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 더 가난해지지 않기 위한 희망의 경제학
우석훈 지음 / 문예출판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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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인디언들이 1844년 런던에서 보여준 수영이 센세이션을 불려일으켰다고 하니 놀랍지 않을수 없네요. 19세기 유럽, 세상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그때, 많은 발명과 발견으로 세상을 지배하고 탐험하던 그들에게서 자맥질 정도의 수영실력밖에 없었던 유럽이라니 상상도 되지 않네요.

 

저자는 유학파로서 사회적 경제를 알게 되었고 프랑스 담뱃가게와 사화적 경제의 관계를 잘 설명해주어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전공투 활동을 한 청년이 동네 지도자가 되어서 풍력발전을 도입하게 된 이야기, 1776년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발간이후 2008년 경제위기까지 시대상황등을 알려주고 있어 한눈에 세계 경제사의 큰 획을 그은 사건들과 영향등을 알수 있었네요. 경제 어떻게 보면 어렵기도 하지만 우리 일상에서  띠어 놓을수 없는 관계가 아닌가 싶네요.

 

사회적 경제 역사가 1929년 대공항으로 인해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무솔리니의 파시즘이었다고 하니 결코 짧지 않는 역사를 가지고 있네요. 협동조합의 역사와 사회적 경제를 통치 기반으로 이용한 사례등이 소개되어 있어 몰랐던 사실들을 알수 있었네요.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처럼 모르는것보다 배우고 익힌다면 이보다 더 좋은것이 없지 않나 싶네요.

 

우리나라 경제의 작동방식이 드골 시절의 프랑스에서 왔다고 하고 DJ집권기와 참여정부 시기 그리고 MB, 순실의 시대까지 경제상황과 정책 그리고 정치적 상황과 사회적 경제에 대해 심도깊게 알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실 사회적 경제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했는데 이 책으로 인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네요.

 

1세대 건물주와 이를 물려받은 2세대 건물주와의 차이점을 통해 지역상권이 어떻게 되는지 결과를 알게 되어서 씁쓸하네요. 돈에 대한 욕심때문에 자신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마저 위태로워진다고 하니 정말로 문제가 아닐수 없네요.

 

협동조합에 관한 글들도 존재하고 있고 농협개혁까지 그리고 책 뒷부분에 있는 에필로그에서 말하는 삼성전자와 구글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많은것을 알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회적 경제를 통해 더 이상 가난해지지 않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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