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의 한계란 어디까지일까.
내게 3D 모델링이란 관련 학과 친구들이 컴퓨터용 3d 프로그램인 마야나 맥스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주아주 고가의 장비에서 몇날며칠 렌더링 이후에 실수를 발견하고 비명지르고 좌절하던 이미지가 남아있는 아주 아주 어렵고 험난한 영역 !! 이라는 이미지가 깊게 박혀있었다.
그런데 그 무겁고 어렵고 험난한 길을 아이패드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니?!
하는 호기심으로 해당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유명 유튜버 댕작가 정대광 디자이너분과 유예지 3D 모델링 디자이너분이다.
댕장가 채널 : https://www.youtube.com/c/%EB%8C%95%EC%9E%91%EA%B0%80 유예지 작가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enreve_imd 댕작가 채널은 이번 책 이전에 아이패드 미니5 드로잉 관련 영상으로 접한 적 있어서 책 저자 이름에서 보고 너무나 반가웠다. 금손은 어디가도 금손이라고 그때는 드로잉 관련 금손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근래에는 3D 모델링으로도 영역을 넓혀 활동 중이었다.
유예지 작가님 같은 경우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노마드 스컬프 관련 포스팅의 대부분이 유예지 작가님 포스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꾸준히 관련 포스팅이 올라오고 있었다.
이 책은 5개의 파트와 18개의 스텝으로 나누어 노마드 스컬프의 기초부터 차근히 설명해주고 있었는데,
20~30분 정도만 책을 보며 따라해보아도 책의 예제를 따라갈 수 있을만큼
프로그램도 직관적이었고, 책의 설명도 단계별로 자세히 나누어 설명되어 있었다.
책의 첫번째 파트 중 3번째 스텝 예제였던 "도형으로 병아리 만들기" 를 따라해 귀여운 병아리를 그려보았다. 곰손이 활약해서 책이랑 전혀 딴 판인 형태로 결과가 나올까봐 걱정하며 조심조심 따라했는데, 제법 귀여운 병아리가 뿅 완성되어서 너무나 뿌듯했다.
책의 세번째 파트 중 8번째 스텝이었던 "튜브를 활용한 3D 캘리그라피 만들기" 를 따라 응용해 예제와 다른 내가 적고 싶었던 글자와 모양을 만들어보았다.
처음에는 아무리 프로그램이 접근성이 좋고 설명이 쉽게 되어있다지만 잘 따라 그려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프로그램에 적응할 수 있어서 너무 놀라웠다.
미쳐 따라해보지 못한 다른 챕터의 그림들도 연습하다보면 나만의 캐릭터 그리기도 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인상적이었던 책의 구성은 3개의 스페셜 페이지였다.
2개의 스폐셜 페이지는 대표적인 아이패드용 드로잉 프로그램인 프로크리에이트를 활용하는 방법이었고, 마지막 1개의 스폐셜 페이지는 3D 프린팅으로 모델링 출력하기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내가 만든 3D 모델링 작품을 아이패드 안에서 감상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밖에서 3D 프린팅으로 만나고픈 사람들에게 주는 꿀팁을 줄 뿐만 아니라, 관련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미리 해결팁을 알려주고 있었다. ( 올라간 사진에 나온 내용에 대한 해결책이 궁금하다면 책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길 권유드린다. )
넷플릭스나 유튜브 머신으로 아이패드를 활용하는 것도 충분히 좋지만,
보다 생산성 있는 취미 생활을 가지고 싶은 분들께 "아이패드 3D 모델링 by 노마드 스컬프" 책을 강력 추천한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