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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 구석구석 알아보고 매일매일 그리는 디지털 드로잉 마스터
수지(허수정) 지음 / 책밥 / 2022년 8월
평점 :
<<< 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 수지(허수정) / 곰손도 금손, 은손 되게 하는 아이패드 디지털 드로잉 >>>
< 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즘은 아이패드를 활용해서 멋진 디지털 드로잉을 그려보는 상상을 하거나 도전을 해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였는데요. 몇 번씩 아이패드로 그림 그리는 취미를 가져보고자 했지만 타고난 곰손 탓에 마음에 차지 않는 낙서 몇 장을 그리다가 '나는 그림에 소질이 없나보다.' 하고 마음을 단념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이라는 책을 받아들고는 어쩌면 이번엔 늘 꿈꾸던 디지털 드로잉에 대해 갈망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어도비라는 회사는 제법 익숙하게 들어본 회사였지만, 프레스코라는 프로그램은 저에겐 낯선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차분히 읽으며 따라해보니 마치 이 책이 프레스코 프로그램의 매뉴얼로 만들어진것처럼 구석구석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하고 궁금한 부분을 긁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 책의 지은이 수지(허수정) 작가 님은 이번 책이 6번째 드로잉 책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패드 드로잉 책으로는 2번째 책입니다. 작가 님이 그동안 발간한 책 목록은 아래와 같은데요.
<1일 1드로잉>
<하루하루 일기 쓰듯 그리는 사인펜 드로잉>
<드로잉 원근법>
<나의 작은 스마트폰 드로잉>
<프로크리에이트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작가 님의 책 목록만 보아도 < 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 책에 대한 신뢰가 생겼습니다.
< 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 책은 총 5가지의 챕터와 프리뷰/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의 목차를 확인하고자 펼쳤을때 드로잉 책 다운 목차구성이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단순히 줄글로 목차를 구성한 것이 아니라 그림을 더해서 눈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또한 이 책을 따라하다보면 이러이러한 그림을 내 손으로 그릴수 있겠구나 싶어서 마음이 설렜습니다.
< 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 목차 페이지 1

< 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 목차 페이지 2
책의 가장 초반에서는 생소할 수 있는 프레스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설치부터 인터페이스 익히기까지 본격적인 프레스코 드로잉에 앞서 기초적인 지식을 설명합니다.
다음으로는 챕터1에서는 각 소챕터의 그림 그리기를 따라하며 프레스코의 기능들을 하나씩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챕터2는 사진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다룹니다. 챕터3에서는 보다 심화된 기능을 안내하고, 챕터4에서는 나만의 굿즈를 제작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챕터5에서는 지금까지 익힌 것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그림을 그리며 연습해볼 수 있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브러시 설정에 대한 여러가지를 알려줍니다.

이 초록초록한 그림은 이 책의 목차에서 가장 첫번째에 해당하는 "Chapter 1 - 그려보며 기능 익히기_기초 편 : 새싹" 챕터를 따라 그려본 그림입니다.
평소 낙서 정도 끄적이는 제 곰손도 책을 따라해보니 제법 그럴싸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책에서 알려주는 것 외에도 챕터 내용을 복습하는 의미에서 그려보는 그림들이 제시 되어있었고, 이러한 페이지에는 QR코드가 삽입되어 있어서 동영상을 통해 추가적인 그림 그리기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소챕터의 그림들을 하나씩 따라 그려보았는데요. 그림 실력에 형편없는 저도 책을 따라하면 예쁜 그림들을 그릴수 있어서 즐겁게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여러가지 그림을 따라그리는 방법만 적어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소챕터를 따라가며 기능들을 하나 둘 차곡차곡 익혀갈 수 있도록 되었습니다. 때문에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고 여러 기능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새싹" 그림 옆에 [그려보기]에 제시된 그림도 따라그려보았습니다. 아직은 어설프지만 계속 연습하면 더 잘 그릴수 있겠죠? >
< "체크무늬" 소챕터를 따라해보며 도구를 사용했을때와 하지 않았을때를 구분해서 적어두었습니다. >
여러 소챕터 중 한 챕터 부분을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해보려는데요.
이처럼 소챕터는 한 단계, 한 단계씩 예시 그림을 따라서 그려보는 [따라하기]를 기본으로 경우에 따라 해당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익혀야할 핵심 개념을 알려주는 [개념 알기], 개념을 익히고 예시 그림을 따라 그려본 후 해당 소챕터에서 익힌 내용을 가지고 새로운 그림을 그려보는 [그려보기], (사진에는 없지만) 그림 그리기에 도움이 되는 [tip] 등이 추가적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려보기] 중에는 QR코드가 삽입되어 있어서 작가 님이 드로잉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제공하는 페이지도 있었습니다. 책에서 안내하는대로 먼저 그려보기에 제시된 그림을 연습해보고 제공되는 동영상까지 시청한다면 그림 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이패드 디지털 드로잉이라 하면 프로크리에이트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많이 떠올릴 것입니다. 그러나 프로크리에이트는 굉장히 매력적인 어플이긴 하지만 유료 앱이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앱을 사서 내가 생각한대로 그림을 그릴수 있을지 망설여지는 경우도 제법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런 분들에게 무료 어플인 어도비 프레스코로 하는 아이패드 디지털 드로잉은 굉장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또한 PC에서 어도비 프로그램을 다루어본 분들이라면 프레스코의 구성창이 어도비 포토샵과도 많이 유사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은 더더욱 낮아질 것 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진입 장벽이 낮아진다 하더라도 초보들에게는 여전히 디지털 드로잉이 낯설고 어려운 분야일텐데요. 그런 분들에게 <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은 한단계 한단계 스텝별로 디지털 드로잉을 알려주는 굉장히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미 그림 그리기에 익숙한 분들에게도 <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책은 몰라서 쓰지 못했던 기능들을 구석구석 짚어주기에 본인의 드로잉 실력을 성장시켜줄 좋은 친구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