지음 / 책밥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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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 수지(허수정) / 곰손도 금손, 은손 되게 하는 아이패드 디지털 드로잉 >>>






< 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즘은 아이패드를 활용해서 멋진 디지털 드로잉을 그려보는 상상을 하거나 도전을 해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였는데요. 몇 번씩 아이패드로 그림 그리는 취미를 가져보고자 했지만 타고난 곰손 탓에 마음에 차지 않는 낙서 몇 장을 그리다가 '나는 그림에 소질이 없나보다.' 하고 마음을 단념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이라는 책을 받아들고는 어쩌면 이번엔 늘 꿈꾸던 디지털 드로잉에 대해 갈망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어도비라는 회사는 제법 익숙하게 들어본 회사였지만, 프레스코라는 프로그램은 저에겐 낯선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차분히 읽으며 따라해보니 마치 이 책이 프레스코 프로그램의 매뉴얼로 만들어진것처럼 구석구석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하고 궁금한 부분을 긁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 책의 지은이 수지(허수정) 작가 님은 이번 책이 6번째 드로잉 책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패드 드로잉 책으로는 2번째 책입니다. 작가 님이 그동안 발간한 책 목록은 아래와 같은데요.

<1일 1드로잉>

<하루하루 일기 쓰듯 그리는 사인펜 드로잉>

<드로잉 원근법>

<나의 작은 스마트폰 드로잉>

<프로크리에이트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작가 님의 책 목록만 보아도 < 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 책에 대한 신뢰가 생겼습니다. 


< 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 책은 총 5가지의 챕터와 프리뷰/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의 목차를 확인하고자 펼쳤을때 드로잉 책 다운 목차구성이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단순히 줄글로 목차를 구성한 것이 아니라 그림을 더해서 눈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또한 이 책을 따라하다보면 이러이러한 그림을 내 손으로 그릴수 있겠구나 싶어서 마음이 설렜습니다.

< 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 목차 페이지 1


< 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 목차 페이지 2

책의 가장 초반에서는 생소할 수 있는 프레스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설치부터 인터페이스 익히기까지 본격적인 프레스코 드로잉에 앞서 기초적인 지식을 설명합니다.

다음으로는 챕터1에서는 각 소챕터의 그림 그리기를 따라하며 프레스코의 기능들을 하나씩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챕터2는 사진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다룹니다. 챕터3에서는 보다 심화된 기능을 안내하고, 챕터4에서는 나만의 굿즈를 제작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챕터5에서는 지금까지 익힌 것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그림을 그리며 연습해볼 수 있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브러시 설정에 대한 여러가지를 알려줍니다. 




이 초록초록한 그림은 이 책의 목차에서 가장 첫번째에 해당하는 "Chapter 1 - 그려보며 기능 익히기_기초 편 : 새싹" 챕터를 따라 그려본 그림입니다.

평소 낙서 정도 끄적이는 제 곰손도 책을 따라해보니 제법 그럴싸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책에서 알려주는 것 외에도 챕터 내용을 복습하는 의미에서 그려보는 그림들이 제시 되어있었고, 이러한 페이지에는 QR코드가 삽입되어 있어서 동영상을 통해 추가적인 그림 그리기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소챕터의 그림들을 하나씩 따라 그려보았는데요. 그림 실력에 형편없는 저도 책을 따라하면 예쁜 그림들을 그릴수 있어서 즐겁게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여러가지 그림을 따라그리는 방법만 적어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소챕터를 따라가며 기능들을 하나 둘 차곡차곡 익혀갈 수 있도록 되었습니다. 때문에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고 여러 기능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새싹" 그림 옆에 [그려보기]에 제시된 그림도 따라그려보았습니다. 아직은 어설프지만 계속 연습하면 더 잘 그릴수 있겠죠? >



< 따라그려본 "아이스크림 콘" >



< 따라그려본 "초록 잎 스크래치" >



< "체크무늬" 소챕터를 따라해보며 도구를 사용했을때와 하지 않았을때를 구분해서 적어두었습니다. >

여러 소챕터 중 한 챕터 부분을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해보려는데요.


[개념 알기]




[따라하기]




[그려보기]



이처럼 소챕터는 한 단계, 한 단계씩 예시 그림을 따라서 그려보는 [따라하기]를 기본으로 경우에 따라 해당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익혀야할 핵심 개념을 알려주는 [개념 알기], 개념을 익히고 예시 그림을 따라 그려본 후 해당 소챕터에서 익힌 내용을 가지고 새로운 그림을 그려보는 [그려보기], (사진에는 없지만) 그림 그리기에 도움이 되는 [tip] 등이 추가적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려보기] 중에는 QR코드가 삽입되어 있어서 작가 님이 드로잉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제공하는 페이지도 있었습니다. 책에서 안내하는대로 먼저 그려보기에 제시된 그림을 연습해보고 제공되는 동영상까지 시청한다면 그림 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이패드 디지털 드로잉이라 하면 프로크리에이트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많이 떠올릴 것입니다. 그러나 프로크리에이트는 굉장히 매력적인 어플이긴 하지만 유료 앱이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앱을 사서 내가 생각한대로 그림을 그릴수 있을지 망설여지는 경우도 제법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런 분들에게 무료 어플인 어도비 프레스코로 하는 아이패드 디지털 드로잉은 굉장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또한 PC에서 어도비 프로그램을 다루어본 분들이라면 프레스코의 구성창이 어도비 포토샵과도 많이 유사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은 더더욱 낮아질 것 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진입 장벽이 낮아진다 하더라도 초보들에게는 여전히 디지털 드로잉이 낯설고 어려운 분야일텐데요. 그런 분들에게 <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은 한단계 한단계 스텝별로 디지털 드로잉을 알려주는 굉장히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미 그림 그리기에 익숙한 분들에게도 <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책은 몰라서 쓰지 못했던 기능들을 구석구석 짚어주기에 본인의 드로잉 실력을 성장시켜줄 좋은 친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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